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날에 새 희망을 품고

좀더 낯설은 이웃들의

현주소을 찾아 가기란

말처럼 용이하지 않다.

희미한 기록을 더듬어

나서기가 이젠 수월치

않으므로 옛것들을 털어

내어서라도 과감히 행동

으로 옮기기로 다짐하며~

많은 파일들을 에누리없이

찢고 파쇄하면서까지도

그 어떤 종류의 파일 내용들은 없겠다.

그냥 파일 내용을 형식적으로 파기하기

보다는 확실하게 파쇄기에 넣고서라도

몽땅 없었던 26년 전의 과거로 돌리고서

다시 시작하려고 하면 이해할까! 몰라?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 가나

할 수 있는 역량까지 임하려고 한다면!

26년간 나눌 이에게도 주었고

나름대로 베풀기도 했었으니

미련없이 후회없이 관대하게

여러 활동의 1부는 마쳤으며

제 2부는 진지한 태도로 낯설은

이웃들과의 교류를 위해 나설 것!

각종 파일및 수많은 사진들, 넘쳤던

필름까지도 모두 파쇄기에 넣어서

무수한 시간속 열정들을 잠재우기로!

여러모로 도움을 주셨고 나누어 주셨던

알게 모르게 선행자들께는 깊은 감사를!

그 반대로 후한 대접도 받았건만, 훗날

비수를 꽂고 밀치며 넘어 뜨리고자 갖은

계략속 모함과 이간질 그리고 거짓말들?

머지 않은 그 시기에는 악행을 범한만큼

단단히 책망을 들을 수 있기에 늘 몸조심?

※이미지 등록은 등록까지는 못되는?

각각의 사진들은 파기하기 위하여

쌓여 있었던 것들중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