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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내가 좋아하는 것 18

2017.12.15

진혁: 아니 난 아직 안 먹었는데 나 밥 좀 사줘. 배고프다. .

찬혁: 그래. 콘서트에 대해서 할 말도 있고. 들어가자.

승애: 저어 그러면 가겠습니다. 오늘 감사했습니다

진혁: 승애야. 같이 있지. (혼자 걷는 승애의 뒤쪽에서)

찬혁: 진혁아 들어와.

진혁: (돌아가는 승애의 뒷모습을 보면서) ~

찬혁: 승애씨는 어디 갔니?

진혁: 먼저 간다고 갔어. 참 선배 승애와 자주 만나네. 다른 때는 여자에게 눈길도 안 주더니만.

찬혁: 그러게. 이번에는 어떻게 만나게 되는데. 콘서트도 그렇고. 넌 잘 돼가고 있니?

진혁: 항상 그렇지. 만두 하우스네. 형 이곳도 왔어요?

찬혁: 모처럼 함께 먹어봤다.

진혁: 형은 운이 좋아요. 난 빗겨가는데.

찬혁: 무슨 얘기야?

학교에서 승애와 윤영 진혁의 테잎을 보며

승애는 윤영이 들려주는 피아노 테잎을 보면서 이거 네가 산거야? 그럴 리는 없을 테고 누가 선물해 준거지 그렇지~~~?

: 응 아는 사람이.

승애: 그런데 이걸 날 준다고?

윤영: 너무 좋아서. 너도 여기에 있는 곡들 좋아하잖아. 특히 슬픈 로라하고 아드릴르를 위한 발라드는 항상 나한테 피아노 쳐 달라고 했잖아. 그래서 언제든 들으면 좋을 것 같아서. 자 여기 있어. (그 테잎을 건네준다.)

승애: 너 선물 받은 건데.

윤영: 나도 있어. 서로 바꿔가며 듣자.

 

이렇게 한 계절이 지나간다. 금빛물결로 휘날린다.

빨간 단풍잎으로 장식한 거리,

노란 은행잎은 아이의 작은 손바닥처럼 펼쳐져 보이고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어느 시인의 감성을 읊은 책자를 손에 들고 가을의 추억을 쌓는 계절에 윤영은 다가오는 학창시절 마지막 연주를 앞두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승애: 윤영아 파이팅! 얼마 안 남았네. 연주회 날이.

윤영: . 많이 설레기도 하다.

승애: 나는 아직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 할지.

윤영: 엄마 아빠 오신대.

승애: 그래 이번 여행은 어디 다녀오신거야?

윤영: 미국.

승애: 오랜만에 나도 뵈어야겠다. 공항에 같이 가자.

윤영 부모님 공항에 도착한 날

공항에서 윤영과 승애는 엄마 아빠를 기다리며 출입구를 빤히 쳐다본다.

윤영: 아 저기 나오신다. 엄마 아빠 여기에요.(손을 흔들며 엄마 아빠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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