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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자손을 얻게 되는 시기와 아들딸 판단법

2024.02.22



              자손을 얻게 되는 시기와 아들딸 판단법


  필자가 상담을 하다 보면 결혼한지 꽤나 시간이 흘렀는데 자손이 생기지 않아서 은근히 걱정하는 당사자 또는 친정 부모님 또는 시부모님 들을 가끔 보게된다. 사주팔자를 분석해 보면 여자의 자궁이 부실해서 불임이 오는 경우와 남자의 신기능이 미약하여 착상이 잘되지 않는 경우 또는 양자의 공동원인으로 이러한 결과가 오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렇듯 타고난 체질적인 원인이 요인인 경우 보약이나 기타 약물로 그 기능을 증진시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나 사주팔자에서 무자식 팔자인 경우 어찌할 도리가 없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여자의 경우 식상이 형충되거나 식상을 극하는 것이 많고 식상의 기운을 설기하는 요소가 많이 있는 사주팔자를 무자식 팔자로 분석하는데 이는 여자사주에서 자식을 뜻하는 식신 상관이 극히 미약할 경우 무자식 팔자가 되는 것이다. 남자의 경우 관살이 많아서 신약한 사주와 식신 상관이 많고 관살이 적은 사주팔자를 지닌이를 무자식 팔자라고 진단한다. 자손을 얻게 되는 시기와 아들,딸 판단법은 매우 심도있게 관찰하여야 하나 가장 기본적인 판단법을 보면 남자의 경우 정관운에 아들을 얻게 되고 편관운에는 딸을 얻는 것으로 일반적인 명리학 저서들에는 나와 있으나 필자의 임상결과 정관이든 편관이든 관운에 아들을 얻는 경우가 많고, 재운에는 딸을 얻는 경우가 많았다. 간혹 식상운에도 자식을 얻는 경우가 더러 있으나 식상운에 얻는 자식은 종신자식이 못 되는 경우가 많았다. 즉 양육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말이다. 여자의 경우 식신운에서 딸을 낳고 상관운에서 아들을 얻는게 정상으로 나오는데 사주의 양이고 시주가 음인 사람은 아들이 먼저 나오고 딸은 두 번째로 나오게 되며, 음일이 일주이고 시주가 양시이면 딸이 먼저 나오고 아들이 두 번째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양일양시는 아들만 나오는 수가 많고, 음일음시는 딸만 낳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예전에 필자와 비교적 친숙하게 지내는 양여사님께서 딸을 데리고 필자의 사무실을 방문한 일이 있다. 딸이 3년 전에 결혼을 하였는데 아직까지도 태기가 없어 걱정이 태산이라고 하신다. 더군다나 신랑이 4대독자이고 늦둥이로 겨우 얻은 아들이라 부모님 모두 연세가 연로하셔서 성화가 매우 심하니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 따님의 사주팔자를 분석해 보니 다행히도 무자식 팔자는 아니었고 사주구성상 아들을 첫 출산에서 볼 수 있으며, 자손도 풍성히 열려 2남2녀 정도를 두게 될 것으로 보였다. 다만 사위의 사주팔자와 이 따님의 사주팔자 속에 자손운이 그 해 까지는 오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그러나 다행히도 필자의 판단으로는 돌아오는 다음해 까지는 첫 자손을 얻을 수 있고 또한 아들일 것으로 추정 되었다.

"여사님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요, 내년 연말 전에 손자를 만나게 되실겁니다. 아직 까지는 때가 아니라서 자손이 없을 뿐 특별히 사위분이나 따님이 무자식 팔자이거나 신체상의 결함이 있는 것은 전혀 아니니 걱정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라고 하니 양여사님 이 말에 매우 기뻐하면서도 미심쩍은 듯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런 말씀 드린다고 오해는 하지 마시고.........혹시 저를 안심시키 시려고 위로의 말을 하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죄송합니다. 하도 걱정이 되서요. 오죽하면 일전에 한 무속인 집에 갔더니 조상의 한이 태기를 막고 있다고 하며 굿을해야 임신할 수 있다고 하면서 수만불이나 되는 비용을 내라고 하지 뭡니까, 


사실 그렇게 해서라도 이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굿이라도 할까? 말까? 망설이는 중 이었습니다." 라고 하신다. 필자가 보기에 참으로 답답한 일이다. 굿을 한다고 자식이 생기고 없는 생명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이세상에 어떤 이가 무자식 팔자대로 살고 불행하게 살며 가난한 이가 존재하겠는가? 굿을 해서 팔자를 바꾸면 되는데!


"쓸데없는 짓 하지 마시고 그럴 돈 있으면 봉사단체나 종교단체에 기부하십시요. 좋은 일에 쓰이면 그것도 선업을 쌓는 일이니 소원성취에 도움이 되실겁니다. 오늘은 그만 가셨다가 내년에 따님 배부르면 오십시요. 그때 다시한번 상담 하시지요" 라는 말로 안심을 시켜드렸다. 그리고 일상의 분주함 속에 그 일을 차츰 잊어갔다. 그러다가 갑신년 늦여름 두 모녀의 방문을 맞이하게 되었다. 양여사님 빙그레 웃음을 띄우고 상담실로 들어서는데 뒤에 보기에도 배가 불쑥 나온 따님이 임신복을 입고 들어선다. 필자도 그때의 생각이 나서 빙그레 미소를 지었고 따님은 수줍은 듯 다소곳이 자리에 앉는다. 양여사님의 이번 걱정은 뱃속의 아기가 아들이어야 할텐데 혹시 아니면 어쩌나 하는 안달이었다. 

필자가 "아직도 제 말을 못 믿으십니까? 틀림없이 아들이니 걱정마세요. 만약 아들이면 저에게 한턱 크게 내시겠습니까?" 라고 농담조로 이야기하니 양여사님 "아이고! 선생님! 아들 이기만 하면 한턱이 문제겠습니까! 두 턱이라도 내야지요. 선생님 말씀대로 틀림없이 아들이겠지요? 그리고 순산은 하겠지요?" 라고 걱정이다. 자식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걱정으로 변한것 이기에 충분히 심정은 이해가 갔다.


필자 왈 "아들 낳고 나면 이름을 지어야 할테니 특별히 부탁하실 분이 없다면 저에게 부탁 하십시요. 특별히 신경을 써서 작명을 해드리지요. 한턱이고 두 턱이고는 말씀만으로 이미 받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순산할 것이고 아기낳고 즉시 이야기해 주셔야 다음날 병원 퇴원 전에 작명을 하여€이름을 신고하고 나와야 하니 그 점만 주의 하십시요" 라고 한 뒤 두 모녀와 상담을 마치었고 그 후 태어난 아기에게 예정대로 이름을 지어줄 수 있었다. 작명 하면서도 첫아들의 탄생에 기뻐하는 이들의 모습이 상상되어 매우 흐뭇하였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주소: 2140 W. Olympic  Blvd #224

Los Angeles, CA 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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