십자군KKK단-또람뿌 공개지지
KKK 잡지 공개 지지…트럼프는 “역겹다” 거리 두기
2016.11.03 (03:56) KBS 인터넷 뉴스
미국의 백인 우월주의 단체인 '큐클럭스클랜'(KKK)이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둔 1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막판 대역전극을 노리던 도중 난데없이 암초를 만난 트럼프는 "역겹다"면서 KKK와 거리 두기에 나섰다.
2일 미국 언론은 '십자군'이라는 뜻을 가진 KKK의 공식 계간지 '더 크루세이더'(The Crusader)가 1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기사를 1면으로 싣고 이 구호를 앞세워 대선 운동을 벌인 트럼프를 지지했다고 전했다.
해당 기사를 쓴 토머스 롭 목사는 "트럼프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를 원하는 순간, 우리는 미국을 가장 위대하게 만든 게 무엇인지 스스로 물어야 한다"면서 "답은 간명하다. 우리의 선조가 무엇을 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선조 그 자체 덕분"이라고 썼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은 백인 크리스천 공화국으로 건립됐고, 백인 크리스천 공화국 자체로서 위대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백인 우월주의 사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주장으로 해당 잡지는 매체의 성격을 '미국 백인 크리스천의 정치적 목소리'라고 규정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더 크루세이더'가 KKK 단원들 사이에서 꽤 영향력 있는 신문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롭 목사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더 크루세이더'가 트럼프를 공식적으로 지지한 것은 아니지만, 내 기사는 트럼프를 향한 열렬한 지지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트럼프 캠프는 이 소식이 알려진 뒤 즉각 성명을 내고 "트럼프 후보와 선거 캠프는 어떤 형태의 증오도 맹렬히 비난한다"면서 "'더 크루세이더'는 혐오스럽고, 그들의 시각은 우리를 지지하는 유권자 수천만 명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공영방송 NPR은 트럼프 측의 거듭된 거부에도 KKK의 '짝사랑'은 이어진다고 전했다.
전 KKK 두목인 데이비드 듀크는 트럼프에게 일관되고 열정적인 지지를 보내왔다. 그는 트럼프의 국정 수행을 돕고자 루이지애나 주를 기반으로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듀크의 지지도 거절했으나 대선 운동 초반 이러한 극우 세력의 지지를 명확히 거부하지 않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편 NPR은 KKK와는 다른 몇몇 보수 우익 단체가 트럼프의 '선거 조작', '유권자 사기' 프레임에 동조해 대선 당일인 8일 자경단을 조직, 투표소 근처에서 투표 사기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016.11.03 (03:56) KBS 인터넷 뉴스
미국의 백인 우월주의 단체인 '큐클럭스클랜'(KKK)이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둔 1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막판 대역전극을 노리던 도중 난데없이 암초를 만난 트럼프는 "역겹다"면서 KKK와 거리 두기에 나섰다.
2일 미국 언론은 '십자군'이라는 뜻을 가진 KKK의 공식 계간지 '더 크루세이더'(The Crusader)가 1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기사를 1면으로 싣고 이 구호를 앞세워 대선 운동을 벌인 트럼프를 지지했다고 전했다.
해당 기사를 쓴 토머스 롭 목사는 "트럼프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를 원하는 순간, 우리는 미국을 가장 위대하게 만든 게 무엇인지 스스로 물어야 한다"면서 "답은 간명하다. 우리의 선조가 무엇을 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선조 그 자체 덕분"이라고 썼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은 백인 크리스천 공화국으로 건립됐고, 백인 크리스천 공화국 자체로서 위대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백인 우월주의 사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주장으로 해당 잡지는 매체의 성격을 '미국 백인 크리스천의 정치적 목소리'라고 규정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더 크루세이더'가 KKK 단원들 사이에서 꽤 영향력 있는 신문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롭 목사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더 크루세이더'가 트럼프를 공식적으로 지지한 것은 아니지만, 내 기사는 트럼프를 향한 열렬한 지지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트럼프 캠프는 이 소식이 알려진 뒤 즉각 성명을 내고 "트럼프 후보와 선거 캠프는 어떤 형태의 증오도 맹렬히 비난한다"면서 "'더 크루세이더'는 혐오스럽고, 그들의 시각은 우리를 지지하는 유권자 수천만 명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공영방송 NPR은 트럼프 측의 거듭된 거부에도 KKK의 '짝사랑'은 이어진다고 전했다.
전 KKK 두목인 데이비드 듀크는 트럼프에게 일관되고 열정적인 지지를 보내왔다. 그는 트럼프의 국정 수행을 돕고자 루이지애나 주를 기반으로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듀크의 지지도 거절했으나 대선 운동 초반 이러한 극우 세력의 지지를 명확히 거부하지 않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편 NPR은 KKK와는 다른 몇몇 보수 우익 단체가 트럼프의 '선거 조작', '유권자 사기' 프레임에 동조해 대선 당일인 8일 자경단을 조직, 투표소 근처에서 투표 사기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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