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키우기 어려운 아이팔자
오래전 이야기 이다. 40대중반의 한 여자분이 필자를 방문 하였다. 경제적으로 어려움 없는 유복한 상을 하고 있었고 인상 또한 단아한 여성분이었다. 관상학상 지금 시점에서 발생할수 있는 제일 큰 문제가 자식문제 일것으로 짐작되었다.
아드님 문제로 오셨죠? 아이의 생년월일을 말씀해 주십시요 라고하니 약간은 놀래는 기색이나 아무말없이 아이의 생년월시를 내민다. 아이의 사주를 보니 1987년7월 무오일 생으로 오시에 출생 팔자의 구성은 丁卯, 戊申, 戊午, 戊午로 구성되었다. 운의 흐름은 역행하여 丁未, 丙午, 乙巳, 甲辰으로 흐른다. 연지와 월지 묘신원진이며 음이 많은 구성에 오행은 토와 화가 많고 수가 없어 매우 건조한 사주의 구성이다.
물이 없어 흐르지 않고 고인 형국이니 불견수측이라 일찌기 고행을 떠나(부모를 떠남) 살게되고 부부간 이별수를 안고 있다. 또한 정서부족 갈등 번민 속에서 고지식하며 융통성 없는 성격에 원진살은 후에 의처증을 갖게 되며 사주의 구성상 물이 말라 버린 상이라 신장기능의 이상이 오고 정력이 약하고 당뇨를 부르게된다. 또 태어난 날과 시에 강한 역마살이 있고 그러면서도 게으른 특성을 보인다. 사주의 구성이 이러하니 유년기에 심한 변덕을 보이게 되고 자신밖에 모르는 고집투성이의 말썽쟁이 사주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고 자신밖에 모르니 남과의 다툼이 심하여 툭하면 때리고 얻어맞아 징징 거리는 피곤한 성격을 나타낸다.
실제로 이 아이는 자라면서 유독 말썽을 많이 부리고 사춘기가 되자 공부는 담 쌓고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못된 짓만 골라해서 부모의 속을 어지간히 썩였다. 이정도 되니 무자식 상팔자라는 말이 부모님 푸념속에 자연히 나오게 되었다. 또 이 아이의 사주구성은 자기 자신만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운명으로 인해 부모에게 까지 불화를 불러 들이는 구성이어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게 된다.
상담을 하러온 그 시점에 자식문제로 부부간 다툼이 심해져서 이혼을 고려할 정도의 심각한 상황이었다. 남편의 비즈니스는 비교적 안정되어 경제적인 문제는 전혀 없는데 항상 이 아이가 문제였다. 부부간에 서로 아이교육 책임을 미뤄 부인은 남자가 아이를 잘 제압하지 못해서 아이가 삐뚤어 졌다고 책임을 남편에게 미루고 남편은 집에서 여편네가 하는일 없이 아들하나 제대로 교육 못시킨다고 서로 원망이나 하니 노상 집안이 시끄럽고 편안해야 할 가정이 지옥과 같은 열기로 가득차 있었다. 아이문제 남편문제로 지옥같은 삶이 지겨워 자살 충동까지 느낀다는 이 부인의 문제는 옆에서 듣기에도 딱할 지경이었다. 이 가정을 구할수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 아이를 집에서 내보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철없고 혈기왕성한 이 아이를 보호자 없이 홀로 내보내는것은 화약을 지고 불속으로 뛰어드는 것과 같은 위험한 일이어서 문제 아들을 모아놓고 엄격한 규율속에 지내게하는 기숙사학교에 보내시라고 권유해 주었다.
이후 약7~8개월후에 이분이 필자의 사무실을 제차 방문 하셨는데 이번에는 남편과 동행이었다. 이분 말씀이 남편과 의논을 하고 필자의 권유대로 아들을 통제가 엄격한 기숙사 학교로 보냈는데 학비도 무척 부담이 되었지만 아이 자신이 감옥과 유사한 통제를 받는 이런곳에 자신을 가두었다고 처음에는 무척이나 부모를 원망했는데 차츰 그곳에 적응해 가더니 최근에 면회를 가보니 부모를 대하는 태도도 많이 좋아졌고 지난 시간들을 많이 후회하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한다. 또 아들을 만나러 장시간 부부가 함께 차를 타고 왔다갔다 하는사이 서로에게 깊은 속마음을 털어놓고 서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 사이도 좋아졌다고 하니 이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라 아니할수 없겠다. 기분좋은 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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