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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 | "대표님, 살살해줘요" 온라인 읽기 - 웹소설 추천 - Joyread

2022.01.10

대표님, 살살해줘요

웹소설 "대표님, 살살해줘요" 는 Joyread 에서 최고의 로맨스 소설 중 하나입니다.

로맨스 소설 "대표님, 살살해줘요", 주인공은 "진서연" & "박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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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 살살해줘요" 맛보기 감상

오후 2시, 월셋집 밖에서 문 두드리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렸다.

진서연은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바닥에 앉아있었다. 창백하게 질린 앳된 얼굴을 한 그녀는 작은 손으로 엄마의 소맷자락을 잡고 떨리는 목소리로 애원했다.

“엄마, 제발 저 보내지 마세요!”

하지만 가혹한 여자는 매몰차게 진서연의 손을 뿌리치며 말했다.

“네가 왕 회장님한테 안 가면 네 언니가  유학하는 동안의 비용은 누가 내니?”

“저도 엄마 딸이잖아요. 저 남자친구도 있다고요. 그런데 어떻게 언니를 위해서 저를 늙고 못생긴 남자에게 팔아넘길 수 있어요!”

진서연이 억울하게 말했다.

진서연의 말을 들은 허미진이 차갑게 웃었다.

“수영이는 내가 배 아파 낳은 딸이지만 너는 그저 길가에서 주워온 잡종이야. 언니 혼수 비용을 벌어서 이 집 살림살이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까 싶어서 너를 거둔 거라고. 기정수 그 거지 같은 자식이 무슨 돈이 있다고? 근근이 수영이가 해외 유학을 할 수 있게 하는 정도지. 몸이 뭐야, 신장을 팔라고 해도 너는 팔아야 해!”

허미진의 말을 들은 진서연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미처 알지 못했던 충격적인 사실들을 그녀는 감히 믿지 못했다. 하지만 그동안 허미진이 자신에게 한 행동들을 돌이켜보니 무한한 절망감이 밀려왔다. 그 절망감은 진서연의 마음속에 남아있던 유일한 희망을 훼멸시켰다.

곧 진서연이 이를 악물고 말했다.

“오늘부터 우리는 모르는 사람이에요.”

그녀가 허무하게 문을 향해 걸어갔다.

스위트룸 안, 희미한 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진서연의 가느다란 손가락은 침대 시트를 꼭 붙잡고 있었다. 그녀의 손가락은 긴장감에 창백하게 질려있었다.

그때 싸늘한 기운이 그녀의 코를 타고 몸속으로 침투했다. 어둠 속에서 거대한 몸이 진서연의 작은 몸을 뒤덮었다. 남자의 타고난 거대한 위압감은 진서연으로 하여금 두려움 속에서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 여자가 오라고 한 거야?”

허스키한 목소리가 갑자기 머리 위에서 들려왔다.

진서연은 잔뜩 굳은 채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네.”

가볍게 웃은 남자는 듣기 좋은 목소리로 서슴없이 상처 주는 말을 내뱉었다.

“더러워!”

그의 어두운 눈동자는 캄캄한 밤 속에서 더욱 날카롭고 차가워졌다. 입꼬리를 올린 남자는 여자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마치 성이 잔뜩 난 사나운 맹수처럼 움직이는 남자의 차가운 온도는 진서연을 무한한 구렁텅이에 빠뜨렸다.

투명한 눈물이 진서연의 눈가를 따라 흘러내렸고 그녀는 절망적으로 눈을 감았다.

얼마나 긴 시간이 지났는지도 알지 못했을 때, 남자가 드디어 진서연의 몸 위에서 내려왔다.

진서연은 남자가 욕실에서 나오기도 전에 옷을 바꿔 입고 급히 나왔다.

하지만 호텔을 벗어나자마자 등 뒤에서 날카로운 욕지거리가 들려왔다. 진서연이 고개를 돌리자마자 빠른 걸음으로 다가와 자신에게 뺨을 날리는 허미진을 마주했다.

“네년이 감히 도망치려고 해!”

허미진이 날카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진서연은 아픔이 느껴지는 뺨을 붙잡은 채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

“하라는 대로 했잖아요, 뭘 더 바라는 거예요?”

“왕 회장님이 네가 호텔에 없다고 했어. 너를 4 시간이나 기다리고 있다고. 지금 화가 단단히 났으니 당장 올라가서 잘 모셔. 아니면 네 다리를 부러뜨릴 거야!”

허미진이 진서연의 코를 가리키며 명령했다.

허미진의 말을 들은 진서연은 깜짝 놀라 말했다.

“그럴 리가요, 저 방금 이미...”

“이미 뭐? 왕 회장님은 지금까지 네 얼굴도 본 적 없다는데 지금 나한테 이미 만나고 왔다고 거짓말이라도 하려고!”

말을 하던 허미진이 멈칫하더니 눈빛이 갑자기 사나워졌다.

앞으로 다가가 진서연의 멱살을 잡은 허미진은 빨갛고 눈에 거슬리는 자국이 진서연의 어깨에 잔뜩 새겨진 흔적을 보자마자 화가 나 온몸을 떨며 소리쳤다.

“이 더러운 년이, 감히 나를 속이고 다른 남자를 만났어? 뻔뻔한 년!”

