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오클랜드 지역
■ 같은 성당 신도들 참변
북가주 나파밸리 지역에서 한인 여성이 경사지를 굴러 내려오는 자신의 차량에 깔려 숨지는 참변을 당한 가운데(본보 19일자 A1면 보도) 이번에는 북가주의 오클랜드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한인 3명이 한꺼번에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20일 북가주 샌 리안드로 경찰국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6일 오전 오클랜드에서 남쪽으로 약 10마일 떨어진 샌 리안드로 지역 워싱턴 애비뉴와 핼시온 드라이브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차량사고로 70대 한인 신모씨 부부와 80대 한인 여성 박모씨 등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한인사회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숨진 한인들은 모두 오클랜드에 있는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에 다니는 신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샌 리앤드로 경찰국 담당자는 2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6월6일 워싱턴 애비뉴와 핼시온 드라이브에서 치명적 사고가 발생했다”고 확인하고 구체적 사고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왕복 6차선 도로들이 만나는 교차로로 평소 교통량이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