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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사진 zenilvana 열린마당톡 2017.10.09 신고
自由(자유)함이란 무었인가
얼마 전에 "自由(자유)함이란 무었인가"에 관해서 내가 언급한 적이 있었다. 어떤 분이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Liberty 또는 Freedom의 Concept, 즉 "자유의 개념"을 총 망라하는 논문을 우리들에게 선보였었다. "내가 말하는 자유란 그런 것이 아닌데...라고 생각했었지만, 정작 그 의미하는 것이 무었인가를 그 때는 말하지 않았다. 오늘 이 자리에서 내 의견을 피력하려고 한다.

"여호와 하나님의 성령이 내게 임하였으니, 이는 그가 내게 기름을 부우사 가난한 자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려 함이라. 여호와가 나를 보내사 마음 상한 자를 고치시고, 포로된 자에게 자유함을, 옥에 갇힌자에는 놓임을 선포 함이라.”

구약성경의 ‘이사야’서 61장 1절에 나오는 유명한 싯구절이다. 기원전 586년과 582년에 (처음은 지도자급, 그 후는 일반인들) 바비론의 ‘네부간네살’에게 잡혀갔다가 BC516년에 바비론의 정복자였던 페르샤의 ‘싸이러스’(Cyrus)왕이 "예루살렘’으로 되돌려보냈던 70년 동안의 포로시절에 읊었던 하나님의 자비를 염원한 ‘메시아’사상을 암시한다.

한편, 新約의 마가복음 1장( 8-11절)에서 이렇게 서술하고 있다. “요한이, 나는 너희들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거니와 그는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리라." 계속해서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같이 자기에게 내려 오심을 보시더니", 11절에서 "하늘로써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예수님이 하나님의 영을 부움받고 공생애를 시작하는 그의 아들임을 증언하는 신약의 선언이다.

위의 구절에서 “내게”... 즉 영어로 Me라고 정의함을 볼때 이를 예수 ‘그리스도’로 의미하는듯 한데, 기원전 500년 후에 과연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실 것을 의식해서 당시에 “나에게 성령으로 기름을 부었다”고 할 수는 없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단순히 유태민족의 ‘메시아 구원사상’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성령으로 포로된 자신들을 구해줄 것을 갈망했던 어떤 신앙의 경지를 노래한 것이 아닐까 한다.

나는 어떤 역사적 사실과 신학적 논리로써 무엇이 진실에 부합하는가를 설명할 처지가 아니다. 따라서 이 성경구절에서 “나”를 누구로 정의하는가 하는 문제를 더 이상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 단지, 이 ‘이사야’書 61절 첫부분이 지금의 내 삶에서 무었을 의미하고 있는가....? 이것을 생각해 본다.

‘알레고리’( Allegory)的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이 있다. 이 말은 성경구절을 '역사적 사실과는 상관도 없이 멋대로 유추해석하는' 경향을 말한다. 앞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성령이 내게 임하였으니, 이는 그가 내게 기름을 부우사...란 말을 볼때에, 구태어 예수님이라든가, 아니면 오늘날의 성직자에게만 해당된다는 식이 바로 "알레고리式"이란 말이다. 하나님의 성령을 체험한 자는 누구나 그의 기름부움을 받은 사람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싶다.

"마음 상한자를 고치고, 포로된 자에게 자유함을, 옥에 갇힌자를 놓아 준다면 그가 바로 하나님의 사명을 이 세상에 펼치는 신앙인이 아니겠나?. 목회자는 어떤 신학교의 교과과정을 거쳐서 성직자로서 등단한다. 그가 성령을 체험하지도 못했고, 또한 “마음 상한자와 포로된 자를 해방시키지 못한다면 그를 과연 기름부움 받은자로 인정할 수가 있을까? 신앙생활을 한다는 궁극적 목적이 무었인가에 귀착한다. 결국 하나님의 성령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마음 상한 자와 포로된 자를 구하지 못하는 성직자는 목회자가 아닐 뿐더러 더구나 바른 기독신앙인이라 말할 수 없다. “열매를 보고 그 나무를 알아보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성령의 열매가 없는데 어찌 기라 하겠는가?

내게는 이 ‘이사야書 61장에서 말하는 “포로된 자에게 자유함(Freedom)”이란 말이 특별히 큰 의미로 오랬동안 부각되어 왔었다. 동서고금의 성현들이 말하는 궁극적인 목표가 바로 自由(자유)함에 있다는 것을 안다. 흔히 '감옥에 갇힌'을 포로'라는 뜻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찌 이런 물리적 구속으로만 해석한다는 말인가? 세상적 욕심에 사로 잡힌 자, 자기만 위한 생각을 하는 이기주의자, 세상의 명예와 감투에 연연하는자, 과거의 잘-잘못에 매어사는자, 뭐든지의 피해의식에 사로잡힌자, 온갓 잡동산이들을 집안에 쌓아놀는 자들, 남이 잘나가는 꼴을 시기하고 헐뜯는 자...등등의 무리들이 잠간 동안의 이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어놓고 항상 근심하며 산다. 이 모든 지나간 과거와 오지 않은 미래란 고치 속에서 나와야 현재의 나비가 되지 않겠는가? 이것이 바로 자유함이란 말이다.

