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타다 차에 치여
경찰, 제보당부 현상금 5만불
LA한인타운에서 미니 전기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던 청소년이 뺑소니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28일 오전 1시 45분쯤 LA한인타운 올림픽 불러바드와 아라파호 스트리트에서 미니 전기자전거를 타고 가던 10대 청소년이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해 현장에서 숨졌다.
LAPD 공보실은 “10대 청소년이 아라파호 스트리트 북쪽 방면으로 달리며 올림픽 불러바드에 접근할 때 자전거 제어에 실패해 넘어졌고 교차로 쪽으로 미끄러졌다”면서 “올림픽 불러바드 동쪽 방면으로 향하던 뺑소니 용의자 차량이 피해자를 치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차량을 멈추지 않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NBC4 뉴스는 유가족을 인용해 숨진 청소년이 조셉 랜겔(15)이라고 보도했다. 랜겔의 누나는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의 시신은 흰색 천에 덮여 있었고 소지품으로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LAPD는 현상금 5만 달러를 내걸고 교통사고 목격자 제보(213-473-0234·www.lacrimestoppers.org)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