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라이프치히(문화, 예술 여행)

2020.03.12

라이프치히는 바하와 멘델스존이 음악을 빛냈고 괴테가 공부를 한 도시로써 다양한 볼 거리와 배울 거리가 있고, 
도심 거리를 걷는 것 만으로도 유럽의 유서 깊은 낭만을 느낄수 있는 상당히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라이프치히는 기차나 버스를 이용해서 이웃 나라나 인근 도시를 
편하고 쉽게 여행하기 좋은 동유럽 교통 요충지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바하가 뼈를 묻은 성 토마스 교회를 가장 먼저 찾아 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를 부를때 사용하는 '음악의 아버지' 라는 표현은 너무도 잘 어울리는 수식어 입니다.



지구가 멸망한다 하여도 여기에 누워 있는 그가 만든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만 
있으면 모든 음악을 다시 재현 해 낼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평균율(Well Temperament)이란, 한 옥타브를 자연 배음(Harmonic Overton)을 
려하지 않고 균일하게 12등분 하는 조율 방식을 말합니다.

바하가 평균율을 고안해 내기 전에는 순정률(Just Intonation)이 음악 이론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성 토마스 교회를 보러가는 여행객들입니다.

우리 귀에는 자연스런 순정률 소리가 규칙에 짜맞추어 만든 평균율 소리보다 더 편안하게 들립니다.
(바이올린 같은 현악기가 순정률 악기이고 피아노와 같은 건반 악기는 평균율 악기 입니다.)



라이프치히 도심 거리는 대충 이런 분위기입니다.



도심지 중심에 있는 바하의 이름을 내건 이런 상점은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불러 모읍니다.



바하의 과거 발걸음이 스쳐 지나간 장소를 나는 지금 찾아서 갑니다.



바하는 그 시대에 종교 음악(Sacred Music)을 대부분 작곡 하였지만 
세속 음악(Secular Music)도 간혹 작곡 하였답니다.






대표작으로 '농민 칸타타'와 '커피 칸타타'가 있습니다.



'커피 칸타타' 의 무대라고도 할수 있고 바하 선생님이 
과거 즐겨 찾아가서 커피를 마신 바로 그 장소 입니다.



여기는 카페 바움(Coffee Baum)입니다. 우리식으로 번역하면 커피나무 라는 뜻입니다.

카페 바움은 유럽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카페로 1694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유럽인에게 무려 300년 이상 커피를 알리는 선구자적 역할을 한 유서 깊은 장소입니다.

괴테, 리스트, 바그너, 슈만, 멘델스존 등 역사적인 인물들이 방문한 곳이기도 합니다.



카페 바움은 문화 예술인들의 공부와 대화 장소였고 사랑방 역할을 한 그런 공간 이었습니다.

그런데 2019년 5월 내가 찾아간 때엔 아쉽게도 내부 수리로 잠시 문을 닫고 있었습니다.

다음에 갈때 다시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



성 토마스 교회 맞은 편에는 바하 뮤지엄이 있습니다.



안에는 바하 시대에 사용한 악기와 그의 악보 보관실이 있고 
바하 음악도 들을수 있도록 첨단 오디오 시설을 잘 갖추어 놓았습니다.



뒷 정원 또한 아름답게 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박물관 내부 사진 촬영을 허용하지 않아서 자료 사진은 없습니다.



바하 박물관은 가족과 친한 친구였던 보제 가족의집 (Bose Haus)이 
잘 보존 되어 있어서 1985년에 바하 박물관으로 만들었습니다.



바하를 자세히 더 알아 보려면 여기를 찾아 가야 합니다.



라이프치히 구 시청사 입니다.

아래층은 상점들이고 이층에 역사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라이프치히 법정으로도 사용한 장소입니다.



여러가지 역사적인 전시물들이 가득 넘쳐납니다.



바하에 관한 역사적인 전시물을 보려고 여기 왔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바하가 라이프치히에 온 때는 1723년 입니다.
27년간 여기서 활동을 하고 1750년에 세상을 떠나갔습니다.



1723년 여기로 오면서 시정부와 맺은 고용 계약서 입니다. 
계약서에는 여러가지 제한 사항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독소 조항 중에는 허가 없이 이 도시를 떠나지 못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생전에 바하는 그가 태어난 독일을 단 한번도 벗어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다른 음악가들은 유럽 전역을 무대로 연주 활동과 본인 음악을 위한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방문 기회가 되면 구 시청사 이층에 있는 역사 박물관을 가서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거기에선 다른 음악가들도 더 많이 만날수 있습니다.



