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 세월호 희생자 가족(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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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 세월호 희생자 가족 "한국만의 문제 아냐"
세월호 유가족, 샌프란시스코 노동위·해외 동포들과 간담회
15.03.13 20:40l최종 업데이트 15.03.13 20:46l
전희경(hkc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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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샌프란시스코 영사관 앞에서 열린 세월호 집회 ‘온전한 세월호 선체인양’과 ‘세월호 진실규명’ 촉구
ⓒ 북가주 세사모


지난 3월 9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어머니들은 샌프란시스코 노동위원회(San Francisco Labor Council)의 초청간담회에서 노동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세월호의 훼손없는 인양과 참사 진상규명 노력을 지지해 달라고 발언했다.

이 간담회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이재욱군의 어머니 홍영미씨와 최윤민양의 어머니 박혜영씨, 그리고 북가주 '세월호를 잊지 않는 사람들의 모임'(세사모) 회원들이 함께 하였다. 이재욱군의 어머니 홍영미씨는 사회정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에 세월호 참사에 대해 발언을 했으며, 세사모 회원이 동시통역을 도왔다.

"세월호 참사, 인간존중과 인권 문제"

홍영미씨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문제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인간존중과 인권에 대한 문제라고 본다"고 했다. 또한 "아직도 사람보다 물질이 우선인 세상이 이런 참사를 일으키고 있으며, (이는) 모든 사람이 관심을 두어야 할 전 세계 인권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모임에 참여한 이유는 "반드시 온전한 선체를 인양하고 세월호의 진실을 밝혀서 안전한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을 살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발언하는 동안 객석에서는 한탄의 목소리가 흘러나왔으며, 홍영미씨의 발언 후에는 기립박수가 이어지기도 하였다. 이날의 만남은 주최 측의 제안으로 사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후 노동위원회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놓았다.

한편, 이들은 '온전한 세월호 선체인양'과 '세월호 진실규명' 촉구를 위해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시위에서 세월호 어머니들과 북가주 세사모 회원은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We love the children of Korea(우리는 한국의 아이들을 사랑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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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불집회 종북몰이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 일부 한인 단체들
ⓒ 북가주 세사모


이에 재향군인회 미 북서부지회(회장 김완식)와 6.25 참전 국가유공자 총연합회(회장 민기식), SF 한미노인회(회장 김관희) 등에서 'We Love 박근혜', 'Go Back North Korea('북으로 돌아가라)'라고 외치며 맞불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북한 지지자는 북으로 가라(N.Korean supporters Go to N.K)'는 피켓을 들고 나왔다.

한편, 북가주 중화권 방송인 KTSF는 영사관 앞에서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위대를 집중 취재해 세월호는 '전세계에 충격을 안겨준' 사건이라 보도하며 홍영미씨와 박혜영씨가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이렇게 직접 시위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연 등을 소개하였다(동영상).

지난 3월 8일, 스탠포드대에서도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영미씨와 박혜영씨가 버클리 간담회와 유사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엘에이와 북가주 일정을 마친 이들은 11일에 있을 댈러스 간담회를 위해 이동했다.

같은 날 동부 필라델피아에서는 고 김동혁군과 임경빈군의 어머니 김성실씨와 전인숙씨가 지역한인언론사 및 미국방송사 취재 속에서 동포10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필라델피아 '포 채플린스 메모리얼 재단'이 고 최혜정 교사와 박지영 승무원에 주는 골드메달 시상식에도 참석하여 대신 수상한 두 어머니들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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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중부뉴저지에서 열린 세월호 유가족 간담회
ⓒ 뉴욕 세사모


11일 뉴저지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도 100여 명이 넘는 동포들이 자리를 메웠다. 김성실씨는 "끝까지 갔는데 혼자일까 제일 두렵습니다"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고, 많은 참석자들은 "사람들이 여전히 관심 갖고 같이 하려는 게 감동이었어요", "잊지않고 함께하려 하는 서로에 힘을 얻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12일에는 코네티컷에서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고 장준하 선생의 삼남인 장호준 목사가 있는 코네티컷 스토어스 한인교회에서 열린 이 간담회에서는 정부와 국가란 무엇인지, 해외동포들은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간담회를 위해 편집한 동영상(https://youtu.be/6WQJfAgjpMw) 도 주목을 받았다.





세월호 어머니들의 간담회와 미주 동포들의 집회는 15일까지 이어진다.

1. 휴스턴
일시 : 3월 13일 금요일(6시 <다이빙벨> 상영, 7:30 간담회)
장소 : 한인회관
1809 Hollister Street, Houston, TX 77080
문의 : houstonsewol@gmail.com

2. 뉴욕 Queens
일시 : 3월 14일 토요일 6:30pm
장소 : Taiwan Center 137-44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3. 시카고
일시 : 3월 15일 일요일 저녁 6시
장소: 성 정하상 바오로 성당
문의 : sewol416chicago@gmail.com
https://www.facebook.com/sewol416chicago

4. NY(Manhattan) 행진 시위
일시 : 3월 15일 일요일 4-6pm
장소 : 뉴욕타임스 앞
문의: qnsewo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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