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사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느끼는 공통적인 생각이 있을겁니다. 리버럴하고 아름다운 캘리포니아는 수많은 미국인들이 꼭 살아보고 싶은 골든 스테이트 입니다. 멋진 야자수와 날씨 그리고 아름다운 해변 과 음식들 그리고 자유로움이 주는 여유 이모든것이 엔젤리노들이 누리던 특권이었지요.
허나 무엇이던 영원한 것은 없듯이 우리가 누리던 이런 특권이 이젠 소멸되가고 있는것 같아요. 그런 특권의 이면에는 수많은 그늘들이 있었고 이젠 그 그늘의 크기가 너무 커져서 양지를 덮어갑니다.
한때는 홈리스도 여유있게 인정하고 커뮤니티의 일부분으로 인정하여 봉사활동하고 그들에게 음식과 옷 그리고 의료품도 전달하던 수많은 활동들이 있었고 홈리스도 나름대로 사회의 일정 규칙속에서 공존 하였지요.
코로나 시대를 지나고 나서 새롭게 맞이하는 사회는 우리가 알던 그런 커뮤니티가 더 이상아니었습니다.
정치, 경제, 질병, 마약 등 많은 이유는 뒤로하고 매일 겪는 일상은 법밖에사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간다는것입니다.
길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어도 길에 방뇨를 해도 폭력이 난무해도 교통질서를 어겨도 놀라지도 않고 그런것에 익숙해져버리고 말았습니다. 법을 거기는 것에 익숙해지고 주변의 각종 사회문제에 무관심해지는 엔젤리노와 정치인들 심지어 경찰들을 보면서 느끼는 좌절감은 법속에서 살려느 시민들에게는 많은 좌절감과 무기력함을 느끼게 하지요. 밤낮으로 울리는 LAFD와 LAPD의 경적소리는 무엇을 말하는것인지? 그들이 하는일들이 과연 법속의 시민들을 지키는 일인지 아니면 법밖의 시민들만을 위해서 움직이는것인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한계를 넘어선 법밖의 사람들 그리고 점점 더 늘어나는 범밖의 사람들을 방치하는 정부는 과연 존재의 의미가 있는것인지 하는생각도 드네요.
유연한 사고와 상황에 따라 적응하지 못하는 동물들은 결국 멸종하는것은 우리가 매일 경험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오늘도 법밖에서 사는 길위의 사람들을 보면서 아무것도 할수 없는 소시민의 좌절감이 이런 글을 쓰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