'바하' 하면 빼 놓을수 없는 음악인이 한사람 여기에 있습니다.
그 인물은 다름아닌 '펠릭스 멘델스존 '입니다.

펠릭스 멘델스존(Jacob Ludwig Felix Mendelssohn, 1809년 2월 3일 - 1847년 11월 4일)은 
독일의 초기 낭만파 시대의 작곡가, 피아니스트, 지휘자로써 부유한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를 만나러 가겠습니다.



멘델스존은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태어난 천재 음악가 였습니다. 

 

천재적인 음악성, 유복한 집안 환경, 우아한 용모와 
세련된 사교성까지 모든 것을 두루 갖춘 음악가 라고 평가합니다.



언어 또한 독일어는 물론이고 영어, 이태리어, 그리스어, 
프랑스어, 라틴어까지 자유롭게 구사 했다고 합니다.



바하에 관한 유명한 일화를 하나 소개합니다.

멘델스존 부부가 어느날 고기를 사러 갔는데 그때 푸줏간 주인이 어떤 여자 손님에게 고기를  싸준  포장지가
 바하의 '마태 수난곡 '이란걸 알고 소스라치게 놀라서 그걸 발견하고 그 곡을 전부 수집 했다는 심하게 과장된 이야기가 있습니다.

 

'마태수난곡' 은 바하가 초연한지 100년 만에 멘델스존이 부활 시켜서 
그 당시  잠자고 있던 바하를 깨워서 온 세상에 다시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늘 저녁 잠시 후에 하는 라이프치히가 자랑하는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연주회 시간이 
다 되어 가서 나는 멘델스존 하우스 안에는 아쉽게도 이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연주를 보려고 왔습니다.



여기에는 현재 한국인 연주자도 몇명이 단원으로 있습니다.



멘델스존이 전에 지휘를 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연주장 입니다. 

'마태수난곡'도 멘델스존이 직접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에서 지휘를 하였습니다. 
합창은 성 토마스 합창단이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반주로 부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주회 티켓을 구입해서 안으로 들어가서 연주 시작 시간을 기다립니다.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라이프치히에서 1781년에 만들어졌고 1835년에 부임한 멘델스존이 1843년까지, 
또 이년 후인 1845년 부터 1847년 까지 두번을 연속으로 5대 지휘자로 여기서 지휘를 하였습니다.



2019년 5월 현재 지휘자는 "라트비아 공화국" 수도 '리가' 출신 안드리스 넬손스(Andris Nelsons)입니다.




공연장은 라이프치히 대학 안에 붙어 있습니다.



이젠 독일의 문호인 '괴테 '를 만나러 가겠습니다.
괴테는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 하였습니다.

괴테는 살아 생전에 라이프치히에서 멘델스존과 아주 가까이 지낸 사이입니다.



라이프치히는 괴테의 "파우스트" 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이 곳은 괴테가 즐겨 찾던 메들러 파사주 지하에 있는 아우어바흐 레스토랑입니다.



괴테가 파우스트를 위한 첫 구상을 했던 곳입니다.

이 식당은 파우스트에도 등장하는 500년 전통의 유명 레스토랑 겸 주점입니다.




변장한 악마인 '메피스트 펠레스' 와 같이 앉아 있는 와인통에 들어 있는 와인은 손님이 주문하면 제공합니다.




파우스트의 영향에 힘입어 이곳은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찾아오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많아 전 세계에서 모여드는 명소가 되어서 
괴테는 사후에도 독일의 경제에 큰 도움을 주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식당 분위기와 음식 맛 또한 좋다고 정평이 나 있습니다.



전에 대충 보았던 괴테의 파우스트를 다시 끄집어 내어 접해 봐야 할까 합니다.



괴테는 다음 여행지인 프랑크푸르트에 가서 다시 시간을 내어 만나 볼까 합니다.



라이프치히 시내 거리를 걸어서 숙소를 찾아서 갑니다. 



성 토마스 교회 앞에서 하는 식사는 맛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내가 사흘간을 묵은 숙소에 왔습니다.

라이프치히에서 머무는 사흘 동안 중간에 시간을 내어 인근에 있는 헨델이 태어난 곳을 다녀 왔습니다.

동시대에 태어난 바로크 시대의 두 거목인 헨델의 이야기는 다음에 알리기로 하겠습니다.



도시를 떠나기전 바하 선생님께 다시 인사를 드립니다.



"라이프치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를 마지막 순간에 다시 한번 또 찾아가서 감사하면서 보고 갑니다.





아래에 이 글과 관계 있는 유튜브 동영상 세 개를 준비 하였습니다.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지휘자; 안드리스 넬손스)





커피 칸타타 해설




커피 칸타타 연주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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