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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폭우 중에▶◀떠난 님들

2023.12.20

장례 활동 중에 가장 힘들었던 과정은

그냥 빗방울 몇 방울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엄청 퍼붓는 폭우속에 임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마침 12월 기일,

1월 기일을 맞는 두 사례가 생각나므로

올려 보면서 기억하며 추모 드리고자 함.


故백규애(2001년1월24[수]일 별세)님

하관(2001년1월26[금]일)과정에 참여

하관 전에는 그런대로 흐르고 추웠던

날씨속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하관을

준비하려고 하니 가만 있었던 날씨가

변덕을 부리더니 정신없이 굵은 비를?

궁여 직책으로 커다란 비닐을 씌웠으나

이미 뿌려진 빗줄기들은 Vault안으로 쏙

들어간 것들이 많아서 방수라고는

할 수가 없었지만 애쓰는 모습들이

처량해 보였다는 것이 두고 두고서

기억에 남는 것이려니~ 어느샌가

추모▶◀22년을 보내시고 계신다.



2005년12월24[토]일 차량 추돌

일가족 3명 동반 참변 사고

추모▶◀18

2005년12월30[금]일에

거행되었던 장례예배는

진행되었으나, 하관식은

비가 개이고 난 후에야?

우산을 쓰고 있어도 비는 하염없이 내리는데 

비를 피할 수 없을 정도로 사방에서 내리는

폭우와도 같았던 빗줄기들이 새삼 떠올랐다.

하산해서 돌아 올 때까지도 내내 비를 사정

없이 맞고 또 맞았던 순간들을 지금도 잊지

못해 웬만한 겨울 폭풍은 끄덕없이 버틴다.


그나저나 바로 내일(2023년12월21[목]일).

망설임 없이 하관 활동에 임하게 되는데

아무 일 없이 무사히 귀가할 수 있기를

바라고 싶다는 것!


※이미지 등록 복사 내용은

2005년12월24[토]일 차량 추돌

일가족 3명 동반 참변 사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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