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과 행복

상담을 의뢰하신 분들과 상담을 진행 하면서  ... 

상담자 분들이 토로하는 감정과 행복을 느끼는 지점에 대해  그리고 자존감과의 

상관관계를 정리 해보기로 생각 했다.  


 사람마다 각자 자기가 살아오며 현 자기 지점에서 느끼는 행복에 대한 척도와 자기 

확신이 다르긴 하지만...  25년동안 상담을 해오며 나 자신도 나이먹어 감에 따라 나와 

같은 세대와의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요즘 젊은 세대들 30대 20대 분들의 상담을 

통해서는  내 자신의 30대 20대를 돌아보며  더 경쟁적이고 치열해진 시대를 살아가는 

현재의 2-30대에 어느 정도 감안하는 부분이 없지는 않으나   " 옛날에 나도 그랬었지.. "  

" 요즘 애들은 또 이렇게 다른가?"  " 나 때는. 이랬었는데"  하며  일반적인 

상담자들에게 느끼는 감정으로  치부하기에는 무언가 이질적인 요소들이 생겼다고 

느끼는 바가 있어서 이다.

 
 먼저 갓 사회에 진출하고 또는 자기 가정을 이룬지 얼마 안되는 2~30대 젊은 분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본인 또는 배우자 가족간의 갈등과 단절, 자신의 진로 문제 , 직장 

상사의 괴롭힘이나 해고의 불안, 각종 콤플렉스, 교제하는 상대방, 배우자감에 대한 

미래에 대한 본인관계 관계성 질문등은 여전히 같은 테마로 시작은 되지만..    


 무슨 일을 하고 있던지 감정 노동자처럼 느껴지는 점이 새롭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내가 직접 겪은 내 자신의  2~30대 와는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면모를 더불어 획일적으로 보인다는 점이 새롭다.  



 20~30대 상담의뢰하신 분들은 대체로 밝고 싹싹하고 상냥하고 예의 바르며 잘 웃는데. 

어떤 상황에서든 부정적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점이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감정을 억누르고 자기 내면의 약한점을 표출 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는것이 더 옳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부자연스러움을 한동안 상담자인 본인 또한 의뢰자들이 자신이 겪고있는  

현재 좋지 않은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한 일반적인 전달자로서의 지적 감정표현

으로 생각하며 크게 느끼지는 못했었다.


감정이라는 것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먹고 싶은 음식만 골라 담을 수 있는 뷔페식당과 다르게,  감정은 부정적인 쪽과 

긍정적인 쪽 모두를 경험해야 하는데,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고 외면하면 동시에 

긍정적인 감정도 사라진다. 

사실 감정에 대해 ‘부정적’ 또는 ‘긍정적" 이라는 가치평가를 내리는 것 부터가 문제라고 

본다.  대체로 긍정적 감정은 사회적 관계에서 필요하고,  부정적이라고 하는 감정은 

개인의 생존 문제와 관련된다. 

자기 생존이 위협당한다고 생각될 때 우리는 분노나 불안, 질투 등을 느낀다.  

결국 그 어떤 감정이든 나를 돕기 위한 것이며, 그 모든 감정을 다양하게 느끼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다. 


과거 30여년동안 더 치열해진 삶을 살아온 우리 기성세대들이 이런 세상에서 살아 

남길 바라는 우리 자식과 아이들에게 우리 부모가 희생해서 너희 들을  교육하여 

나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아오길 바라면서 심어준 일종의  행동강령 같은 것 

" 최대한 긍정적인 자세로 비효율적인 부정적 자세를 버리고 살아야 한다."


우리 사회는 어느 덧 젊은 세대가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실패자의 관점으로만 

보고 있다. 

부정적 감정은 커녕  “노”(NO)라고  자신의 의견을 말해도 또는 지나치게 당당해 보여도, 

부정적 평가를 받고 불이익을 감당하게 몰아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래서 그 처치 

곤란의 감정을 죽이기로 선택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쿨`하다든지  ‘ 시크`한게 

그래서 젊은 세대들의 로망이 되지 않았나 싶다.  


젊은 분들이 이런 고통을 겪는 데는 우리 기성세대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한다.  

우리 기성세대가 시류와 세상의 관점에 휩쓸려 일찌기 나를 잃어버렸고 젊은 

세대에게도 너 자신을 버려야 살 수 있다고 가르쳤기 때문일 것이다.  

감정 따위는 중요하지 않고 능력이나 매너가 더 중요하다고 우리 경험을 무의식중에 

강요했기 때문이다. 미디어나 각종 매체들의 프로그램들이 그 환상을 상식적으로 

몰아가는것도 한 몫한다.


일찌기 미국으로 이주하여 갖은 고생을 하신 세대분들은 자식들은 나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커가길 바라는 마음이었고 그대신 너는 네 안에 있는 비효율적이고 

부정적인 것은 모두 다 없애버려야 하고 또 그럴 수 있다고 생각 했기 때문이다.

