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절을 맞이해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Sequoia National Park은 미국 두 번째 국립공원으로 서울 면적의 3배에 가깝다고 하니 대충 그 거대한 면적이 가늠할 수 있겠죠?

LA에서 Sequoia National Park 까지는 차로 4시간 가량 소요됩니다.(물론, 트래픽이 막히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저는 친구들과 중간에 베이커스필드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쇼핑몰을 둘러보며 그렇게 첫 째날을 여유있게 보냈습니다.

베이커스필드에서 늦은 오후쯤에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져 비가 그칠때까지 기다렸네요.

이후에 1시간여를 더 북쪽으로 달려 도착한 곳은 Visalia라는 도시입니다. 

노동절때문에 Sequoia National Park 근처 대부분의 호텔들의 예약이 꽉 차서 겨우 찾은 호텔이 Visalia에 있는 작은 호텔이었는데요.

나름 저렴한 가격에 만족스런 숙박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조식후 7시에 Sequoia National Park으로 드디어 출발!

이른 아침이라 무덥지 않은 기온과 한산한 트래픽으로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Sequoia National Park 입구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Sequoia National Park 입구에서 입장료를 지불하기 위해 차창을 내리자 LA에서는 맡아볼수 없는 fresh한 피톤치드가 가득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산길을 따라 쭉 들어가다 보니 울창한 숲속 Sequoia Trees가 황금색 빛깔을 내뿜으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웅장한 경치가 펼쳐졌습니다.

하늘까지 닿을 듯 쭉 뻗어 있는 Sequoia Trees속을 지나칠때면 거인국에 들어온 소인이 된 느낌입니다.

Giant Forest Museum에 파킹을 하고 셔틀버스를 통해 Sequoia National Park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