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隨筆]

삶의 방정식 (方程式)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혼돈(混沌)과 기만(欺瞞)’으로 요약(要約)되는   2018년(年)이 이제 머지않아 막(幕)을 내릴 준비(準備)를 하고 있고 희망(希望)의 기해년(己亥年)인 2019년(年)이 그 뒤에서 차례(次例)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저는 요즈음 삶의 의미(意味)에 대해 지난날보다는 많은 생각(生覺)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혈기왕성(血氣旺盛)했던 젊은 날들에는 폭주(暴走)하는 기관차(機關車)처럼 앞으로만 쉼없이 달려 왔건만, 이제는 속도(速度)를 늦추고 창(窓)밖으로 펼쳐지는 바깥 풍경(風景)도 조금은 보게 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요즘엔 어떻게 사는 것이 나이를 점점 먹어가면서 자연(自然)스럽고 우아(優雅)하게 늙어가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SNS (Social Network Service)를 통(通)해 여러 좋은 말씀들도 또한 접하게 되었습니다.
 
 최근(最近)에 받아본 글 중에서 바람직한 삶의 자세(姿勢)에 대해 간략(簡略)하고 명쾌(明快)하게 기술(記述)된 제 기억(記憶)에 특(特)히 남는 내용(內容)이 있어 간단(簡單)히 소개(紹介)하고자 합니다.  바람직한 인생(人生)에 대(對)한 관점(觀點)은 다음의 공식(公式)으로 요약(要約)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Life = 4L = Live + Love + Laugh + Learn” 

이라는 것입니다.   

즉(卽), 성실(誠實)하게 생활(生活)하며(Live), 아낌없이 사랑하고(Love), 자주 웃으며(Laugh), 부지런히 배우라는(Learn) 말입니다.  한자(韓字)로 표현(表現)하면 “생애소학(生愛笑學)” 정도(程度)로 요약되지 않을까 합니다.삶에 대(對)한 참으로 좋은 가르침이라는 생각(生覺)이듭니다.  

이와 아울러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저의 아버님께서 평소(平素)에 자녀(子女)에게 늘 강조(强調)하셨던 다음의 말씀입니다.

“위주건강(爲主健康)으로 생활(生活)하고 욕속부달(慾速不達)이니라.”

이는 아마 삶에 있어서 우리가 가장 기본적(基本的)으로 평생(平生) 동안 잘 지키고 유지(維持)해야 할 건강(健康)의 중요성(重要性)과 빠른 결과(結果)를 쉽게 얻기 위해 모든 일에 너무 조급(早急)하게 서두르지 말고 느긋하게 인내(忍耐)하며 살아가라는 가르침을 자녀(子女)들에게 주신 것으로 생각(生覺)됩니다.  위의 4L 모두를 잘 실행(實行)하기 위해서 두말 할것 없이 건강(健康)이 가장 필수적(必須的)이며 아울러 인내(忍耐)의 정신(精神)이 이 모든 것들을 또한 든든하게 뒷바침한다면 우리가 보람찬 삶을 영위(營爲)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란 생각이 듭니다.  저는 살아가면서 가끔은 아버님의 이 말씀을 곰곰히 헤아려 봅니다.  제가 철부지 어린아이 였을 땐 그 의미(意味)를 잘 모르다가 이제는 커서 모진 세파(世波)에 점점(漸漸) 시달리게 되면서 그 깊은 뜻을 조금씩이나마 희미하게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인생(人生)이란 우리 모두에게 정답(正答)이 없는 서로 다른 각(各) 개인(個人)이 겪게 되는 ‘하나의 독특(獨特)한 방정식(方程式)과 같은 개인적(個人的)인 과정(過程)’이란 생각(生覺)이 듭니다.  그런 면(面)에서 저는 자신(自身)의 삶에 대(對)한 자부심(自負心)과 긍지(矜持)를 갖고 위의 삶에 대(對)한 여섯가지 덕목(德目)에 대한 끊임 없는 연마(硏磨)와 성찰(省察)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豊饒)롭고 의미(意味)있는 미래지향적(未來志向的)인 긍정적(肯定的) 방향(方向)으로 나아가게 하는 큰 힘이 될수 있지 않을까 하고 감히 생각(生覺)해 봅니다.

다가오는 연말연시(年末年始)를 송구영신(送舊迎新)의 마음으로 건강(健康)하고 뜻깊게 희망(希望) 속에서 맞이하시길 진심(眞心)으로 기원(祈願)합니다.
 
 

2018년 12월 20일

崇善齋에서

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