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도도하면서도 세련된 명품도시 밀라노(이탈리아)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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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Milano



도도하면서도 세련된 명품도시 밀라노를 방문했다.





브레라 미술관,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미켈란젤로의 론다니니의 피에타도 이곳에 있다.





그 것 뿐인가? 스칼라 극장은 이탈리아 최고의 오페라 극장이다. 





이곳에서 초연한 오페라는 로시니의 시금석과 터키인, 벨리니의 해적과 노르마, 도니제티의 루크레치아 보르자와 

마리아 스투아르다, 베르디의 나부코와 오텔로, 푸치니의 나비부인과 투란도트 등 무려 40여 작품에 이른다.





최근 초연된 작품으로는 루카 프란체스코니(Luca Francesconi)의 오페라, 사중주(Quartett, 2011)가 있다.




*하지만 여행객이 스칼라 극장에서 오페라를 관람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티켓 구하기도 힘들고 정장을 하지 않으면 입장하기도 매우 껄끄럽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페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인터넷으로 티켓을 구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조금만 걸어 가면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Galleria Vittorio Emanuele II)가 나온다.





아케이드 형식의 고풍스러운 갤러리아 안에는 베르사체(Versace)를 비롯해..




루이비통(Louis Vuitton)..





프라다(Prada)..





브릭스(Bric’s)..





구찌(Gucci) 등의 명품점들로 가득 차있다.




갤러리아 바닥에는 통일 이탈리아의 주축이 된 도시들을 기념하는 모자이크가 그려져 있다.




붉은 십자가가 그려져 있는 모자이크는 밀라노를 상징하는 것이다.




그리고 황소는 토리노, 백합은 피렌체, 늑대는 로마를 상징한다.




황소 모자이크가 그려져 있는 곳에 유난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바닥에 발뒤꿈치를 대고 세 번을 돌면 행운이 온다는 믿음 때문이다.




하지만 그냥 바닥에 대고 돌면 아무 소용이 없다.




황소의 생식기가 있는 지점에서 돌아야 행운이 오는 것이다.




그런데 그 곳에 중요한 부위는 보이지 않고 구멍만 뚫어져 있다.




하이힐을 신은 여인도 쉽게 돌 수 있도록 만든 것인가?




밀라노는 멋진 여인들이 많아 하이힐을 신은 여인들이 많이 보인다.




갤러리아를 빠져 나오면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동상이 있는 두오모 광장이 나온다.




마침 특별한 행사가 있는지 알페호른을 부는 스위스 사람들이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알파인호른(Alphorn)은 길이 2m 가 넘는 알프스 목동들의 전통악기다. 




알파인호른 소리가 울려 퍼지니 여기가 스위스인지 이탈리아인지 잠깐 혼동되기도 했다.




전통 복장으로 백파이프와 북 연주를 하는 스코틀랜드 밴드의 모습도 보인다.




지휘봉을 든 사람은 7척 거구의 장신이다.




그가 걸을 때마다 길에서는 쿵쿵 소리가 울린다.




흰구두 빨간 복장의 고적대도 눈에 뛴다.




사진을 촬영하려고 하니 한 여인이 예쁜 미소를 짓는다.




이탈리아의 큰도시에는 모두 두오모(대성당)가 있다.

두오모는 신의 집(Domus)이란 뜻이다.

밀라노 대성당은 밀라노의 수호성인인 성 암브로시오(Saint. Ambrosio) 예배당에서 부터 시작됐다.

암브로시오는 지방 총독에서 주교가 된 후에는 재산을 모두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며

카톨릭 성가를 작곡하고 매일 미사를 집전했으며 늘 어려운 사람들을 도운 훌륭한 성품의 주교였다.

390년에는 테오도시우스 황제에게 데살로니카 대학살에 대한 참회를 요구하여 무릎꿇게 한 사건은 유명하다. 


 


1386년 부터 안토니오 다 살루초에 의해 새로 짓기 시작한 대성당은 1965년이 되어서야 모두 완공됐다.




당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의 건축가, 수학자, 화가들이 모여 대성당을 건축할 계획을 세웠는데 

프랑스 건축가들은 프랑스 방식의 고딕 표준방식을, 독일 건축가들은 첨탑을 이용한 외관상의 높이를,

이탈리아 건축가들은 정사각형의 광활한 공간과 고전적 개념의 거대한 공간을 주장했다.

이렇게 하여 세 가지 주장이 혼재된 거대한 대성당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대성당 탐방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붕(테라스)으로 올라 가면서 부터 시작했다. 

계단을 통해 지붕에 오르려면 201개의 계단을 걸어 올라야 한다. 


 


첨탑(Spire) 135개. 조각상 3,159개, 가고일 96개의 화려함과 섬세함, 웅장함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수많은 첨탑 중에 가장 높고(109m) 가장 중요한 첨탑은 1774년에 세운 작은 마리아 상(Madonnina)이다.




마돈니나는 조각가 페레고가 구리로 제작한 조각에 금세공업자 비니가 3900개의 금박 조각을 입혀 제작했다. 

지붕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올랐다.

이탈리아는 어디를 가나 대리석 투성이인데 대성당 또한 옥상과 벽 등 건축물 전체가 대리석이다

대리석의 무게는 모두 합하면 325,000톤이다.

