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서비스국 USCIS의 이민 및 귀화 신청에 필요한 수수료가 오늘 (1일) 인상됐습니다.
수수료 인상은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이민서비스국 운영 비용 상쇄를 위한 조치입니다.
영주권이나 시민권 신청에 필요한 이민 수수료가 인상됐습니다.
이민서비스국 측은 지난 1월 성명을 통해 “약 7년 만에 처음으로 수수료 인상을 결정했다”라며 “보다 시의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수수료를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지체 현상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구체적으로 시민권 (N-400) 신청 수수료는 기존 640달러에서 710달러로 약 11% 올랐습니다.
시민권 증서 (N-600)도 1,170달러에서 1,335달러로 약 15% 인상됐습니다.
영주권의 경우 신분조정신청 (I-485) 수수료가 1,440달러로, 취업이민청원 (I-140) 역시 715달러로 소폭 올랐습니다.
단, 영주권 갱신 등 일부 수수료는 소폭 감소했습니다.
또 14살 미만이거나 고용승인서류 등 신분 조정에 대한 수수료는 일부 감면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으로 서류 제출을 진행할 경우 50달러 상당 할인이 제공됩니다.
한편, 이민 옹호자들은 새로 인상된 수수료가 가족 재결합을 어렵게 하고 비시민권자를 고용하는 고용주에게 많은 부담을 안겨줄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또 미국 이민이 한층 더 위축되고 불법 이민을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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