그게 행복아니겠는가 생각한다. 

요즘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미국에 이주한 젊은 세대는 더하다  그 비효율을 버리고 

자라온 나이기에 그래도 이나마 내 아이들을 여기와서 교육시킬 상황이 되었다 생각하니 

더 더욱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고 성공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긍정적인 감정으로 

무장한 아이를 만들려는 생각이다.  

한번도 행복하려면 내 자존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일 깨우지 않았다.  

그저 좋은 대학 좋은 직업을 가지면 그 자존감은 알아서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대이다. 우리 사회를 유지해오던 모든 권위와 규율이 

무너지고 있다. 수많은 직업이 급격하게 생멸하고, 4차산업의 시대가 장차 모든 것을 

바꾸어 놓을  거라고 세상은 호들갑을 떤다. 

그뿐인가?  극심한 경쟁과 정서적 억압 등이 우리를 심리적 불안정 속으로 몰아넣어, 

우리 대부분은 마음의 상처와 씨름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인간관계도 훼손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가 크고 작은 일터에서 경험하는 불합리는 상상을 불허한다. 

겨우 가족에게서 벗어나 이제 막 성인으로 독립하려던 젊은 친구들이 직장에서 

또다시 상처 입고 무너진다.  


먼저 2~30대 분들에게 행복과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행복해 지려면  스스로의 자존감을 찾고 남의 것을 탐내고 쟁취하고 경쟁에서 빼았는것이 

아닌 스스로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채 매너와 친절의 가식으로 사회로 나가지 

말라고..  


“자신의 행복을 책임진다는 뜻은 곧 자신에게 권한을 준다는 말이다. 

내 삶을 나의 것으로 되돌린다는 뜻이다.” 


이렇게 자신의 행복을 책임지려면 자기 이해와 자기 인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무엇보다 자신을 신뢰해야 하는데, 자기 신뢰는 자기를 얼마나 많이 이해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자기가 어떤 욕구를 가지고 어떤 감정을 느끼며,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원하는 건 

무엇인지 그 누구보다 자기가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니까 젊은 세대에게 자기 탐색은 선택이나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이다.

 

여기서 자기 앎이라고 하는 것은 현실을 살아나가면서 가능하다. 심리학적인 

자기 이해도 현실의 경험이 있어야 더 깊어진다. 

그러니 현실에 나가서 그 무엇이라도 시도하고 경험 하는것이다 , 다만 인생의 얼마간은 

실패를 반복하게 될 텐데 그렇더라도 자기 비난은 금물이다. 실패를 인생의 끝장이라고 

생각하며 용기를 잃지는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남을 탓하지 않고 핑계를 대지 말고 자기 안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사주를 보는 입장에서 사람은 각기 타고난 재능이 있다는 것이다.  그 재능을 찾고 내가 

그 재능의 주인이 되어서 그것을 통해 부단히 노력하면 힘든 상황에서도 자존감을 느끼면 

살 수 있다. 자기에 대한 탐구 없이 자기  재능이 아닌곳에서 헛된 욕심은 절대 지속적인 

발전과 성공을 보장 할 수 없다.

순간의 운으로  한번은 잘 된것 처럼 보여도 결국 유지 할 수 없는 불안감에 결국  온전한 

자기 것이 될 수 없다. 


자기이해와 자기긍정을 통해 행복감을 유지하는것이 자존감인데 항상 자기 탐구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간 어른들이 사회에서 요구하는 긍정적이라고 획일적으로 이야기하는  감정을 

일방적으로 따라가는게 아닌 우선적으로 자기가 인정할수 있는 자기 이해가 먼저가 

되어야 한다.  화가 나면 화나는 감정을 이해하고 풀어야 한다.   대신 남 탓을 하지 

않고 스스로 의심이 되면 주변과 상의도 하고 질투의 감정(내면의 욕심) 이  생기면 

그 상대의 장점을 찾아보자.  나에게 있는 장점이 아니라면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이유없는 비방이라도 받는 상황이면 내 스스로의 어떤 행동이 문제가 되고 있는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부정적인 감정에도 자기 스스로 답을 찾고 맞서야 한다.  그런 과정이 자기를 이해하고 

아는 과정이다


그때까지 자기의  재주와 아름다움이 너무 많이 훼손되지 않게  스스로 자기를 

보호해야 한다. 몸의 건강을 해치는 약물등에도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  

일상에서 본인과 직시하는 시간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장담하건데 내안의 것을 찾았다면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일에 스스로 책임지고 

살아가며  소소한 삶의 행복을 느끼고 재미를 느끼게 된다 . 

내 삶의 주인공이 되어 살 수 있을거라 확신한다.


