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culus AB·BC·AP응시 한인학생 몰려
상위권 대학을 지망하는 한인학생들은 대부분 11학년에 AP Calculus AB 를 거쳐 12 학년에 AP Calculus BC를 택한다. 남보다 진도가 더 빠른 학생들은 AP Calculus BC를 11학년에 택하기도 한다.
이렇게 11학년에 Calculus AB를 들으려면 10학년에 Pre-Calculus와 Trigonometry, Math Analysis 까지 모두 끝내야 한다. 이러한 진도로 나가려면 고등학교 첫 해인 9학년까지 Algebra I, Geometry, Algebra II등을 다 끝내야 10학년에 Pre-Calculus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속도를 목표로 할 때는 중학교, 혹은 초등학교부터 치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
많은 대학에서 고등학교에서 들었던 AP 과목을 인정해 주는 제도가 다르게 적용되기는 하지만 Calculus 이상의 과목을 택했을 경우 AP Calculus 시험 점수를 4점 또는 5점 일 땐 대학 크레딧을 인정해 주는 경우가 많다. 한인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AP시험 과목에도 포함되는 Calculus AB와 BC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본다.
AP Calculus AB
우선 문제 유형을 보면 미분과 적분을 주로 공부하며 기술적인 계산문제에 중점을 두는 것 보다는 근본적인 수학적 개념의 이해와 응용력을 강조하며 미분 적분 무한대 그래프 수 분석 등 다양한 수학적 능력이 있어야 한다.
AP Calculus BC
이 과목도 AP Calculus AB 와 마찬 가지로 대학 수준의 미분과 적분을 공부하며 미분계수 (Derivatives)와 적분 (Integrals)은 시험에 반드시 출제되는 내용들이다.
그래프 계산기의 사용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사용법에도 익숙하기 위해 평소에도 꾸준히 연습을 하는 것이 좋으며 객관식 문제보다 주관식 문제가 더 어렵기 때문에 답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문제에 관련된 공식이나 설명만 적어도 1점 또는 2점의 부분점수를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부터 포기하지 말고 무조건 풀어보는 것이 유리하다.
총 3시간 25분 주어지는 시험으로 주관식과 객관식에서 각각 50% 씩 출제되며 주관식 문제는 Collegeboardcom에 들어가면 이전에 출제된 문제들이 나와 있기 때문에 이를 꾸준히 풀어보는 연습만으로도 실제 시험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AP Calculus AB와 마찬가지로 BC도 칼리지보드 웹사이트에 나와있는 지난 8년간 출제 된 ‘Free-Response Questions’를 꼭 풀어 보는 것이 5점을 받을 수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며 시험시간과 분석은 AP Calculus AB형태와 같아서 AB 분석표를 참조할 것을 권한다.
또 지난 해 시험을 분석해 볼 때 AP Calculus AB에 응시한 학생 수 24만 5867명 중에 5점을 받은 학생은 52148명으로 전체의 21.2%를 차지한 반면 AP Calculus BC의 경우 응시자 7만8998명 중에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39012명이 5점을 받아 AB보다 5점을 받기가 훨씬 용이한 시험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BC를 선택할 정도의 수학능력을 갖춘 학생들이라면 조금만 미리 준비하여도 충분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단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는 AP시험에서 3점 이상만 받으면 대학 학점을 저절로 인정받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심지어 교육자들도 많이 있어 이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각 대학마다 학점 인증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자녀가 지망하는 대학에 어떤 과목이 인정을 받는지 혹은 어떤 기준이 적용되는 지를 칼리지보드 웹사이트를 통해 상세히 알아봐야 한다.
웹사이트 http://collegesearch.collegeboard.com/apcreditpolicy/index.jsp에 들어가면 각 대학별 기준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수 변 보스톤에듀케이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