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자연이 인간에게 선물한 신비한 장소를 경험 하는 그런 순서를 가지려고 합니다.
다름아닌 세노테(Cenote)를 경험 하는 것 입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한 곳인 치첸이사를 방문하고 새로 도착한 도시는 바야돌리드(Valladolid)입니다.
바야돌리드 부근에는 유명 세노테가 많이 있습니다.
시청에 가면 세노테 홍보 사진을 이렇게 크게 붙여 놓아 바야돌리드를 방문한 관광객을 불러 들입니다.
오늘 가장 첫 번째로 방문하는 세노테 입니다.
이렇게 동굴 아래로 조심스럽게 걸어 내려가야 합니다.
동굴 아래로 내려가서 세노테를 처음 볼때 자연의 신비함 자체에 크게 감탄을 하게 됩니다.
세노테를 오늘 하루 세 곳을 경험 하려고 현지인에게 자세히 정보를 얻어서 여기로 왔습니다.
세노테(Cenote)는 멕시코 유카탄 반도 일대에서 볼수 있는 카르스트 지형의 하나로
수직 동굴 또는 싱크 홀로 인해 노출된 석회암 암반에 비나 지하수에 의한 침식 작용으로
석회암이 녹아내려 이런 자연 우물이 된 형태를 말합니다.
물은 동굴안에 있어서 차가운 편이고 매우 깨끗하며 석회암 동굴과 세노테의 형성 원리는 비슷합니다.
오전 일찍 오다 보니 혼자서 여기 전체를 전세 내어 신비함을 독차지하며 만끽 할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넓은 시케켄 세노테를 마구 돌아 다니면서 종유석과 하늘 위에서
흘러 내려오는 자연의 형성 과정의 신비함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X'kenken"은 고대 마야어로 '돼지'를 뜻하는데 예전에 잃어버린
돼지를 찾던 농부가 이 곳에서 발견하면서 유래된 이름 이라고 합니다.
아내도 이런 자연의 신비한 곳에서 수영을 즐기기로 하였습니다.
수많은 종유석과 청록색 빛깔의 물을 볼수 있고 각종 물고기들이
자유롭게 물속에서 헤엄치고 다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 곳에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들어 오고 있습니다.
시케켄 세노테에서 나와서 길 건너편에 있는 사물라(Samula) 세노테로 자리를 이동합니다.
두 세노테가 바로 길을 마주보고 있어서 두 곳을 동시에 입장할수 있는
티켓을 구입하면 따로 따로 구입하는것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수 있습니다.
각각은 80페소 이고 두곳을 함께 구입하면 140페소 입니다.
두 곳 모두 발리돌리드 지역에서는 유명한 세노테 입니다.
길을 건너 가면서 분홍색 꽃을 보고 지난번 방문한 '핑크 호수'를 다시 기억해 봅니다.
바로 이 곳으로 자연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은 여행자의 마음을 더욱 즐겁게 만듭니다.
이 곳이 사물라(Samuel) 세노테 입니다.
천장에 뚫려 있는 구멍으로 빛이 쏟아져 내립니다.
그 쏟아지는 빛을 받으면서 자신의 몸을 맡깁니다.
유카탄 반도에는 6000여개의 세노테가 있다고 합니다.
세노테는 모두 네 종류로 개방형, 중 개방형, 동굴형 그리고 고대형으로 나누어 진다고 합니다.
지금 경험하는 두 세노테는 모두 동굴형에 속하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두 곳을 경험하고 새로운 세노테를 향해서 갑니다.
아주 색다른 세노테를 경험 할 것이라는 언질을 현지인과
첫 방문지에서 만난 일본 여행자의 말을 듣고 기대감을 가지고 찾아서 갑니다.
수이툰(Suytun)이라는 이름을 가진 세노테 입니다.
들어가는 입구가 이번에는 동굴이 아니고 이렇게 길이 잘 놓여 있습니다.
여기로 찾아오는 사람 중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 오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수영을 하는 사람은 별로 없고 순서를 기다렸다가 저 무대 위에서서 자신의 사진을 담아서 갑니다.
또한 저 무대에서 민속 공연을 할때도 있다고 합니다.
사진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여기를 꼭 방문 할 것을 권합니다.
여기 세노테 입장료는 160페소(?)로 기억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 뒤로 기념 사진을 한장씩 찍고,
다시 손에 손잡고 우리를 나타냅니다.
이렇게 오늘 계획한 세 곳의 세노테 방문을 모두 마치고 숙소로 돌아 왔습니다.
시청에서 본 이 'Zaci' 세노테가 궁금해서 나는 피곤해 하는 아내를 숙소에 쉬게 하고 홀로 거리로 나섰습니다.
그리고 이 곳을 찾아서 갔습니다.
바야돌리드 시내에 위치하고 숙소에서 걸어서 갈수 있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그래도 나는 자칭 여행가이니 되도록 많은 정보와 자료를 가져야 할 막중한 책임을 부여 받은 사람입니다.
도시 한 가운데 있다 보니 세노테 가는 길에는 가게가 이렇게 즐비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Zaci(싸씨)라고 현지 발음을 해야 합니다.
'싸씨 '세노테는 동굴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래로 내려가야 합니다.
입장료를 내지 않고 밖에서도 이렇게 볼수 있습니다.
중간에서 다비빙을 할수 있습니다.
이미 오전에 물놀이에 지친 나는 여기선 그냥 세노테 눈팅만 하기로 하였습니다.
바야돌리드에서 묵는 사람이라면 부담없이 즐길수 있습니다. 입장료도 아주 저렴한 30페소 입니다.
나는 이렇게 오늘 하루 네 곳의 아름답고도 신비한 세노테를 바야돌리드에서 경험 하였습니다.
다음편에서는 멕시코의 쿠바라고 부르는 "바야돌리드"로 안내를 하기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