나를 포함안 기성세대들.. 이렇게 치열하게 일하며 또는 자신의 꿈을 잠시 접고 자식들을 

대학에 보내거나 (졸업하여 좋은 직장을 찾거나 까지를 목표로) 하여  목적지에 도착했다 

싶은 우리 세대들은 비로서 나 자신의 행복을 돌아 보게 된다.  그 행복은  자존감인데 .. 

그게 사라진 것 처럼 느낀다.  


옆에 있는 배우자가 내가 크게 기여한 목표를 고마워 하지 않는거 같고 몰라 주는거 같다.  

자식들도 이제는 다 컸다 생각하고 독자적인 결정을 해내고 지내면 장하기도 하고 

한편 울컥 서운하다. 이건 그래도 굿 케이스에 속한다 .  


그렇게 자기의 행복을 돌 볼 겨를 없이 키운자식이 부모에게 당신이 강요한 

삶을 살아왔다. 내가 하고 싶어하는것을  못했다. 내가 이렇게 어려운 

처지가 된것은 부모님들 때문이다.  엄마가 (아빠가)  나를 학대하고 방관한거다 라는 

소리마저 듣고 관계가 틀어지면 살아온 세상마저 허무하고 하소연 할 상대도 없다. 

그나마 나를 희생하고 내 삶의 목표라고 생각한 부분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니.. 

매사 자기 방어적이고 공격적이 된다.    

너무 극단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실제 상담하는 케이스가 많다. 


흔히 ‘중년위기’라 말하는 증상이 찾아온 거다.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오던 어느 날 갑자기, 

자기가 걸어온 길에 극심한 회의를 느끼고 새로운 도전에 강렬한 유혹을 느끼는 현상이라고 

하는데. 몸은 35살에 정점을 맞고, 마음은 49살에 정점이라고 했던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를 받아들여 서양에서는 전통적으로 그사이에 벌어지는 심리적 간극과 갈등을 

중년위기라 보았지만, 평균수명이 많이 늘어난 현대사회에서는 그 기간이 더 확대되고 있다.


오로지 자기 꿈을 방해한것이 자기 배우자와 자식들이 었다 생각하여 쉽게 이제라도 

배우자와 관계를 정리한다. 이혼은 당장 하기 힘들더라도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게 아닐까?  방황한다. 


간혹 상담하는 사례 중  자아 주체가 강한신 분들은 틈틈히 자식들 뒷바라지와 살림을 

하며 무언가 준비하여 중년에 오로지 생계의 목적 만이 아닌  더불어 자기가 억눌려온 

꿈을 키워 이뤄내신 분들을 접한다. 

이생 이모작에 들어서는 순간에 본인이 주체가 되어 활동하는 시간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가지고 계신다. 축하드리고 싶다.

간호사보조사 자격을 얻어  일을 해내시고,  국가 공무원 자격을 50대에 취득하시고  

엄두도 못내던 영어 원서를 이해해 가며  지금 해서 뭐하게 라는 소리 들어가며 

자기 일을 진행하시는 분들이 많다. 스스로 자기 장점과 재주를 찾고 자존감을 찾으시는 

분들이다.  묵묵히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자기 에게 주어진 일에 고마워하며 사시는 분들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것으로 손자들  선물사주고 싶을때 아끼지 않아 좋다는 분들도 

이것이 소소한 삶의 행복이다 하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만나봤다. 


결국 또 느낀다.  깨닫는다 . 

자기 자신이 바라는 꿈을 키우고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스스로 이루고 그 것에 가치를

키워나가는 소소한 삶에서 비로서 느끼는  삶이  행복이다 라고 ,, 

좋지 않은 대운이라 꽤 고생을 하신 분들인데.. 고난의 시기는 누구에게나 있다고 여기시고

자기일에 자긍심을 갖고 고마워 하시며 사시는 분들을 보면 결국 행복은 내 자존감에서 

온다. 아무리 작은 일에도 소홀히 하지 않으신다. 


자기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는 남의 성공을 비난 하는 사람들과 어디서든 핑계를 대는 

사람들은 절대 행복할 수 없다.  


자기를 이해하고 자기긍정을 통해 성취하는것 외에  내면의 욕심을 조금

내려 놓으면 그만큼 내 행복지수는 높아진다. 


(끝) 


미국에서 사주 전화상담 USA 사주에 연락주세요 https://usa-saju.blogspot.com

좋아요
태그

DISCLAIMER
이곳에 게시된 글들은 에이전트 혹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올린 게시물입니다. 커뮤니티 내용을 확인하고 참여에 따른 법적, 경제적, 기타 문제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케이타운 1번가는 해당 컨텐츠에 대해 어떠한 의견이나 대표성을 가지지 않으며, 커뮤니티 서비스에 게재된 정보에 의해 입은 손해나 피해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열린마당톡 의 다른 글

사진으로 보는 K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