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kunkang님의 다른글 더 보기 :: 총 242
목록 닫기목록닫기 목록 열기목록열기
문화/창작

우리들의 이야기 26

2018.01.11

별희가 여름에게로 달려온다.

별희: 여름아 저녁 먹어야지. 오늘 저녁은 몸튼튼 마음 튼튼. 영과 육을 강건하게 하라고 하네.

(저녁 식사를 하기 전 시를 외워서 발표하는 시간이 있다. 그날 이것을 패스 해야지 저녁을 먹을 수 있다.) 봄이는 시가 적힌 종이를 접어있는 상태로 나눠 준다.

여름이 봄이에게 시문을 받으려 하는데 그때, 봄이의 뒤쪽에 있던 양미가 봄이를 급한 소리로 불러서 봄이는 앞에 있는 박스에서 꺼내지 않고 옆에 있는 박스로 손을 비껴 넣고 뒤쪽을 보게 된다.

양미: 오늘은 봄이가 서빙하는 날이구나. 내가 하려고 했는데. 고마워.

봄이: (웃으며) 내일 저녁에 하세요. 다른 급한 일은 없죠?

양미: 그래 알았어. 난 내가 하는 것으로 알고 급하게 왔지.

봄이는 다시 앞쪽을 보면서 여름 언니 어서 오세요. 오늘 외울 시 여기 있어요.”

여름: (종이를 펼쳐 보면서) 오늘 구절은 조금 긴 것 같다. (중얼중얼 그 구절을 암기한다.)

길게 줄을 서서 저 앞에서 외우는 친구들을 보면서 모두들 웃으면서 간단하게 하고 식사실로 들어간다.

여름이 차례가 되었다. 겨울은 먼저 하고 앞에서 보고 있다.

달빛 선배가 심사위원이다. 그 앞에서 여름이 그 시 구절을 외우기 시작한다. 한 소절을 외우는데 선배가 고개를 들면서

달빛: “! 좀 다른데. 엉뚱한 구절을 외우고 있어요. 이번 시문 구절은 어디가고 .” 하면서 쫑그를 준다.

여름이: (당황해 하며) “~ 이것 맞는데요. 제가 받은 것. 이것 보셔요.”

달빛은 그 시문 종이를 보고서 이곳저곳을 살펴본다.

달빛: “내일 외울 시문구절 이구나. 내일 할 것을 미리 외운 것인가요? 이것을 미리 외우면 어떡하노.”(난감하다는 듯이 잠시 머뭇거린다.)

여름: “선배님. 어찌됐든 외웠으니까 통과 시켜 주세요. 내일은 오늘 것 외울게요.” 웃으며 말한다.

달빛: “그럼 안 되지. 오늘 일은 오늘 하는 것으로 하고. 이것 갖고 가서 오늘 것은 짧으니 다시 외워 오세요.”한다.

여름: 장난인가요? (여름은 고개를 떨구며 그 자리에서 나온다.)

달빛은 여름의 그런 표정을 보고 의아해 하며 놀란 표정으로 손을 치켜들고 한 여름 잠깐만한다.

여름은 그냥 밖으로 나간다. 겨울은 여름의 슬픈 표정을 보고 여름을 따라 나온다.

봄이는 갑작스레 뛰어 나가는 여름을 보고 하던 일을 멈추고 여름에게로 온다.

봄이: “언니. 달빛 선배가 부르른데 왜 그냥 나왔어. 언니. 미안해 내가 다른 시문을 주어서... 언니 나랑 같이 밥 먹자. 내가 가져올게.” 그러고는 옆에 있는 겨울을 보고 겨울의 손을 잡고 식당으로 들어간다.

겨울이 여름에게 뭐라 말하려다 봄이에게 이끌려 식당으로 간다.

여름은 시원한 나무 그늘의 벤치로 간다. 조금있으려니 달빛이 여름에게로 와 벤치에 같이 앉는다.

달빛: 아까는 그냥 해 본 말인데. 여름은 너무 순수해. 다른 것 할 때는 재미있게 잘 진행하면서 진작 본인은 그냥 안 넘어가.

여름: 나도 그냥 지나가도 될 것 같아서 그랬던 것 이였어요. 너무 마음 안 써도 되요. 배도 안 고프고..

달빛: 알았어. 그랬다면. (벤치에서 일어나 식사 서빙테이블로 간다.)

봄이와 겨울 식사 쟁반을 갖고 여름이 앉아있는 벤치를 향하여 여름을 부른다.

봄이: 언니 같이 먹자. 이리와. (식사 쟁반을 갖고 식사 테이블쪽으로 간다.)

여름: 아니야. 괜찮아. 너 먼저 맛있게 먹으렴! (벤치에서 일어나 교실로 들어가려 한다.)

쟁반을 들고 지켜보던 겨울이 제이와 함께 식탁 테이블로 간다.

봄이는 화제를 바꾸려고 노력하며 겨울에게 말을 건다.

봄이: “오빠 이번 주말에 내 친구랑 만나자. 보컬싱어 하고 싶어 하는 친구 말이야. 노래도 잘하고 명랑해

좋아요
태그
인기 포스팅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