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서방의 세상이야기(식언(食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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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言約)이란 말로 하는 약속이다. 인간은 더불어 살기 때문에 어떤 행동에는 서로의 약속이 필요로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렇게 한 약속은 서로의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이 약속이 어긋나면 상대에 대한 믿음이 깨어지는 것이다.
바른 사회, 정의로운 사회는
굳건한 언약의 실행에서 온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우린 얼마나 언약들을 잘 지킬까 한 번 돌이켜 봤으면 해서 이 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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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퍼 온 글에서 무엇이 식언인지 자세히 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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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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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언(食言)은 서경(書經) 탕서(湯書)에 나오는 말로 본뜻은 ‘말을 먹다’입니다.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말을 먹는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요?
식언(食言)은 언기출이반탄지야(言己出而反呑之也)라 입 밖으로 냈던 말을 도로 입 속으로 집어넣는다는 뜻입니다. 때문에 한번 한 말을 번복하거나, 약속을 지키지 않고 거짓말을 할 때 식언했다고 합니다.
은나라 탕왕(湯王)이 하나라 걸왕(桀王)의 포악무도함을 보다 못하여 정벌할 군대를 일으켰을 때 백성들에게 ‘너희들은 나를 도와라. 그러면 공이 너희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나는 절대로 식언을 하지 않겠다.’라고 한 데서 이 말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탕왕은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거기에는 이런 말도 실려 있습니다.
' 하늘은 일을 귀 밝게 듣고, 눈 밝게 봅니다. 백성의 바람으로 말입니다. 백성의 소리는 하늘의 소리이고, 민심은 천심인지라 하늘을 대신하여 나라를 다스리는 자는 이것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식언의 어원이 부정적인 말로 쓰였거나 밥 먹듯 하는 말인 식언(食言), 그 말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나중에 약속이 이행되지 않는 까닭에 나쁜 뜻으로 변한 것이지요.
우리 일상에도 식언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남을 보는데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식언은 어느 정도 인간관계의 형성이 이루어지고 난 다음 신뢰 속에서 나타나게 된다는 것 입니다.
사람은 식언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실수가 아닌, 습관이 되거나 의도가 있다면 본인의 믿음도 존재할 수 없지만, 상대방도 짓밟는 행위가 되겠지요. 그럼 식언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우선 ‘필요치 않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고,
또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지 않는 것’이 되겠지요.
춘추시대 증자(曾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루는 그의 아내가 장을 보려고 나서는데, 어린 아들이 울면서 뒤따르려했습니다.
“시장에 다녀와서 돼지를 잡아 요리를 해 줄 테니 집에 있거라.”
아이를 달랠 요량으로 이렇게 말하고 아내는 한걸음에 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증자가 정말로 돼지를 잡으려 하고 있었습니다.
“그저 아이에게 농담으로 한 말이에요.”
이렇게 만류하는 아내에게 증자는 나지막이 말하였습니다.
“아이에게 농담을 하면 안 되오. 아이는 부모가 하는 대로 따라 배우니 말이오. 아이에게 거짓 약속을 하면 거짓을 가르치는 셈이오. 아이를 속여 아이가 부모를 믿지 않게 된다면 교육이 될 수 없지 않소?”
부부는 결국 아이에게 돼지고기 요리를 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식언을 하고 삽니다. 자신에게, 가족들에게, 얼마나 많은 식언을 하며 살고 있는지요. 이웃과 사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나라의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의 식언 때문에 국민들은 혼란 속에 사는 일이 또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의 거짓말을 참말처럼 하기 위해서는 다른 거짓말을 스무 개나 더 지어 내야 합니다. 참된 말, 참된 행동, 참된 사람들이 함께 하는 세상, 자신도 남도 배부를 수 있는 믿음이 있는 말을 하고 살아가는 세상을 소망해 봅니다.
글/김예영(원명학당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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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흘 전 1/7자로 워싱턴 주 상원의원 신호범 의원이 본인이 알츠하이머 병으로 인해 금년 말에 임기가 만료되는 의원직을 7일자로 바로 사임을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는 하루 만에 사정이 어떻게 바뀌었기에 “신호범 의원 은퇴 번복”이란 뉴스를 보니 정말 이래도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신호범 의원은 우리들 한인 이민자들 입장에선 대단히 자랑스러운 사람이다.
첫날(7일) 이 분이 임기를 앞두고 미리 사의를 표명 하였을 땐 정말로 훌륭한 분을 잃게 되는구나 하는 마음과 얼른 쾌유가 되었으면 하였다.
그런데 하루 만에 이런 “은퇴번복”이란 소식을 듣고 나니 연유야 어떻든 간에 어제 내가 가졌던 좋은 마음과 연민의 정 같은 게 싹 달아나버렸다.
세상사 시끄러운 일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데서 비롯된다.
그런데 약속을 어기지 않긴 힘이 든다. 그것이 남과의 약속이던 나와의 약속이던..
