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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 "스프링의 유혹" 온라인 읽기 - 최고의 로맨스 소설 - Joyread

2021.11.29

스프링의 유혹

웹소설 "스프링의 유혹" 는 Joyread 에서 최고의 로맨스 소설 중 하나입니다.

로맨스 소설 "스프링의 유혹", 주인공은  "우상아" & "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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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의 유혹" 맛보기 감상

매일 밤 나는 진한 메이크업에 섹시한 옷을 입고 북적거리는 곳에서 돈 많은 사장님들의 비위를 맞춰가며 웃어야 한다. 만약 그들이 기분 좋은 날엔 나한텐 적지 않은 팁이 차려지고 만약 그들에게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억지로 술을 마셔가며 눈치를 봐야 한다. 이게 바로 내 일상이다.

매일 밤 나는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술을 들이부어야 한다.

나는 이게 내 숙명인 줄 알았다. 아마도 이번 생 인생의 꽃다운 시절을 여기서 이렇게 허망하게 보내야 하나보다 하고 생각했다.

아마 모두들 내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맞혔을 거다.

하지만 세상에 이런 일을 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이 길에 들어서니까. 난 첫 번째가 아니고 그렇다고 마지막도 아닐 거다.

내 이름은 우상아다. 현지에 있는 '에이스'라는 가게에서 출근하며 매일 낮이면 낮잠을 자고 저녁때만 되면 별의별 아저씨 같은 손님들을 접대하며 술을 파는 게 내 일상이다. 수입은 많지도 적지도 않고 적당했고 나는 이러한 일상이 계속 이어질 줄만 알았다.

그날 그 사람의 심기를 건드리기 전까지는.

'에이스'는 비록 바 형식의 업소지만 별의별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고 각종 오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게다가 사장님도 뒷배가 상당해 경찰이 현장에 뜨더라도 무탈하게 지나갈 수 있기에 매일 밤이면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는 편이었다.

그중에 매달 우리 바에서 몇천만 원씩 쓰는VIP급 손님이 있는데 그 사람의 별명은 호식이다. 사람은 이름을 따라간다고 했던가. 돈도 많고 권력도 있는 사람이지만 거칠고 변태 같은 성향을 지닌 사람이다. 미성년 소녀들을 괴롭히기 좋아한다는 소문도 돌고 있기에 우리 바닥에서는 소문이 파다했고고 그 누구도 쉽게 건드리지 못했다.

함께 온 손님이 부르는 걸 들으니 이름은 호식인 것 같았는데 꽤나 씀씀이가 큰 편이지만 처녀가 아닌 여자한테는 관심조차 주지 않는 사람이다. 하지만 손이 큰 덕에 성격이 나쁘다 하더라도 동료들은 그 사람의 룸에 가기 좋아했다.

그날 나는 처음으로 호식이라는 손님의 룸에 들어갔다. 동료가 그날이라 술을 마시면 안되기에 나한테 타임 교체를 부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호식이라는 손님은 대체 어떻게 내가 그 누구의 손도 타지 않은 깨끗한 몸이라는 걸 알아봤는지 나한테 접대를 강요했다. 나는 당연히 거절했지만 돌아오는 건 얼얼한 귀싸대기였다.

그때 룸 안에는 나를 제외하고 동료 두세 명이 더 있었다. 하지만 모두 놀라 누구도 나를 도와줄 엄두도 내지 못했다. 호식은 온몸에 술 냄새를 풍기며 옷깃을 열어젖히더니 나를 소파 위로 밀어 눕히고 위에 올라탔다.

그 모습에 나는 놀라고 무서웠다. 이런 곳에서 일하면서 순결 같은 걸 지키는 건 말이 안되는 일이라는 걸 알지만 그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나는 그래도 내 존엄만은 끝까지 지키고 싶었는데.

"젠장. 걸레가 어디서 같잖게 순결한 척이야. 내가 널 마음에 들어 하는 걸 영광으로 생각해야지."

호식은 거칠게 내 옷을 찢더니 외부에 노출된 내 검은 속옷을 보면서 침을 삼켰다.

"호식 오빠. 제가 잘못했어요. 화 좀 푸세요. 제가 같이 몇 병이고 마셔드릴게요. 그러니 제발 한 번만 봐줘요."

나는 그의 밑에 깔려 숨조차 쉬기 어려웠다. 하지만 그의 다리 사이에 있는 단단한 무언가를 느낀 순간 절망에 겨워 옆에 있던 동기들을 바라봤다. 그녀들이 나를 구해주기를 바라서였다.

하지만 그녀들은 모두 내 눈빛을 피했고 아무 말도 없었으며 누구도 나서서 나를 구해주지 않았다.

나의 애원하는 소리에 오히려 호식의 눈은 흥분에 겨워 반짝거렸고 숨을 쉴 때마다 지독한 술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소리 질러! 어디 더 높게 질러 봐. 난 역시 너 같은 옂자가 이렇게 소리 지르는 게 좋아. 높게 지를수록 더 흥분돼!"

그리고 그는 술병을 하나 집어 들더니 안에 있는 술을 나한테 부었다. 그 모습에도 현장에는 누구도 도와주러 나서는 사람이 없었고 오히려 그와 함께 온 사람들이 곁에서 흥분하며 떠들어댔다.

"형님, 형님 끝나시면 저희도 재미 좀 보게 해주세요."

순간 눈물이 술과 함께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나는 입술을 꽉 깨물고 소리 내어 우는 것까지는 최대한 막으려고 애썼다. 이 순간 나를 구해줄 사람이 그 누구도 없다는 걸 나는 알아버렸다.

……


"스프링의 유혹" 이어보기: https://ko.joyread.com/68-스프링의-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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