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루트 66번을 이번에 여행한
목적은 여기를 방문하기 위함에서이다.
바로 "바그다드 카페(Bagdad Cafe)"를 말하는 것이다.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Baghdad)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 있는 바그바드 카페를 칭하는 것이다.
이곳은 캘리포니아 루트 66번 선상에 있어서 아주 쉽게 찾아
갈수 있는 곳에 있지만 일반 사람들에게는 너무 낯설어서
그 존재 자체를 아예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그러나 루트 66번 여행을 동경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 방문 코스라고 할수 있겠다.
현재(2020년 11월)의 바드다드 카페 모습이다.
이 곳이 이렇게 유명하게 된 사연은
1987년에 탄생한 한 편의 영화 때문이다.
그 영화 제목이 바로 "바그다드 카페" 이다.
독일과 미국 합작 영화로 만들어져서 수많은 나라에서 많은
상을 받았고 특히 프랑스 '세자르 영화제' 에서는 외국 영화상을 수상하였다.
영화의 또 다른 제목은 "Out of Rosenheim"이다.
이유는 독일의 로젠하임에서 미국으로 여행온 뚱뚱보
백인 여주인공 '야스민'의 활약상 때문일거라고 생각한다.
미국측의 바싹 마른 여자 흑인 주인공의 이름은 '브렌다'이다.
흑인과 백인 두 사람 여주인공의 신들린듯한 연기는 처음에는 황량하고
무더운 모하비 사막 한 가운데서 시간이 흐르면서 나중에는 풍성하고
기름진 오아시스를 만들어 내는 그런 느낌을 가져다 준다고 할수 있다.
요즘도 찾아오는 발길들이 이렇게 드문드문 보인다.
영화를 만들 당시에는 모텔과 주유소가 있었지만 지금은 주유소는
아예 흔적도 없고 모텔은 이렇게 간판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그래도 사라진 모텔 흔적의 터는 아직 남아 있어서
그 당시 느낌을 그나마라도 조금 느껴볼수있다.
모텔 흔적 뒤로는 사막 한가운데를 달리는 트럭의 모습을 멀리 볼수있다.
그 터 위에 올라서서 마치 또 다른 영화의 주인공이라도
되어 보려 하는 착각을 나는 해본다.
이 대목에서는 '부창부수' 라고 해야 하나,,!!!..###..???
정말 그 서방에 그 아내다. ㅎㅎㅎㅎ...
이런 여행을 함께하는 부부는 철이 있다? vs 없다?
바그다드 카페 주위 바로 뒷 모습이다.
이 트레일러는 영화속에 실제 나온 헐리우드
삼류 화가역인 '루디 콕스'가 사용한 그의 집이다.
그 안에서 '야스민'과 '루디 콕스'는 그림속 모델과
화가로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연민의 정을 쌓아간다.
트레일러 문에는 다녀가면서 기념하는 글이 적혀있다.
트레일러 안에는 화가의 집이 아니라 할까봐
그림 한점이 저렇게 덩그러니 버려져있다.
바깥 구경은 그만 하고 이제는 카페 안으로 한번 들어가보자~~~~
카페 입구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모하비 사막
선인장과 잠시 인사를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그러는 동안 주인장이 어떻게 우리가 방문한 것을
알고 문 앞까지 나와서 정중하게 인사를 건낸다.
그리고 친절하고 자세하게 안내를 해준다.
루트 66을 사랑하는 우리 부부의 복장이 아주 특별하게 보였는지
친절하게 본인이 알고 있는 바그다드 카페의 모든것을 제공하여 주었다.
노랑색 커피 포트는 영화속에 나오는
'로젠하임' 커피 포트와 그 모양이 동일하다.
'바그다드 카페' 영화 포스터를 여기서 판매한다.
여기 방문객들의 분포는 이러하단다.
1위 프랑스 여행객 75%
2위 브라질 여행객 10%
3위 독일 여행객 5%
나머지 10% 는 모든 나라에서이고,
동양인은 일본인과 한국인이 찾아온다고 한다.
영화에 나오는 여주인공 브렌다 아들이
사용한 피아노가 그대로 자리하고있다.
아들, '살라모'는 이 피아노로 바하를 연주하면서 자신을
인정 해주는'야스민'과 특별한 인간 관계를 만들어낸다.
그 피아노에 나도 앉아본다.
그럼 나는 누구와 인간 관계를 독독히 만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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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https://youtu.be/Vi9OB5kaM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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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카페(Bagdad Cafe)안 노랑 커피통과 식당 & 기프트 샵이 있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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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카페 실내 모습을 동영상 두편으로 만들어 보았다.
현재 바그다드 카페 메뉴 책자이다.
바그다드 카페 기념 티셔츠를 구입한 아내가 주인장과 한컷...
나도 뒤질세라 키다리 아저씨 부인과 한컷한다.
사막의 해를 받은 바그다드 카페 전체 건물 모습이다.
좀 거리가 떨어진 곳에 있는 또 다른 영화속 주인공을 찾아서간다.
실제 영화에서는 물탱크가 철재 받침대 위에 놓여 있었는데
지금은 그것이 떨어져서 이렇게 서로 분리 되어 있다.
뒤에 보이는 사물들이 바그다드 카페가 있는 장소이다.
바그다드 카페를 나와서 해 떨어지기 전에 사막의 진수를
더 확실하게 느끼기 위해서 급히 달려간다.
그 곳은 "피스가 크레이터(Pisgah Crater)"이다.
화산이 만들어낸 자연의 장관을 보러욌다.
나는 혼자 걸어서 분화구 정상까지 가기로 하였다.
화산 분화구 아래의 모습은 이러하고,
화산 분화구 꼭대기 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이런 길을 이용해서 가야 하기 때문에 접근이 그리 쉽지는 않다.
내가 화산 분화구 정상을 다녀오는 동안 아내는 화산
사막안에서 햇님과 한참 동안 친분을 쌓았다고 한다.
오늘 사막의 해가 이렇게 저물면 내일은 다르고 또는
같은 사막 햇님이 웃으면서 다시 나타날 것이다.
아직 바그다드 카페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을 위해서 영화 몇 장면과 주제곡
"I'm Calling You" 가 함께 있는 동영상을 여기에 올리면서 끝을 맺는다.
Bagdad Café - Final Music SceneFinal music scene of Bagdad Café (1987) Lyrics : Brenda, Brenda You boys doin' alright? What will it be tonight? We got chili size, we got banana pies Brenda... www.youtub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