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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 | "이혼해요, 우리" 온라인 읽기 - 웹소설 추천 - Joyread

2022.03.10

이혼해요, 우리


웹소설 "이혼해요, 우리" 는 Joyread 에서 최고의 로맨스 소설 중 하나입니다.

로맨스 소설 "이혼해요, 우리", 주인공은 "여화연이" & "이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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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해요, 우리" 맛보기 감상


성대한 연회장, 수려하고 아름다운 선남선녀들이 바쁘게 와인잔을 부딪히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 얘기 들었어? 여화연이 돌아왔대.” 
“이쁜 아가씨 참 안 됐어. 이 씨한테 시집갔어도 몇 년간 독수공방하고 있으니.” 
“결혼한 후로 계속 떨어져 있었잖아. 이씨 집안의 사모님이란 명의도 허울뿐이야, 이 회장님이 아마 아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까먹었을 수도 있어!” 
그들은 한바탕 떠들썩하게 웃어댔다. 
“오늘 이씨 가문이 연회도 개최하고 이른바 사모님도 귀국했으니 오늘 밤엔 무조건 나타날 거야.” 
그들은 볼거리가 빨리 나타나길 바랐다. 
“사모님? 진작에 이혼한 거 아니었어? 그렇게 큰 허울을 쓰고 여화연은 부끄럽지도 않을까?” 
젊은 여자가 자기의 섬섬옥수를 만지작거리며 경멸하는 말투로 말했다. 
“남편 마음도 잡지 못하면 차라리 이혼해 다른 사람한테도 기회라도 주는 게 낫지.” 
그러자 누군가가 그녀를 보고 비아냥거렸다. 
“네가 기회를 차지하고 싶은 거겠지.” 
젊은 여자는 화내지 않고 도리어 웃었다. 그녀의 웃음 속에는 비웃음이 섞여 있었다.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결혼 3년 동안 남편의 얼굴도 보지 못했으니. 만약 내가 이효한테 시집갔다면 여화연처럼 자기를 그렇게 불쌍한 처지에 밀어 넣지 않았을 거야.” 
그들의 껄끄러운 의논은 뒤쪽 아무도 다가가지 않는 구석에 혼자 덩그러니 있는 여화연의 귀에 흘러 들어갔다. 
남들의 눈엔 그녀의 결혼이 이런 모습이었다. 
혼인 생활이 얼마나 실패했으면 외부인들이 등 뒤에서 떠드는 가십거리로 전락했을까? 
하지만 여화연은 슬픔보다는 난처한 심경 때문에 괴로웠다. 
그녀는 와인잔을 들어 조심스럽게 한 모금 마셨다. 
하지만 술이 입맛에 맞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고 다시 내려놓았다. 
그녀는 무료함에 몸을 일으켰다. 방으로 돌아가 휴식하고 싶었다. 
여화연이 옆에서 지나가자 방금까지도 떠들썩하던 여자 무리는 당황해 어쩔 줄 몰랐다. 등 뒤에서 남의 뒷이야기를 하는 행위가 발각된 난처함과 수치심이 차올라 바짝 긴장한 모습으로 여화연을 응시하고 있었다. 
고의인지 아닌지 누군가가 손에 쥐고 있던 와인잔을 떨구어 잔에 들어있던 술이 여화연의 드레스에 튀었다. 
“죄송해요.” 
술을 쏟은 여성이 말했다. 
여화연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쳐다보더니 한번 살짝 웃고 몸을 돌려 떠났다. 
“이게 무슨 뜻이야? 여화연이 앙심을 품고 우릴 몰래 해치는 거 아니겠지?” 
여성은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다. 그녀는 결혼한 지 얼마 안 돼 남편에게 절대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았다. 
“어찌 됐든 여화연은 아직 이효의 아내야.” 
누구도 이씨 가문을 함부로 건드리지 못했다. 
젊은 여자는 여화연을 깔보는 듯 힐끗 쳐다봤다. 
“됐어, 산산. 여화연은 그럴 능력이 없어, 그러니 우리에게 위협이 될 만한 존재가 아니야. 쟤가 이씨 가문 사람이고 사모님이 맞지만 네가 보기엔 여화연이 아직 이효의 마음속에 남아있을 것 같아?” 
“하긴 그래…” 
그들은 또다시 갑작스레 올려진 명문 세가의 혼인을 의논하기 시작했다. 
여화연은 남들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일부러 사람들이 적게 드나드는 비상용 계단으로 올라갔다. 
이효의 어머니가 그녀에게 귀국한 후 앞으로 주어진 방을 쓰라고 당부했다. 
여화연은 방에 들어서자마자 꽉 끼는 하이힐을 벗을 새도 없이 먼저 드레스를 벗어 던졌다. 오늘 입은 하얀색 드레스의 가슴 쪽에 술이 튀어 괴롭기 그지없었다. 
드레스의 지퍼가 옆구리 쪽에 있어 그녀는 간신히 내렸다. 그러자 드레스가 몸에서 스르르 흘러내려 그녀의 백옥같이 하얗고 부드러운 육체를 드러냈다. 
이때, “끽-” 소리와 함께 욕실의 문이 열렸다. 안에서 허리에 샤워 타울을 두른 남자가 나타났다. 
남자의 그윽한 눈동자는 어두운 빛이 바래 여화연을 향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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