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회계연도 H-1B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H-1B 취업 비자를 준비하는 고용주와 신청자들이 알아야 할 사항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 이민국 USCIS는 2025년 3월 7일 금요일 2026 회계연도 추첨(Lottery)에 대한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하고 2025년 3월 24일 월요일에 참가 신청 접수를 중단한다는 일정을 밝혔습니다. 쿼터를 제한하는 취업비자는 언제나 수요가 공급보다 많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는 물론 운도 따라줘야 하는 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취업비자를 제공하고자 하는 고용주는 등록기간을 활용해 USCIS 온라인 계정을 만들어서 등록해야 하는데 직원에 대한 이름, 출생지, 생년월일, 학력 정보 등 최소한의 정보들을 제공해야 하고 수수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이민국은 작년부터 수혜자 중심의 추첨방식을 적용하기 시작했는데 올해도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 될 예정입니다. 

올해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수수료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추첨을 위한 등록 수수료는 10달러였습니다. 올해는 215달러로 크게 인상되었는데 지난 몇 년 동안 H-1B 추첨 등록 장벽이 매우 낮았던 것에 비해 올해부터는 높아진 수수료가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H-1B 청원에 대한 추첨 결과는 3월 31일까지 온라인 계정을 통해 개별적으로 통지받을 예정이며 추첨에 선정된 고용주는 노동 조건 신청서(LCA)와  H-1 비자 청원서를 준비해 2025년 6월 30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직원의 H-1B가 승인되면 2025년 10월 1일에 H-1B 자격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업비자 H-1B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음을 여러차례 밝혀왔고 취업 비자를 통해 과학, 건축, 엔지니어링, 금융 분야 등 여러 분야에서의 우수한 외국인 인력을 고용하는 것에 대해 장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바이든 행정부와 다르게 변경된 심사 기준을 살펴보면 해당 포지션이 전문 직종에 해당 되는지, H-1B 수혜자가 해당 포지션에 맞는 학위와 자격을 갖추고 있는 지 등 심사 과정이 입증 단계에서부터 더 강화되고 더 빈번한 추가 자료 요청을 통해 입증해야 하는 등 더욱 강화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2026년 H-1B 취업비자, 성공적인 신청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

미국 취업비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용주, 신청자, 변호사 모두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H-1B 비자는 단순한 신청서 제출이 아니라, 고용주의 적극적인 참여와 철저한 준비도 필수적입니다.

H-1B 비자는 미국 내에서 전문 인력이 필요한 포지션에 외국인을 고용해야 하는 당위성을 입증해야 합니다. 즉, 고용주는 해당 직무가 전문직(Specialty Occupation)에 해당하며, 외국인 채용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서류와 증빙 자료를 통해 명확히 보여주어야 합니다.

또한 H-1B는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경쟁이 치열한 비자이기 때문에 신청자 또한 신청서 작성부터 서류 준비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검토해야 합니다. 실수나 서류 미비로 인해 거절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자 요건, 심사 기준, 그리고 최신 이민법 동향을 이해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H-1B 취업비자는 고용주와 신청자가 각자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야만 승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이민법은 점점 복잡해지고 빠르게 변화한다는 점에서 전문가의 도움 없이 준비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경험 많은 이민 전문 변호사와 함께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예상되는 문제들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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