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손과 연이 없는 관상과 팔자
얼굴에서 자손궁을 나타내는 곳은 두눈과 바로밑의 형상이다. 관상학에서는 이곳이 누애가 누운 모양처럼 생겼다하여 와잠이라한다. 다른 말로 누당이라 칭하기도 하는데 이 와잠이 나쁘면 자손이 없다. 이 눈밑의 모양이 누애가 두툼하게 누운듯 은근하고 두리뭉실하면 자녀들이 귀하게 된다. 이곳이 깊게 파인것은 흉한데 자손이 없거나 자식이 있어도 없느니만 못한 자손을 두게된다. 관상학적으로 아들 낳기 어려운 여자를 감정하는 기법은 와잠에 흠결이 있거나 축늘어져 있는 여자 새끼손가락이 아주 짧은 경우 아들을 낳지 못한다.
또 인중이 평평하면 자식을 두지 못하거나 자식덕이 없다. 또 와잠이 살이 평평해도 딸을 많이 낳게 되며 여자의 콧대가 너무 높으면 남편을 잘 속이고 자식운도 없다. 목이 굵고 가슴이 솟아 있으면 남편을 능멸하고 자식을 극하는 상이다. 음부가 납작하면서 음모가 없으면 자식이 없으며 음난하다. 관상과는 별도로 사주팔자를 살펴보아도 자식이 없는 팔자를 알수 있는데 일주가 왕성하고 인성이 중첩되고 재성이 없으면 자식이 없다.(여기에서의 자식은 주로 아들을 의미함) 일주가 약하고 재성이 중첩되면 자식이 없다. 일주가 약하고 관살이 왕성하고 인성이 없으면 자식이 없다. 사주가 과하게 습하거나 건조해도 자식이 없다. 일주가 태약하거나 태왕해도 자식이 없다.
오래전의 일이다. 한 중년부부가 필자를 방문하였다. 나이보다 젊어보여 40대중반 정도로 보이는 부부였고 두분다 맑은 인상에 예의심이 강한 두분이었다. 두분의 사주를 세워보니 남자분은 을미년 을유월 을유일 신사시에 태어나신 분이었고 여자분은 임진년 계축월 신유일 갑오시에 태어난 분이었다. 남편사주에 을목일주가 유월에 출생하여 신약사주가 되었고 재성이 년지미토에 근하니 연상의 부인을 얻는 명이며 여자분 사주에 신금일주가 축월에 출생하고 재성오화가 시지에 근하고 있어 연하의 남자를 얻는 명이라 팔자대로 두남녀가 만난 셈인데 두분의 사주배합을 살펴보니 자손이 없는 구조로 판단된다. 또한 여자분 관상에 누당이 늘어져 있고 손가락 형태를 보니 새끼손가락이 유난히도 짧은 구조여서 관상학적으로나 사주팔자로 보나 자손을 두기는 어려운 명이다. 남자분 사주상에 운로를 살펴보니 이곳저곳 여러곳을 주유하며 살게되는 명이라 고국이 아닌 여러나라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부부임을 알수 있었다. 다행히도 두분의 재물은은 강하여 항시 의식과 재물이 풍부하니 자손유무에 구해치 않고 두분이 잉꼬처럼 재미나게 살아 오셨음도 추정해 볼수 있었다.
이부부의 현재운을 주역상의 점괘로 살펴본즉 주역상 "소축지 중부" 의 운이라! 택지이거 복록면면하니 좋은터로 삶의 터를 바꾸어 재산을 늘리고 가문을 일으키는 형상이다. 필자왈, "운로에 크게 변동수 들었으니 타국이나 타주로의 거쳐 변동이 있겠고 생각대로 밀고 나가시면 기회를 잡을수 있는 운입니다. 두분께서는 이곳 미국 뿐만 아니라 여러나라를 주유하신것 같고 재물로 인한 고통은 별로없는 삶을 사셨군요. 다만 아쉬운 것은 무자식 팔자라! 이점만 뺀다면 잉꼬부부로서 부러울게 없는 명 이군요" 라는 말로 상담을 시작하였다. 이두분은 매우 다정하게 서로를 아끼며 살아 왔으나 슬하에 자손이 생기지 않았다.
처음에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여의치 않자 포기하고 둘이 재미있게 세계 여러곳을 여행 다니며 금슬좋게 지냈다. 일본,유럽,미국등 여러곳에서 생활해 왔고 경제적으로도 윤택했다. 이제는 나이도 있으니 어느곳에 정착하여 말년을 보내고 싶어 어느방향 어디로 가면 좋을까 하여 필자를 만나게 된것이다. 상담후 떠나면서 남편왈 "사실 저희 두사람은 지금껏 참으로 재미나게 살아 왔습니다. 세상 여러곳을 다녀보았고 생활도 해 보았는데 선생님 말씀대로 운이 좋아서 인지 경제적 어려움은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이제 우리 두사람 나이도 있고해서 노후를 지낼만한 곳을 정해 보려고 이곳저곳 정보를 수집하던중 아는사람 소개로 선생님을 만나보게 된것입니다. 항상 아쉬운것이 자식 하나만 있었으면 하는 것이었는데 사주팔자에 무자식 팔자라고 하셔서 아까 속으로 깜짝 놀랐습니다. 이제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는군요" 라고 하시며 활짝 웃는다.
옛말에 부부금술이 너무좋으면 자식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 상담을 하면서 느낀 감정은 너무 서로를 애틋이 아끼고 사랑하다보니 자식에게 쏟을 사랑의 여유분이 없어 하늘이 자식을 주지 않나 보다라는 생각이들 정도였다.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속에는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가 녹아있는 따스한 그리고 온화한 눈빛이었고 상담을 하면서도 서로 꼭잡은 손을 놓을줄 몰랐으며 앞에놓인 찾잔을 바르게 해주고 마시기 편하게 서로에게 배려 해주는 행동하나 하나가 너무나도 아름다와 보였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무척 부럽기도했다. 이와는 다른관점 이지만 요즈음은 "자식없이 우리끼리 잘살자" 는 사고를 가진 젊은 부부가 많다고한다. 예전에 정부에서 인구억제 정책으로 처음에 나온 구호가 "아들 딸 구별말고 둘만낳아 잘키우자" 였다. 당시 한가정에 평균자식이 대여섯명 이상은 되는게 보통이었고 생산력이 왕성한 부부의경우 열명 이상을 낳은 경우도 희귀한 경우는 아니었다.
요즈음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멕시칸 여성들을 보면 옛날 50~60년대 한국의 자식 생산 형태를 그대로 보는것 같기도 한데 어째듯 한국도 이제는 저출산 율이 사회문제로 등장하여 생산 장려금등 여러가지 복지혜택을 주면서까지 출산 장려운동을 하는것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끼게 되고 세상은 항시 변하고 "옛것이 새것이 되고 새것이 옛것이 된다" 는 진리를 다시한번 확인하게 된다. 본인들만 재미있게 살려고 일부러 자식갖기를 거부한다면 이처럼 극단적 이기주의도 없다고본다.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꽃의 뿌리속에서 썩어가며 양분을 공급하는 분토가 있듯이 자신이 분토가 되어 아름답게 피는꽃(자식)을 키워내고 바라보는 것도 인생의 크나큰 기쁨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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