허미진의 얼굴은 화가 나 일그러졌다. 허미진이 또다시 진서연의 뺨을 힘껏 내리쳤다. 

“네 언니가 돈이 없어서 유학을 못 가고 있으니 네가 나가서 몸을 팔아! 1억 원 다 벌면 그때 나와!”

허미진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올라 진서연을 진 씨 저택으로 끌고 갔다.

진수영은 차가운 얼굴로 진서연이 있는 방의 문을 잠그며 말했다.

“엄마, 진서연이 감히 그딴 일을 하다니, 내 유학 비용은 어떡해?”

허미진도 이 미천한 계집애 때문에 화가 나 미칠 지경이었다. 억울함에 울먹이는 진수영을 본 그녀가 말했다.

“수영아, 걱정 마. 1억 일뿐이야. 내가 의사를 찾아서 진서연 저 계집애한테 회복 수술을 하라고 할게. 엄마는 네가 이렇게 억울하게 두지 않을 거야.”

“고마워, 엄마.”

진수영은 기뻐서 허미진의 품속에 기대며 서럽게 말했다.

“유학하려면 돈 엄청 많이 든다고 들었어. 1억은 그냥 한 번에 다 쓸 수도 있다던데, 나 엄마 보고 싶은데 돌아올 돈도 없을까 봐 무서워...”

“그럼 진서연한테 접대를 하라고 하면 되지. 번 돈은 다 너한테 보낼게.”

허미진은 결심했다. 다시는 저 미천한 계집애가 자신의 귀한 딸의 앞길을 망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수영은 그제서야 목적을 달성했다는 듯 웃었다. 진서연이 사람을 접대하는 일만 하게 된다면 영원히 그곳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영원히 그 더러운 진흙탕 속에 서서 고고한 자신을 올려다봐야 할 것이다!

진수영은 기분이 좋아져 자신의 엄마와 함께 어디로 가서 축하파티를 열면 좋을지를 얘기하고 있었다. 그때 다급한 발걸음 소리가 모녀 둘의 대화를 끊었다.

수십 명의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이 진 씨 저택을 겹겹이 에워쌌다. 그리고 깔끔하게 차려입은 젊은 남자가 보디가드들의 보호를 받으며 빠른 걸음으로 걸어왔다.

집안에 있던 허미진과 진수영은 본 적 없는 장면에 놀라 두려움에 떨며 물었다.

“누구를 찾으러 오신 건가요?”

젊은 남자는 예의 있게 두 사람을 훑어보더니 물었다.

“어젯밤 코리아나 호텔 797번 방에 있던 분이 진서연 씨인가요?”

코리아나 호텔은 왕 회장님이 어젯밤에 머물고 있던 호텔이었다. 하지만 그의 방은 767번이었다.

허미진은 진수영을 한 눈 보더니 젊은 남자를 보며 말했다.

“사람 잘못 찾아오셨어요.”

전찬혁이 학생증을 건네며 말했다.

“어젯밤 저희 대표님 룸에 남겨두고 갔던 학생증입니다. 저희 대표님께서 술에 취해서 사람을 잘못 알아보고...”

그는 여기까지만 말했다.

진수영은 진서연이 이렇게 쉽게 대표님과 하룻밤을 보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다리 옆에 있던 주먹을 살짝 쥔 그녀가 억지로 가짜 웃음을 지어냈다. 

그리고 학생증을 열어 뒤적여봤다. 학생증 위에는 정보도 완정하지 않았고 사진도 없었다.

“이거 제 거예요. 그런데 대표님이라고 하면 누구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박하석입니다.”

전찬혁의 말투에는 자신의 대표님을 향한 존경심이 가득 담겨있었다.

진수영은 전찬혁의 말을 듣고 놀라 물었다.

“재운 그룹의 대표님 박하석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네, 대표님께서는 빚지고 못 사는 분이십니다. 어젯밤 일에 대해서는 만족할만한 보상을 해드릴 예정이니 안심하고 기다려주세요.”

말을 마친 전찬혁은 보디가드들을 데리고 떠났다.

그들이 떠나는 모습을 본 진수영은 다리에 힘이 풀려 소파에 풀썩 주저앉아 몸을 떨었다.

‘어... 어떻게 이런 일이!’

허미진은 어두운 안색을 한 딸을 보고 물었다.

“재운 그룹? 나는 왜 들어본 적 없지? 진서연이랑 잔 그 남자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야?”

재운 그룹의 대표를 어떻게 대단하다는 몇 글자로 형용할 수 있을까?

진수영은 질투심에 발광했다.

“박하석, 유명한 재벌가 박 씨 집안의 장남이야. 열아홉 살에 재운 그룹을 세워서 단 5년 만에 인천을 상업 도시로 만들었다고!”

방금 전 그 사람의 말투를 듣자 하니 아마 진서연이 방을 잘못 찾아들어간 듯했다. 박하석이 진서연에게 보상을 해준다면 진서연은 하룻밤 사이에 출세하게 될 것이다!

‘안돼, 절대 진서연한테 그런 기회를 줘서는 안돼!’

진수영은 흥분해서 허미진을 잡았다.

“엄마, 박 씨 집안사람들이 진서연의 존재를 알게 해서는 안 돼. 진서연을 반드시 없애야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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