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땐 말이야
국민학교 졸업식때 여자들이 머리 처박고 엉엉 울었다.
학창생활이 끝이 나니까..
나 땐 말이야
일년에 곡 한번 목욕탕 엘 가서 때 를 벳겼다.
그것도 음력 명절날을 기해서.. 돈 때문이지...
고깃국도 그때 한번 구경했다.
나땐 말이야
리듸오나 T V 를 동네사람들 이 뫃여서 듣거니 시청했다.
부잣집 에만 있으니깐.
나땐 말이야
시내뻐스 탈라면 차장 언니 배치기로 채워졌다.
나이롱 고무 뻐스니깐..
나땐 말이야
미제껌 종일 씹고 내일 다시 씹을려고 벽에 붙쳐놓았다
어떤 땐 그 붙쳐논 껌 도적맞아 형제간 싸우기도 했다.
나땐 말이야
다방 커피에 결안 노른자를 언져 놓았다.
담배꽁추로 끓인 경우엔 더 고급스럽게 보이니깐
나땐 말이야
늧게 들어오는 식구 들 위해 아랫목에 밥주발을 뭍어놓았다.
어쩌다 얻어먹는 그밥 꿀맛이다.
나땐 말이야
교실난로에 쌓여 있는 도시락 더미에서 나는 김치냄새가 최고 좋았다
반찬 이래야 김치아니면 짠지 쪼각 뿐 이니까
나땐 말이야
밤만돼면 어머니가 전구다마를 넣코 양말 뒷꿈치를 꿰맷다
그것도 잘안돼면 발등만 덮은 뚜껑 양말을 신고다녔다.
나땐 말이야
참새를 줄줄이 잡아 참새구이 포장 마차가 많았다.
술안주로는 최고였다.
나땐 말이야
넘기가 정말 힘든 보리고개가 있었다.
하루두끼 죽으로 견뎌며 보리수확때 까지 살아야 하니깐.
나땐 말이야
동내에서 자가용 가진 사람은 부자중에 부자였다.
운전사는 매일 차를 깨끗하게 닦는게 주업무다...꿩털 부러쉬로
나땐 말이야
백색 전화기 한대가 집 한채 값이였다.
전화번호 선이 태 부족 하니깐
나땐 말이야
헤진 고무신,구멍난 양은밥솟,빈병들,쇠조각...
엿장수 구루마 엿과 교환 을 했다.
나땐 말이야
초저녁부터 메밀묵 장수의 늘어진 메아리에 밤이 깊어갔다
메밀묵 사려,,, 묵사려...
꼰대중 상 꼰대가 (나땐 말이야 LATTE IS HORSE)를 자주 하는 사람 이라 한다.
다기말해 나이들어 옛날 이야기를 많이하는 사람들을 빗대서 하는 말이다
그건 그렇타 치고
난 젊어 보았는데 너희는 늙어 보았냐?
웃푼 멍군장군 보리개떡 이다.
LATE 커피 식기전에 마셔야하는데
어젠가는 스타벅스 메뉴가 바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