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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벌거벗은 임금님- 동화- 오디오북

2021.09.21



벌거벗은 임금님 오디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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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사기꾼들에게 속아서 나체로 거리를 돌아다닌다는 이야기로 세계적으로 많은 어린이들 사이에서 읽히는 동화며 벌거숭이 임금님이라고도 불린다.

원제는 1837년 작 'Kejserens nye Klæder(황제의 새로운 옷)'이라는 동화로서, 일본 출판명칭인 はだかの王様(벌거숭이 임금님)가 한국에 그대로 수입되면서 벌거벗은 임금님으로 번역되었다. 나머지 국가에서는 '황제의 새로운 옷'(The Emperor's New Clothes)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적으로 허영심에 사로잡혀 있는 고위 계층들을 풍자하기 위한 우화며 원작은 풍자성이 꽤 강하지만 동화용으로 넘어오면서 그래도 많이 순화된 케이스라고 한다. 한국의 대부분 각색 버전들에선 매우 순화해서 '멍청한 사람 눈에만 안보인다'가 아니라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인다'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 경우에는 나쁠 리가 없는 꼬마 아이가 옷이 안 보인다고 했다!라는 사실로 인해 재단사가 구라를 쳤음을 더 명확하게 해 주는 효과도 첨가된다. 하지만 아무래도 주인공이 황제다보니 황제가 무능하다는 서술이 빠지는 경우도 많다. 가끔 황제가 무능하다는 서술도 등장하지만 이 경우는 재단사들이 실은 황제를 골탕먹여 정신을 차리게 해주고, 그 돈을 무능한 황제의 사치에 시달린 백성들을 위해 쓰려고 했다는 등 재단사를 영웅들로 만든다.


일단 정식 엔딩은 꼬마가 '임금님은 벌거벗었대요!'라고 하자 벌거벗은 사실이 언급되면서 그 자리에 있던 백성들이 폭소했지만 왕은 창피해도 체통 때문에 행진을 감행한다는 쪽에서 끝이지만 동화라는 점 때문에 그 '교훈'을 더 강조하기 위해 뒷이야기가 덧붙여지는 경우가 많다.[2] 이후 왕이 창피해서 궁으로 도망가는 엔딩도 있고, 재단사를 잡아 족치는 엔딩도 있으며[3] 오히려 애가 혼나는 엔딩도 있고, 왕이 큰 깨달음을 얻고 정직한 아이를 칭찬하며 훌륭한 왕이 되었다고 덧붙이는 버전도 있다. 또는 재단사들이 옷값으로 받은 금은보화를 가지고 이웃나라로 튀는데 마지막 문장이 '그들은 바보가 아니었으니까요.'라는 버전도 있고, 애초부터 재단사들의 속셈을 알고 속아줬던 왕이 벌거벗은 채로 행차를 마친 후 재단사들에게 옷을 두 벌 더 만들라고 하고 "그대들에게 하사하는 짐의 선물이니라. 앞으론 외출할 땐 그 옷만 입도록 하라." 라고 명한 뒤 벌거벗겨 내쫒는 것으로 끝나는 역관광 버전도 있다. 그 말을 들은 왕은 꼬마가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해준 상으로 꼬마에게 꼬마의 가족과 함께 이 궁에서 오랫동안 머물게 해주었고 재단사들을 불러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우치게 만들어서 고맙다고 전해주자 그 말을 들은 재단사들은 감동하여 이 궁에서 정직하게 행동하여 옷을 만들어 어려운 형편을 가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고, 이 왕국은 오랫동안 평화가 유지되는 해피 엔딩인 버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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