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서 온천(Spencer Hot Springs)에서 비를 맞으면서 자연 온천을 즐기고 50번 고속 도로인
"미국에서 가장 외로운 길" 을 이용해서 어제는 엘리(Ely) KoA에서 숙박을 하고 네바다 주에
오직 하나 뿐인 국립 공원인 그레이트 베이슨을 향해서 지금 가고 있다.
스펜서 온천(Spencer Hot Springs) 보기: http://blog.daum.net/tri-echo/376
산 정상에는 하얀 눈이 봉우리 전체를 뒤 덥고 있다.
1986년 네바다 주에서 처음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그레이트 베이슨 국립공원은
높이 3,962미터인 휠러 피크(Wheeler Peak)를 포함해서 여러 난이도의 트레킹 코스가 있고
특히 지구에서 가장 오랜된 소나무가 있어서 유명하다.
"미국에서 가장 외로운 길" 인 50번 하이웨이 일대를 포니 익스프레스(Pony Express) 지역
이라고도 부른다. 또한 이 지역은 네바다 노던 레일웨이 기차 관광지로도 유명한 명소이다.
네바다 노던 레일웨이 열차 관광은 오늘은 이 지역을 먼저 보고 내일 할 예정이다.
1922년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리먼 동굴(Lehman Caves) 투어는 아주 인기있는 관광코스다.
내가 여기를 방문한 첫번째 목적은 5,000여년이란 긴 세월 동안 살아서 세계 최장수인
강털 소나무라 불리우는 'Bristlecone' 을 보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오늘은 많은 적설양으로 인해 올라가는 길을 막아서 볼수가 없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 여기서 볼수있는 것은 오직 한가지로 리먼 동굴뿐이다.
동굴 관광을 시작하였다.
사실 동굴 관광은 다른데서 너무 많이 한 경험이 있어서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동굴 깊숙히 들어가서 보면 볼수록 신비로운 모습에 매료된다.
동굴하면 떠오르는 몇 단어가 있다. 석순, 석주 그리고 종유석 이다. 그 모두를 여기서 볼수있다.
리먼 동굴(Lehman Caves)는 약 1,828미터 높이와 3킬로미터 길이로
석회석과 대리석 동굴로 되어 있다고 한다.
여지껏 보았던 동굴에 비해서 그 아름다움은 몇배라고 할수있는 그런 멋진 동굴이다.
강추하는 곳이니 만약 이 지역을 방문하게되면 꼭 가서 보기를 다시 한번 강력 추천한다.
떠나기 전 간판 앞에서서 기념 사진을 남기면서 다음에 다시 올것을 다짐한다.
원래 계획한 브리슬콘 나무 보기와 트레킹을 못해서 시간이 많이 남는다.
여기에서만 즐길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를 찾아서 해야 하는게 현재 나의 임무다.
그것을 찾아서 지금부터 또 다시 나서기로 한다.
Kenny C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