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경제

안전한 저축성 생명보험-인덱스유니버설 이해하기

2022.08.19

미국에서 1990년대 후반부터 첫선을 보인 인덱스 유니버설 생명보험(Indexed Universal Life Insurance)은 기존의 홀라이프(Whole Life)와 변액 유니버설(Variable UL)과는 차별화된 형태의 상품으로 최근 일반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저축성 생명보험 상품이다. 인덱스 유니버설 생명보험은 개별 뮤추얼펀드가 아닌 전체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인덱스에 연계하여 이자(Credit)을 지급한다고 하여 이름지어 졌다. 회사에 따라서는 인덱스 보장형 생명보험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최근 미국의 경우에는 S&P500지수를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그밖에 해외지수로는 유럽의 대표적인 지수인 유로주식지수, 중국의 항셍지수 등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그 밖에도 전문투자기관에서 개발한 MLSB Index, Barclays ARMOUR와 같은 지수들을 활용하기도 한다 .

인덱스 유니버설 생명보험의 사망보상액 선정, 프리미엄 가이드라인 등은 대부분 기존의 고정형 유니버설이나 변액 유니버설과 대부분 동일한 규정이 적용되고 있다. 다만, 이자를 받는 방식에서 그동안 고정형 또는 변동형이 아닌 인덱스에 연동하여 이자의 하한선(Minimum Guarantee Rate)과 상한선(Cap Rate)이라는 보장구간을 둔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인덱스 유니버설 생명보험(IUL)의 장점

인덱스 유니버설 생명보험의 가장 큰 장점은 변액 유니버설의 단점을 극복하여, 경기가 안 좋아도 캐시밸류 적립금이 마이너스로 내려가지 않도록 디자인했다는 것이다. 물론, 경기가 안 좋아 마이너스로 내려가지는 않지만, 보험비용이나 운영비용이 부과될 경우에 적립금은 다른 유니버설 상품과 마찬가지로 일정 부분 차감될 수 있다는 점은 동일하다. 또 다른 장점으로 거론되는 것은 개인적인 투자경험이나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시장에 직접투자하는 방식이 아닌 인덱스라고 하는 전체 시장을 반영하는 지수에 연동하여 간접투자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이다. 안정추구형으로 연 15% 이상의 고수익 대신 전체 주식시장의 평균인 7~8% 수준을 목표로 한다.

#. IUL의 단점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유니버설 생명보험이 가지고 있는 보장성이 다소 낮다는 것을 단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즉, 홀라이프나 보장형 유니버설(GUL)과는 달리 어찌됐든 시장의 흐름에 따라 이자를 받는 방식을 취함으로서 만약 장기간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경우, 그리고 피보험자의 연령이 증가하여 보험비용과 운영비용이 상승할 경우, 지속적으로 적립금에서 모자란 비용을 충당하기 때문에 사망보상액이나 캐시밸류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은 단점으로 남는다. 또한,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연간 일정부분의 이자에 대한 Cap Rate이 있기 때문에 마켓이 좋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고수익을 올리기 쉽지 않다.

#. IUL의 Index Credit 선정시 주의사항

인덱스 유니버설 생명보험 가입시 이해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개념이 바로 Index Credit(이자) 지급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선택하는 지수에 따라 수익률이 차이가 날 수도 있지만, 같은 지수에서도 Index Credit 계산방식에 따라 그 결과가 많이 차이가 날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Index Credit을 매월 계산하는 방식인 Monthly 혹은 Annual, 또는 그밖에도 2년, 3년, 5년마다 계산하는 방식 등 매우 다양한 기간에 따라 계산하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특정기간동안 지수변동을 평균화(Average)하는지, 점대점(Point to Point)으로 계산하는지, 또는 멀티포인트 방식으로 하는지에 따라 결과도 많이 달라질 수 있다.

그밖에도 인덱스 크레딧을 계산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투자참여률(Participation Rate)이다. 투자참여률이란 실제 지수 변동폭에 어느 수준으로 참여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요율이다. 예를 들어, 실제 지수 변동폭이 연간 8%였다고 가정했을 때, 100%의 투자참여율은 실제 8%(8% X 1.0)의 이자를 받게 되지만, 50%의 Participation Rate이었다면, 4%(8% X 0.5)의 이자를 받게 된다. 반면, 150%의 투자참여율을 가진 경우에는 12%(8% X 1.5)의 이자를 받게 된다.


본 칼럼은 미주 조선일보에 Brian Lee, Allmerits Financial 대표가 기고한 내용입니다.  


Blog Posting : Eunju Choi, FSCP®

Field Vice President, Allmerits Financial

714-851-9355/ eunjuchoi@allmerits.com

https://blog.allmeri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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