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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누군가? ▶고스마君◀ 기억해?

2023.03.24

천주교 영세명인 고스마를 사용

하던 한국에서 보다 더 공부하기

위해 홀로 미국에 입국하였던 당찬

유학생의 험준한 삶들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중에 뜻밖안의 복병을

만나는 바람에 품었던 찬란한 꿈도

물거품이 되어 버리고 만 고스마君.

일산화탄소에 의한 질식사가 원인.

일본인 노부부의 집에 한 칸을 빌러

거주하여 오던 터, 서울에서 비보를 

듣고 황급히 찾아온 가족들의 오열

서울로 운구되기 전에 약식 고별식

이후에는 화장된 다음 서울로 가기

위해 얼마 되지 않은 가족과 교우들

그리고 명프랭크신부님의 특별 집전

그 후에는 가족들의 눈물바다로 물결

치던 21년 전의 장례활동들이 아련히

떠오르게 하면서 다시금 고스마君

추모하여 주려고 하니▶◀편안하게.

서울서 비보 듣고 황급히 찾은 가족 모습

막무가내식의 활동에 전념했던 이유는

무조건 클레멘스 동생을 위해 동분서주

하게 되었다는 내용을 다분히 내포했다.

모든 과정들은 덧없이 지나 친다.

아무렇지도 않게 흘러만 가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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