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들어갈 즈음

아무래도 가장 까다로운 일이 귀국이사가 아닐까 싶네요.

이삿짐 부피에 따라서 해외이사비용이 매겨지는걸 알고 있어서,

나름대로 가전제품이나 가구처럼 

큰 물건들을 최대한 정리하고 처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소하고 자질구레한 짐들이 현저히 많을 수 밖에 없더라구요.

더욱이 직장일도 바쁜데다, 

한국 귀국 준비로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귀국이사엔 제가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물건들 포장부터 해서 한국까지 잘 운송되고 통관까지 

한번에 다 해결할수 있는 해외이사업체를 이용하려고 했습니다.

귀국이사업체를 찾아보던 중에 현대해운이 

LA에서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가장 마음이 가긴 했는데,

마침 직장 동료도 현대해운에서 한국식 포장 귀국이사를 해준다고 

추천을 해줘서 문의를 하게 되었구요. 

제가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었던 소소한 물건들 포장부터

한국까지 신경쓸일 없이 운송해줄수 있냐고 문의드렸더니,

그게 현대해운이 타업체들하고 가장 차별화된 점이라고 하시면서 

빈틈없이 잘 운송해주겠다고 하더군요, 

사실 그때까지도 반신반의 했지만요.

담당자 분이 가져갈 물건들하고 가져가지 않은짐들만 

포장 작업 전에 분류해놓으면 포장작업하는 시간도 줄어들고

이삿짐 부피도 줄일수 있다고 팁을 알려줘서 그렇게 해놨었어요.

그리곤 이삿짐 포장하는 날에 현대해운 직원분들이 오셔서 

포장을 해주시는데 정말 편하게 지켜보기만 했네요.

뭐 딱히 참견할 부분이 없더라구요.

미국에 살면서 이런 한국식 포장이사 서비스는 정말 오랜만이라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포장하시는 직원 분이랑 이런저런 얘길하다보니

현대해운이 한국 본사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곳이라고 하면서 

귀국이사도 한국식 포장이사 서비스로 한다고 하더라구요.

한국으로 귀국 준비할때 이래저래 정신없고 바쁜데

편하게 귀국이사를 했으면 하는 분들한테 

제 귀국이사 후기가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