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작

[내 마음의 隨筆] 나는 왜 John Steinbeck의 소설들을 열심히 읽는가? - 2 of 2

2023.12.10

내가 스타인벡의 소설들에 매력을 느끼고   꾸준히 틈나는대로 읽어오게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의 이유가 있다.


  • 2020 초부터 나는 본격적으로 스타인벡의 작품들을 틈틈이 읽기 시작하였는데 이유는 스타인벡의 사회 정의에 대한 인식인간의 탐욕에 대한 비판 의식사회 부조리에 대한 고발인간 내면 심리의 매우 솔직하고도 세밀한 묘사미국의 자연에 대한 아름다운 묘사와 찬미그리고 그의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성격  처지 그리고 배경인간의 삶을 통해 겪게 되는 에피소드 들에 대한 그만의 독특한 관점들에 대한 호기심이 개인적으로 많았기 때문이다



  • 그가 사용하는 풍부한 어휘  간결한 문체도 내게 매력적으로 다가 왔는데 작품의 배경과 등장인물들에 따라 주로 다르게 쓰는 다양한 어휘들을 접하게 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었다실제 작품들을 읽어 나가면서 내가 모르는 모든 단어들을 다 조사하지 않고 문맥의 핵심을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필요한 단어들만 찾아서  의미들을 파악하고자 노력하였다.  



  • 그의 작품들에 대한 집중적인 독서를 통해 미국의 문화를  깊게 이해하고자 하였다이는  미국의 친구들에게 물어본 결과 전체적으로 그의 작품들이 미국에서 대중성이 강하다는 반응들이 높아 내가 결정한 것이다이와 관련하여 어떤 이는 미국이 매우 큰나라여서 미국의 대표적 대중적 작가들로서는 서부에서는  스타인벡중부는 마크 트웨인그리고 동부는 어네스트 헤밍웨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 소설의 문어적 및 구어적 표현들을 통해 미국의 언어  영어의 어휘와 표현력을  다양하고깊게그리고 폭넓게 길러 보고자 하였다.


  • 그의 소설을 내가 꾸준히 한권씩 싫증을 내지 않고 계속 읽어 내려 갈 수 있었던  중의 하나는 내가 한동안 가족과 살았던 곳과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한 그의 고향 캘리포니아  살리나스(Salinas) 정취와 문화역사그리고 자연에 대한 향수를 그의 소설들을 통해 자연스럽고 흥미롭게 느낄  있어서 내가 지속적인 독서의 재미를 맛볼  있었고 또한 동기부여를 가질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 고등학생 시절 영어 시간에 내가 처음 읽어 보았던 그의 작품 The Pearl 읽고 마음 속에 깊은 여운을 오랜 동안 남기는 아름다운 감명을 받아 언젠가는  작품 원작의 내용을 전부 읽어보고 그의 다른 훌륭한 작품들도 원어로 읽어 보고자 하는 막연한 꿈을  품어오면서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


  • 무미건조하고 단조로운 미국 농촌의 전원생활에서 조금은 탈피하여 방학이나 주말 등의 자투리 시간을 보다 목표가 뚜렷하게 설정된 독서를 통해 더 효율적으로 활용해 보고자 하는 바램도 있었다.


  • 점차적으로 그의 작품들을 많이 읽게 되면서  중에서 지금까지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은 단편 소설들을 번역해 보고자 하는 개인적인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는 목표가 생겨났다현재 실험적으로 그의 도전적인 단편소설이라고 평가 받는 “The Chrysanthemums (국화)” 2020 5월에 처음으로 완역해 보았다. 지금까지는 각 작품을 읽고 나서는 독후감을 영어와 한국어로 작성하여 나의 블로그 https://www.ktown1st.com/blog/valover에 계속 올리고 있는데, 그 중에서 “The Moon Is Down”에 대한 내 독후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때를 맞추어 LA 한국일보에도 게재 되었다.    


앞으로도 계속하여 스타인벡의 나머지 17개의 작품을 모두 읽어 보고자 한다. 아마 그렇게 된다면 내가 지금까지 그의 작품들을 읽어가면서 느끼고 배운 것을 쓴 모든 독후감들과 전체적인 나의 소감을 함께 정리하여 조그만 책으로 낼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는데 사뭇 기대된다. ***


English Translation

https://www.ktown1st.com/blog/VALover/343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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