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운이 따르는 시기.
“작은 부자는 부지런함이 낳고 큰 부자는 하늘이 낳는다.” 라는 옛말이 있다. 부지런함 이란 남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남보다 더 절약하는 노력을 의미함이며 하늘이 낳는다 라는 말은 이러한 노력외에 운이 따라 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즉 운이란 때를 말 하는데 이러한 시기가 본인의 노력과 부합 되어야 큰 부자가 될수 있으므로 노력 하나 만으로는 큰 부자 까지는 되지 못한다는 말이다.
이 때 라는 것은 본인이 천성적으로 타고 태어나는 팔자에서 기인 하는데 신왕,재왕, 하고 식상이 있든지 신왕사주에 관살이 쇠약하고 인성이 중하나 재성이 월지에 있거나 왕성한 사주, 신왕 사주에 비겁이 사주에 많으나 재성과 인수및 편인이 사주에 없고 식상만 있을때 등 전형적인 부자의 사주는 재기통문이라 하여 이러한 사주구성을 가진이는 틀림없이 큰 부자로 사는 팔자이다.
그러나 이러한 부자의 사주를 가진이도 자신의 사주팔자(자동차에 비유하자)가 나아가는 대운(길에 비유하자)을 잘못 만나면 부자로 살지 못하고 금전에 시달리게 되는것을 볼수 있는데 즉 때를 만나지 못했을 경우이다. 자동차(사주팔자)가 벤츠 라고 하여도 험난한 비포장도로(대운)만 만나게되면 잘 달리지 못하고 고급 차로서의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치 이다.
큰 인물들이 때를 잘못타고 태어나(대운을 잘못타고 태어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한숨과 한탄속에 세상을 마치는 경우를 허다하게 볼수있다.
삼국지에 나오는 제갈공명은 유비의 삼고초여에 감동하여 세상에 나왔지만 천하통일을 이룰수 없음을 미리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가 내세운 전략이 삼국분할론이었다. 세나라가 서로 견제하여 평형을 이뤄 나가는 전술을 구사한 것이다. 즉 천하통일의 대업을 이루는 것이 유비나 자신의 노력 으로는 불가능하다. 즉 때가 아니라는 판단을 한것이다. 제갈공명은 천문,지리,역학에 능통한 도인 이었다. 세상일이 덧없음을 알고 우처에서 유유자적하며 세속을 떠나기를 원하였지만 관우,장비를 대동한 유비의 삼고초려에 감동하여 자신이 세상에 나가 유비를 도와 헛수고(?)하는것이 자신의 명운임을 피할수 없어 세상에 나오게 된것이다.
어떤일을 도모할 때 자신의 운기가 지금 어떠한 상태에 있느냐를 살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는데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다 낭패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흔하게 본다. 옛선비들은 기본적으로 사서삼경을 공부 하였다. (대학,중용,맹자,논어)의 사서와 (시경,서경,역경)의 삼경 이중 역경이 주역,명리학등 역학이다. 즉 기본적으로 지금 세상과 나의 운이 어떠한가를 살필줄 알았던 것이다. 조정에서 큰 벼슬을 내려도 자신의 운이 흉운기에 있으면 칭병(몸에 병이 들었다고 핑계를 댐)하고 이를 고사한채 칩거하였다. 큰벼슬이 오히려 큰 화를 불러 들일수 있음을 우려한 것이다.
운은 잘못 만나게 되면 높은 벼슬에 있다가도 갑자기 역모에 몰려 삼족이 몰살 당하는 경우도 흔하게 일어나던 시기의 선비들의 지혜이다. 이처럼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를 아는것이 지혜로운 자이다. 이에 대한 판단은 꼭 역학자들 만이 할수있는 것이 아니다. 역학이라는것 자체가 자연의 이치를 사람의 운명의 이치에 대입시켜 해석하는 학문이기에 특별히 역학을 연구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흥분된 마음을 가라 앉히고 찬찬히 주변의 상황을 면밀히 관찰해 보면 어느정도 올바른 판단을 할수 있는것이다. 맑은 정신과 맑은 마음으로 사물을 투명하게 바라보면 정답은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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