옥상 중앙에는 현대미술가들의 조각 작품들이 설치돼 있다




이곳에서는 밀라노 시내는 물론 두오모 광장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건물 등이 모두 한 눈에 보인다.


 


지붕에서 내려 오면 두오모 정문 옆으로 지하로 내려 가는 계단이 보인다.




바로 1953년에 문을 연 대성당 박물관이다.




박물관에는 5세기부터 17세기에 이르는 대성당의 성물들이 전시돼 있다.




그 중에는 8세기에 만들어진 고토프레도 대주교의 거룩한 물 양동이(Situla)..




5세기경 라벤나에서 만든 상아로 만든 두폭 성상화(聖像畵, Diptych of the five parts)..




성 디오니시오 성당에 장식돼 있던 상아에 금과 보석을 입힌 제단화..

 




13세기 베네치아의 공방에서 제작한 키아라발레의 십자가(Croce di Chiaravalle)..




태피스트리(Tapestries)는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내림..




모세와 구리뱀(Moses and the bronze serpent)..




그리스도의 수난 이야기(Episodes from the Passion of Christ, 1467-68).. 




아기 예수께 경배하는 동방박사들..




춤추는 아기천사(Dance of the Putti) 등의 작품이 있다.




축소된 사이즈로 제작 된 대성당 나무 건축 모델은 호두나무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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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박물관을 장식하고 있는 작품들은 다음과 같다.




Madonna and Child, 1425-50 년: Wood carver working for the Fabbrica del Duomo




벨트라미노 데 주띠(Beltramino de Zutti): God the Father, 1416-25 년


 


독수리(Eagle), 15세기 초반 작품으로 추정:  Decoration on Large Window


 


왕관 독수리(Crowned Eagle), 15세기 작품으로 추정:  Decoration on Large Window 




파리(Paris), 16세기 중반 작품으로 추정: Spire Stature  




바티스타 다 코르베타(Battista da Corbetta): God the Father, 1554 년 




가스파레 비스마라(Gaspare Vismara): Judith and Holofernes, 1639년




주세페 비스마라(Giuseppe Vismara): Sacrifice of Abraham, 1664 년




틴토레토(Tintoretto): 학자들과 토론하는 그리스도(Christ Disputing with the Doctors in the Temple,


 


대성당 내부로 들어 가면 거대한 기둥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 방문자는 그 웅장함에 압도당한다.




기둥(Pillar)은 모두 합쳐 52개.




수많은 사람들이 지붕 전망대에 올라도 건축물이 끄떡없는 이유다




제단은 중앙제단 외에도 왼쪽으로 성 암브로시오 제단(Altare di Sant'Ambrogio) 등 8개의 제단이 있으며..




오른쪽 회랑에는 산 마르티노 제단(Altare di San Martino) 등 또 다른 8개의 제단이 꾸며져 있다.

 



방문자들은 무릎을 꿇은 채 제단 앞에서 기도를 드린다.




스테인드글라스는 14세기 후반부터 19세기에 이르기 까지 여러 장인들에 의해 제작된 것이다.




그 중에서도 조반니 바티스타 베르티니와 그의 아들이 만든 스테인드글라스는 더욱 섬세하고 아름답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방법인 에나멜 장식(Enamel Decoration)을 사용하여 스테인글라스를 제작했기 때문이다.




대성당에는 마르코 다그라테(Marco d'Agrate)가 1562년에 제작한 바르톨로메오(Bartolomeo) 조각상이 있다.

왼손에는 성경책을 들고 어깨에는 스톨(Stole)을 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황금전설에 따르면 그는 귀신들린 왕의 딸을 치료하여 인도의 왕 폴레미우스와 그의 전 가족을 개종시켰다고 한다.

이에 왕의 형 아스티아제(Astiage)가 군대를 보내 그를 체포하고 고문을 한다.

그리고는 칼로 그의 살가죽을 모두 벗겨 버리고 머리를 아래로 하여 십자가에 매달았다.




그는 원래 머리칼이 검고 눈은 컸으며 턱수염이 무성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조각상에는 턱수염과 머리카락은 보이지 않고 해부학적 인체 형상만 표현됐다.

벗겨진 살가죽이 바로 그가 두르고 있는 스톨이다.

바르톨로메오는 요한복음(1 45)에 나오는 나타나엘(Nathanael)과 동일한 인물이다.  

동상은 섬뜩하지만 처절할 만큼 아름답다.




여행팁: 대성당 입장 시간: 오전 8시 – 오후 7시

대성당 + 박물관 + 산 고타르도 교회 = 2유로

대성당 + 박물관 + 산 고타르도 교회 + 지하유적지 = 6유로

대성당 + 박물관 + 산 고타르도 교회 + 지하유적지 + 테라스(엘리베이터) = 15유로

대성당 + 박물관 + 산 고타르도 교회 + 지하유적지 + 테라스(계단) = 11유로

http://adottaunaguglia.duomomilano.it/en/visit-us/(대성당 정보)



, 사진: 곽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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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198&v=CjCk8kRFh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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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의 이미지(1장)는 구글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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