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올리는 포스팅은 자이언 캐년에 있는 내로우(The Narrow)에 관한 것이다.
시작에 앞서 먼저 자이언 국립공원에서 안내하는 내로우 동영상을 보기로 하자.
여기서 부터 The Narrow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지점이다.
트레일 시작에 앞서 먼저 장비를 철저히 점검해야한다.
점검을 마친후 물길을 타고 상류로 올라간다.
내로우를 하이킹하는 코스는 두가지 코스가 있다.
위에서 내려오는 코스(퍼밋 요구)와 아래에서 올라가는 코스(퍼밋 불필요)다.
두 코스다 종착지는 Temple of Sinawava이다.
첫번째 코스는 1박 2일을 요하고(16마일) 별도의 교통수단이 필요해서 신청자가 별로없고,
두번째 코스는 Sinawava 사원에서 Big Spring 까지 하이킹을 하는 것으로 대분분 이것을 선택한다.
각자 시간적 여유에 따라서 1시간을 할수 있수도 있고 아니면
나처럼 끝까지 격렬한 10시간 하이킹을 힘들여서 완주 할수도 있다.
시작해서 조금 걷다보면 만나는 폭포다. 규모는 작지만 아름답다.
그 폭포를 배경으로 한 컷 찍어본다.
어제는 서브웨이 트레킹(퍼밋 필요)을 하루 종일하고,
자이언 캐년 서브웨이(Subway)를 보려면; http://blog.daum.net/tri-echo/396 여기를,
오늘은 미국에 있는 트레킹 코스 중에서 Best 10 안에 드는 The Narrow를 걷는다.
하이킹 내내 버진 강(Virgin River)을 따라서 상류쪽으로 걸어 올라간다.
시작 지점 부터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오늘 하루 같이 하는 동행자 모습이다.
서로의 필요에 따라서 자동적으로 동행자가 되어 사진 촬영 도움을 준다.
어떤 때는 물이 없는 지점을 걷기도 하지만 70% 이상은 물속을 걸어야한다.
애리조나에 있는 벅스킨 걸치와 함께 최상의 협곡 트레일 코스라 할수 있겠다.
그 속을 걷는 당당한 나의 모습이다.
오늘 나의 동행자가 친절하게 사진을 찍어줬다.
이 아가씨다. 알래스카에서 혼자 온 메기(Magie)라는 여성이다.
그리고 기념 사진을 다정하게 함께 찍기도 하였다.
아주 건강하고 생기 발랄한 아가씨다.
중간에 이런 깊은 곳을 만나기도한다.
무거운 백팩을 메고 아래로 내려오는 사람은 첫번째 코스를 이용하는 사람이다.
퍼밋을 받아서 어제 하루밤을 계곡에서 보내고 종착지를 향해서 가고 있다.
"Hey guys, turn around and look over here" 라고 외치니 날 보고 엄지척을 한다.
좀 위험 하다고 생각되는 곳은 내가 '메기' 보다 항상 먼저 앞섰다.
이럴때 국제 신사라는 말을 들을수 있지 않겠는가? ㅎㅎ...
깊은 곳을 건너는 나의 모습을 동행자는 또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 주었다.
오늘 하루 서로에게 많는 도움을 주었다.
나에게 고맙다고 하는 그녀의 미소가 너무 아름답다.
여기가 두번째 코스(상류)의 마지막 도착지인 Big Spring이다.
잠시 휴식을 하고 준비해온 음식을 먹고 출발지인 Sinawava로 다시 돌아가면
오늘 목표한 자이언 캐년 내로우(The Narrow) 트레킹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완주 축하 차원에서 나도 엄지척을 해본다.
마지막 지점까지 완주 하는 사람은 10% 미만이다.
내 숙소로 돌아가니 사슴이 와서 나를 또 반긴다.
내일은 아침에 일어나서 몸 컨디션을 봐서 또 다른 코스로 트레킹을 갈 것이다.
Kenny C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