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킹엄 궁전 근위대 교대식 Buckingham Place Changing the Guard
런던 관광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는 버킹엄 궁전(Buckingham Palace)이다.
엘리자베스 2세(Elizabeth II) 영국 여왕의 공식적인 사무실과 주거지이기 때문이다.
버킹엄 궁전이 영국 왕실의 주거지가 되기 시작한 것은 1837년 부터.
*1837년은 ‘알렉산드리나 빅토리아’ 가 빅토리아 여왕(Queen Victoria)이 된 해이다. 빅토리아 여왕은 63년 동안 집권하며 영국 왕실에서 가장 오랫동안 왕위를 지킨 군주.
*그 뒤를 이어, 에드워드 7세(Edward VII: 1901 - 1910),
*조지 5세(George V: 1910 - 1936),
*에드워드 8세(Edward VIII: 1936), *조지 6세(George VI: 1936 - 1952),
*현재의 엘리자베스 2세(Elizabeth II: 1952 - 현재)에 이르고 있다.
*버킹엄 궁전에는 무도회장과 미술관, 접견실, 도서관등이 있고,
스위트 룸이 19개, 손님용 침실이 52개, 스태프용 침실이 188개, 사무실 92개, 욕실이 78개 있다.
왕실에서 사용하는 공식 궁전은 버킹엄 궁전 외에도..
원저 성((얼마 전 해리 왕자가 결혼 한 곳)과 홀리루드 궁전(Holyrood Palace)이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주중에는 버킹엄궁, 주말에는 윈저 성(위 사진)에서 보내며, 7월이 되면 몇 주 동안 에딘버러의 홀리루드 궁전을 방문한다.
관광객들이 버킹엄 궁전을 찿는 가장 큰이유는 영국 왕실 근위대의 교대식 때문이다. 교대식은 4월 부터 8월까지는 매일 11시 30분 부터 1시간 동안.
9월부터 3월까지는 이틀에 한 번씩 교대식을 갖는다.
붉은 유니폼과 블랙 베어스킨 털모자를 쓴 왕실 근위대의 교대식은 절도있고 화려하다.
하지만, 추운 겨울에는 회색 코트를 입고 행진한다.
*블랙 베어스킨 털모자는 영국 왕실 근위대의 위엄을 나타내는 상징. 이것은..
1815년 워털루 전투에서 영국 군대가 나폴레옹 군대에 승리한 뒤 털모자를 쓰기 시작했다.
*당시, 나폴레옹의 황실 근위대(Imperial Guards)는 베어스킨 털모자를 쓰고 있었다.
털모자의 높이는 18 인치, 무게는 1.5파운드로 캐나다의 흑곰(Black Bear) 모피로 만들었다.
장교용 털모자는 캐나다산 갈색곰(Brown Bear)모피로 검정색 염색을 한 것이다.
갈색곰 모피는 흑곰에 비해 털이 많고 두껍기 때문이라고 한다.
영국왕실을 지키는 근위병들은 그레너디어(The Grenadier Guards), 스코트(The Scots Guards), 콜드스트림(The Coldstream Guards), 아이리쉬(The Irish Guards), 웰시(The Welsh Guards) 등 영국군 근위 보병 5개 연대에서 차출되어 구성된다.
교대식은 나팔소리를 앞세운 근위대의 군악대가 먼저 지나 간 후,다른 방향에서 금색 철모와 빨간색 코트를 입은 기마근위대가 나타난다.
이 기마근위대가 바로, 블루즈 앤 로열즈(Blues & Royals)다.
블루즈 앤 로열즈는 퀸스 라이프 가드(Life Guards)와 함께 영국 왕실을 지키는 근위대. 훤칠한 키에 모두 미남인 근위대의 행진 모습은 남자가 봐도 정말 멋있다.
버킹엄 궁전 안에서 이루어 지고 있는 영국 왕실 근위대의 절도있는 교대식. 사람들은 사진촬영을 하며 조용히 궁전 안을 바라 보고 있다.
셀수 없을 정도로 버킹엄 궁전에 모인 수많은 관광객들.
어린 꼬마 아가씨는 아빠 어깨에 앉아 사람구경하기에 바쁘다.
교대식이 끝나자 근위병들은 자신들의 병영을 향해 행진한다.
먼저, 블루즈 앤 로열즈 군악대가 나오고 영국왕실을 지키는 늠름한 왕실 근위대의 행진이 이어진다.
교대식이 끝났지만, 관광객들은 쉽게 버킹엄 궁전 앞광장을 떠나지 못한다.
빅토리아 여왕 동상을 배경으로 친구와 함께 사진촬영도 하고,
아쉬운듯, 버킹엄 궁전 앞 광장을 서성이기도 한다.
글, 사진: 곽노은
https://www.royal.uk/search?tags%5B0%5D=Buckingham%20Palace(버킹엄 궁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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