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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계약부부의 속사정> 온라인 읽기 - 웹소설 추천 - Joyread

2021.12.23

계약부부의 속사정

계약부부의 속사정

웹소설 "계약부부의 속사정" 는 Joyread 에서 최고의 로맨스 소설 중 하나입니다.

로맨스 소설 "계약부부의 속사정", 주인공은  "신이화" & "윤백야". 소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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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부부의 속사정" 맛보기 감상

번쩍이는 번개와 함께 비가 쏟아지듯 내리 부어졌다.

"서 원장님, 제발요. 제발 하균이 만나게 해주세요."

신이화는 고집스레 차 창문을 두드리며 외쳤다.

"제발 한 번만요, 저와 하균이는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어요. 하균이가 이렇게 말도 없이 떠났을 리가 없어요."

한참이 지나 신이화의 몸이 빗물에 완전히 젖어들었을 때쯤, 차 창문이 열렸다.

한 여자가 미간을 찌푸린 채 신이화를 바라보며 말했다.

"하균이는 이미 미국으로 갔다, 그러니 더 귀찮게 굴지 말도록 하렴."

"그럴 리가요."

신이화는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로 눈앞의 여자를 바라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어떻게… 하균이가 절 혼자 버리고 미국으로 갔을 리가 없어요."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신이화는 서정선의 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 결국 그녀는 그저 자신을 진정시키려 애쓰며 억지웃음을 쥐어 짜내는 수밖에 없었다.

"그럼…서 원장님, 부탁드릴게요. 하균이 미국 주소 좀 알려주세요, 제가 찾아가 볼게요."

그녀는 그를 만나야 했다. 그에게 반드시 알려줘야 할 중요한 얘기가 있었다!

"하균이는 널 보고 싶지 않아서, 그래서 떠난 거야. 그러니 괜한 힘 빼지 마."

말을 마친 여자는 차 창문을 올리곤 기사에게 출발하라고 명령했다.

신이화는 천천히 떠나가는 차를 바라봤다. 하지만 결국 그 말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대체 하균과 그녀의 사이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걸까? 왜 그는 아무 말도 없이 출국해버린 걸까.

그들은 함께 약속도 했었다.

4년의 시간을 함께 하면서 지난달에는 그에게 완전히 자신을 주기도 했었다. 그들은 함께 출국하기로 약속했고, 함께 그의 어머니를 설득해 고정관념을 깨고 그녀를 받아들일 수 있게 노력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어떻게…

곰곰이 생각하던 신이화는 얼굴의 빗물을 닦아내고는 막 달리기 시작한 차를 막아서기 위해 미친 듯이 달리기 시작했다.

급한 그녀를 보자 차는 다시금 멈춰 섰다.

차 안의 여자는 다시금 차 창문을 내려 차가운 눈빛으로 신이화를 바라봤다. 그녀에게 말을 건네는 어투에는 짜증이 가득했다.

"얼른 가렴, 더 이상 우리 집 하균이를 귀찮게 하지 말고."

"서 원장님, 계속 하균이와 제가 만나는 걸 반대하신 걸 알고 있어요, 제발 부탁이에요…"

신이화는 이를 악물었다. 두 눈에는 이미 눈물로 범벅이었다. 한참을 망설이던 그녀는 겨우 여자를 향해 애원했다.

"제발요. 제 배에 하균이의 애도 있는데, 제발 한 번만 만나게 해주세요."

"애?"

여자가 코웃음을 쳤다.

"하균이는 널 건드린 적도 없는데, 어떻게 그게 우리 하균이의 애니."

"그…원장님 생일에 에이스 호텔로 초대했던 그 날 일이에요."

비록 입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신이화는 이를 악물고는 말을 꺼냈다.

그날은, 서정선의 생일이었다. 하균은 학교의 일로 좀 늦어 그녀가 먼저 갔었다.

그전까지 서정선은 늘 그녀를 본 척도 안 했었는데 유독 그때에는 그녀에게 유달리 친절하게 굴었다. 그런 서정선의 권유에 그녀는 하는 수 없이 건네는 술을 족족 받아 마시다 결국 만취했었다.

그 이후, 서정선은 그녀에게 호텔 룸을 준비했고, 그날 밤 하균이 왔었다.

그리고 그들은 관계를 했었다.

그녀는 그것이 하균과 그녀의 관계에서의 전환점이 되어 서정선도 천천히 그녀를 받아들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될 줄은…

그 이후, 서정선은 먼저 그녀가 하고 있던 학교에서의 연구 항목을 취소했고 또 하균을 그녀와 떨어트려놓았다.

"그날 밤. 아, 그날 밤? 네가 취해서 어디 누구의 씨인지도 모를 것을 배었겠지. 그날 하균이는 실험실에 계속 있었어. 에이스 호텔에는 가지도 않았다고. 못 믿겠으면, 가서 CCTV 돌려 보든가."

"네?"

그 말을 들은 신이화는 정신이 다 멍해졌다. 그저 다시 제대로 물으려는데 서정선의 차는 이미 떠나고 없었다.

그녀는 바닥에 주저앉았고, 쏟아지는 빗물은 그녀의 눈물을 씻겨주었다.

이튿날, 병원에서 깨어난 신이화는 학교에서의 통지를 받았다. 바로 신이화가 일전에 연구하던 항목 중의 수치가 조작되어 연구하던 신약이 일정대로 시장에 투입되지 못하는 큰 사건이 벌어져 결국 제명되었다고 말이다.

신이화가 학교로 달려가 따지려고 들 때, 그제서야 그 수치들은 서정선의 손을 통해 제출됐었던 것이 생각났다.

그녀에게 증거라고는 없었다.

이런 일이 한번 발생하고 나면, 그녀는 앞으로 다시는 신약 개발을 진행할 수가 없었다.

이 업계에서 지낼 수도 없었다.

망했다…철저히 망했다.

신이화가 비틀거리며 거리를 거니는데 순간 차 한 대가 빠르게 그녀를 향해 달려왔다.

"사람이 치였어!"

누군가가 크게 외쳤고, 그녀는 그저 온몸이 아프다고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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