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로버트 쉴러 교수가 노벨 경제학상을 탔다. 나는 경제학도가 아니라서 그의 이론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그래도 몇 년 전 그 사람이 한국을 방문해서 인터뷰를 하는 중에 내게 흥미를 안겨준 내용이 있었다.

10여년 전 아내의 헌 책들을 뒤지다가 Edward Bellamy의 Looking Backward 를 발견하고 읽기 시작했다. 읽기에 쉽지 않았지만 1 장을 읽고 감동을 먹어 번역을 해야겠다고 작정했다. 번역을 다 하는데 10년이 걸렸다. 내가 자랑할 것이 하나 있다면 번역을 아주 빠른 속도로 해치운다는 것이다. 신문의 쉬운 컬럼 정도는 1시간 30분이면 번역이 된다. 물론 일반 기사는 재미가 없어서 번역 않는다. 그런 내가 10년이 걸려서 번역한 두껍지 않은 책이니 그 내용이 얼마나 번역하기에 쉽지 않은지 짐작하실 수 있을 것이다.

로버트 쉴러 교수가 방한해서 인터뷰 하는 중에 최근 읽었다는 책이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한 번 읽어 보기를 바라지만 언감생심...지하철 타고 보면 모두가 스마트 폰을 들고 뭔가 열심히 하는데 슬쩍 넘겨보나...앵그리 버드 게임, 카카오 톡, 벽돌깨기 게임,,,그리고 동영상 드라마,,,내가 잘 못 인생을 살았나 하는 생각도 해 본다,,, 나는 그들 나이에 조명도 좋지 않고, 제대로 포장도 안 된 길에서 몹시 흔들리는 차 안에서 되도 않게 이해도 잘 안되는 책들을 읽으려 했었다...지나간 뒤에 생각해 보니 그것도 시간 낭비,,,잠이나 잘 걸,,,

쉴러 교수가 읽었다는 Edward Bellamy 의 Looking Backward 전체 번역을 EngKor.com에 올려놨으니 읽으실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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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최근에 읽었던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 있습니까?

"미국 작가인 에드워드 벨라미(Bellamy·1850~1898)의 〈뒤를 돌아보면서(Looking Backward)〉'라는 책을 최근에 읽었습니다. 책은 1887년의 시점을 기준으로 2000년까지 미국 사회의 달라지는 모습을 상상해서 쓴 소설입니다. 이 책에서 그는 미국이 자본주의를 포기하고, 사회주의를 택해 사회주의의 낙원이 될 것으로 그렸죠. 신용카드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나오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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