몇주전에 TV의 Biography 채널에서 Compulsive Hoarding (병적으로 뫃아놓는 짓)하는 사람들의 끔찍하고 놀라운 집안의 쓰레기더미를 보면서 내가 크게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다. 내 주위에 이런 사람이 있고 해서 그 녀의 행적을 자주 웃음거리로 삼아왔었다. 발들여 놓을 수 없을 정도로 꽉 채워진 이 사람들의 사는 공간들을 보고 내가 뭐를 생각했겠는가? 어떻게 저렇게 사람이 살 수가 있다는 말인가라고...... 자기의 잠자리조차 구닥다리를 넘어가야 했고, 그것 마저 먹다가 버린 'take-out'의 찌꺼기와 온갓 깡통과 플라스틱 용기로 가득했었다.

내 아는 사람은 별의 별 깡통들이 천장까지 쌓여있다는데, 너무 오래되어서 가끔 폭발한다고 한다. 결국 정신과 의사들을 불렀고, 버리는 전문인들을 고용해서 그 집안을 사람살 수 있도록 했다. 이때에 이 정신병자들이 울면서 한다는 말이, I know I need help, but I can not let you throw them away. Those are all valuable things for me. It has had lots of good memory of my life in the past.

그러면, 나는 어떤가? 나 자신을 살펴보았었다. 39년 전에 이민올때 끌고왔던 내 옷가지들, 여기 줏어온 구닥다리들, 한 때에 쓸모있다던 이것저것이 이구석 저공간에 가득하지 않은가! 그동안 버릴려고 몇번이나 시도해서 몇번 버린 적이 있기는 하다. 그러다가 다시 쓰게 될 날이 있지 않을까 해서 차고에 까지 끌어냈던 것들이 아직도 그냥 굴러다닌다. 이 사람들 처럼 병적인 것은 문론 아니기를 바란다.

내가 1972년에 처음 이민와서 St, Paul, Minn.의 downtown에 어떤 아파트에 입주했었다. 곧 바로 전화를 놓았는데, 회사사람이 전에 있던 전화번호부 한 권을 쓰레기통에 쳐넣어 버리고는 새것을 남겨 주었다. 보자하니 같은 책으로 멀정한 새것이었다. 내가 이상하게 생각돼서, "그것도 새것인데 왜 버리는가?"... 그 사람의 말이 이랬다. "미국에 살려면 버리는 것을 잘 해야 한다." 오늘에 이르러 비로서 그 사람 말이 옳았다는 것을 알겠다.

죽을 날도 얼마 남지 않은데 영원히 살 것처럼 손때 묻은 것들을 쉽게 버리지 못한다. 이것이 “과거에 붙잡혀 있는 노예”가 아니고 무었이랴? 내 마음과 정신상태가 이런 것들에 매달려 있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면 심각해 지지 않을 수 없다. 비단 이런 물체에만 국한 하랴!

나는 내 생각의 많은 부분을 이런 과거의 어떤 것을 더듬으며 살고 있다. 심지어 꿈에서 까지 좋아하기도 하고 어려웠던 것들에 몰려서 쫒기기도 한다. 과거에 챙피했었던 것들, 뉘우쳐지는 불미한 사건들, 남에게 피해당했다는 울분들, 이랬었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후회들... 이런 과거의 잡동산이 찌꺼기가 내 두뇌의 정신적 밑바닥에서 부터 머리끝까지 그득히 쌓여있으면서 문득문득 나를 괴롭히고 있지 않은가! 이것이 과연 “과거의 감옥”이 아니고 무었인가?

나 혼자만 이런 ‘과거 신드롬’에 시달려 산다는 건가? 천만에 말씀이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어떤 생각에 고착되어 옛날 방식으로만 생각하고 사는 “맹꽁이들”을 나는 너무나 많이 본다. “옛 것들을 좀 버리고 살아라! 그들의 귀에다가 큰 소리를 질러보고 싶은 충동에 몰린다. "이 병신아...!”

나 자신도 어떻게 하지 못하는 답답한 심정에서 하는 말이다. 누가 자기 눈의 대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끌을 본다고 내게 핀잔을 주시겠지... 그러나 내 눈의 대들보를 내가 어떻게 볼 수 있다는 말이냐? 거리를 좀 두어야지 남의 문제를 내가 보는 것이다. 그것이 티끌이라도....

하지만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으라' 했지 않았는가? 또 진리가 너를 자유케 한다고 했다. 그래서 과거에 찌들린 노예가 되지 말고, 자신을 현재에 해방시켜야 하겠다는 것...... 이것이 진리이며 그러기 위하여 자신을 다시 돌아보아야 한다. 문론 하나님의 성령을 체험하고 그의 기름부움을 받으면 금상첨화가 되겠지. 그렇지 못하더라도 우리 '자신이 어떻게 하고 있는가를 돌아보자.

기독교인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란 말만 들어도 진저리를 치는 사람들이 많다만, 이래 저래 우리는 보이지 않는어떤 힘에 매달려 사는 보잘것 없는 존재인 것을 말하는 걸세.

너나 할것 없이 알면서도 행동에 옮기기 못하는 것이 문제다 문제... 그러니 내가 지금 자유함을 부르짓는다. 사도바울의 말을 빌려보자.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 뜻은 하나님의 법도를 원하나, 몸은 죄인의 길을 걷는도다. 옳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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