해서 약속을 지키려 애씀도 중요하겠지만
약속을 하기 전에 왜 꼭 해야 하는지를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약속을 하면 아마도 약속을 어기는 일이 좀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언약(言約)이란 말로 하는 약속이다. 인간은 더불어 살기 때문에 어떤 행동에는 서로의 약속이 필요로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렇게 한 약속은 서로의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이 약속이 어긋나면 상대에 대한 믿음이 깨어지는 것이다.
바른 사회, 정의로운 사회는
굳건한 언약의 실행에서 온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우린 얼마나 언약들을 잘 지킬까 한 번 돌이켜 봤으면 해서 이 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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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퍼 온 글에서 무엇이 식언인지 자세히 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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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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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언(食言)은 서경(書經) 탕서(湯書)에 나오는 말로 본뜻은 ‘말을 먹다’입니다.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말을 먹는다는 것이 무슨 뜻일까요?
식언(食言)은 언기출이반탄지야(言己出而反呑之也)라 입 밖으로 냈던 말을 도로 입 속으로 집어넣는다는 뜻입니다. 때문에 한번 한 말을 번복하거나, 약속을 지키지 않고 거짓말을 할 때 식언했다고 합니다.
은나라 탕왕(湯王)이 하나라 걸왕(桀王)의 포악무도함을 보다 못하여 정벌할 군대를 일으켰을 때 백성들에게 ‘너희들은 나를 도와라. 그러면 공이 너희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나는 절대로 식언을 하지 않겠다.’라고 한 데서 이 말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탕왕은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거기에는 이런 말도 실려 있습니다.
' 하늘은 일을 귀 밝게 듣고, 눈 밝게 봅니다. 백성의 바람으로 말입니다. 백성의 소리는 하늘의 소리이고, 민심은 천심인지라 하늘을 대신하여 나라를 다스리는 자는 이것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식언의 어원이 부정적인 말로 쓰였거나 밥 먹듯 하는 말인 식언(食言), 그 말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나중에 약속이 이행되지 않는 까닭에 나쁜 뜻으로 변한 것이지요.
우리 일상에도 식언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남을 보는데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식언은 어느 정도 인간관계의 형성이 이루어지고 난 다음 신뢰 속에서 나타나게 된다는 것 입니다.
사람은 식언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것이 실수가 아닌, 습관이 되거나 의도가 있다면 본인의 믿음도 존재할 수 없지만, 상대방도 짓밟는 행위가 되겠지요. 그럼 식언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우선 ‘필요치 않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고,
또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지 않는 것’이 되겠지요.
춘추시대 증자(曾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루는 그의 아내가 장을 보려고 나서는데, 어린 아들이 울면서 뒤따르려했습니다.
“시장에 다녀와서 돼지를 잡아 요리를 해 줄 테니 집에 있거라.”
아이를 달랠 요량으로 이렇게 말하고 아내는 한걸음에 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증자가 정말로 돼지를 잡으려 하고 있었습니다.
“그저 아이에게 농담으로 한 말이에요.”
이렇게 만류하는 아내에게 증자는 나지막이 말하였습니다.
“아이에게 농담을 하면 안 되오. 아이는 부모가 하는 대로 따라 배우니 말이오. 아이에게 거짓 약속을 하면 거짓을 가르치는 셈이오. 아이를 속여 아이가 부모를 믿지 않게 된다면 교육이 될 수 없지 않소?”
부부는 결국 아이에게 돼지고기 요리를 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식언을 하고 삽니다. 자신에게, 가족들에게, 얼마나 많은 식언을 하며 살고 있는지요. 이웃과 사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나라의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의 식언 때문에 국민들은 혼란 속에 사는 일이 또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의 거짓말을 참말처럼 하기 위해서는 다른 거짓말을 스무 개나 더 지어 내야 합니다. 참된 말, 참된 행동, 참된 사람들이 함께 하는 세상, 자신도 남도 배부를 수 있는 믿음이 있는 말을 하고 살아가는 세상을 소망해 봅니다.
글/김예영(원명학당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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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흘 전 1/7자로 워싱턴 주 상원의원 신호범 의원이 본인이 알츠하이머 병으로 인해 금년 말에 임기가 만료되는 의원직을 7일자로 바로 사임을 하겠다고 했다.
그리고는 하루 만에 사정이 어떻게 바뀌었기에 “신호범 의원 은퇴 번복”이란 뉴스를 보니 정말 이래도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신호범 의원은 우리들 한인 이민자들 입장에선 대단히 자랑스러운 사람이다.
첫날(7일) 이 분이 임기를 앞두고 미리 사의를 표명 하였을 땐 정말로 훌륭한 분을 잃게 되는구나 하는 마음과 얼른 쾌유가 되었으면 하였다.
그런데 하루 만에 이런 “은퇴번복”이란 소식을 듣고 나니 연유야 어떻든 간에 어제 내가 가졌던 좋은 마음과 연민의 정 같은 게 싹 달아나버렸다.
세상사 시끄러운 일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데서 비롯된다.
그런데 약속을 어기지 않긴 힘이 든다. 그것이 남과의 약속이던 나와의 약속이던..
해서 약속을 지키려 애씀도 중요하겠지만
약속을 하기 전에 왜 꼭 해야 하는지를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약속을 하면 아마도 약속을 어기는 일이 좀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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