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건강

뻑뻑한 눈, 안구 건조증 치료와 관리 어떻게 해야할까?

2022.12.20

■ 질문 : 가끔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점점 횟수가 늘어가는 것 같은데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요?


■ 답변 : 스마트폰 사용 연령이 낮아지고 팬데믹 이후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안구 건조증 환자들이 전 연령대에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안구 건조증 증상으로는 눈 시림, 시야가 흐려지거나 모래알이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 등이 있습니다. 눈물이 줄줄 흐르거나 눈이 충혈되고 심하면 두통까지 생기기도 합니다.


안구 건조증의 주요 원인은 눈물샘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게 되고 눈물막이 망가지면서 건강한 눈물을 만들지 못하는 것입니다. 눈물은 물과 기름, 그리고 점액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건강한 눈물은 눈속에 오래 머물면서 각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노안이 시작될 나이쯤이면 눈물샘의 기능이 퇴화되기 시작합니다. 눈물샘이 막히면 건강한 눈물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고 눈물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안구 건조가 진행되게 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안구 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들게 되고 눈물막이 깨지면서 보호기능이 떨어지면서 안구 건조증을 비롯해 염증이 생기는 증 다른 안과 질환까지 생기기도 합니다.


안구 건조증을 예방하고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눈물샘을 위해 매일 눈을 세척하고 관리하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찜질을 하고 눈꺼풀을 세척하는 버릇만으로도 안구 건조증을 상당히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 중간 중간 눈을 쉬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인조눈물이나 안구 건조증 약을 처방받아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 본인이 눈에 관심을 가지고 생활 습관을 바꾸고 제대로 관리하는 것을 병행하지 않으면 안구 건조증은 완전히 낫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눈 자극 증상이 지속되고 눈꼽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염증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검사 후 처방 받은 약을 통해 치료를 이어가야 합니다.


기존에 다른 안구 질환이 있는 경우 안구 건조증으로 인해 같이 악화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안과 전문의에게 검진을 받고 안구 건조증 예방과 관리에 대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권합니다.


문의: (714)228-1888
김연진 안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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