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올리는 여행 이야기는 좀 특별한 그런 이야기이다.
세상 사람 모두가 평생에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경험을 하고 있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상황속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가족 사랑이 담겨 있는
휴먼 드라마라고 할수 있는 자칭(?) 그런 여행담이 이번 여행이야기이다.
지금부터 펼쳐지는 여행속 주인공을
여기에 먼저 소개를 하고 시작하도록 하겠다.
위 사진에 나오는 주인공은 2020년 10월에 탄생한 신혼부부이다.
내 딸인 Michelle과 사위인 패트릭이다.
그들은 2020년 10월에 결혼식 날짜를 잡았으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결혼식은 내년인 2021년 10월로 일년 연기를 하고 혼인 신고는 이미
마친 상황이지만 신혼여행을 현 상황에서 외국으로 갈수도 없고 휴가는
가족 모두가 이미 받아놓은 상태라서 내가 제안을 하여 신혼부부와 장인
장모가 함께 하는 미서부 9일간 가족 여행을 같이 하기로 결정하였다.
장인인 내가 여행 전문가라서 딸과 사위는 제대로 하는 미국 여행을
은근히 기대를 하고 있었던 사실을 여행중 대화를 통해서 나는 알수있었다.
첫번째 그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장소가 루트 66번이라서 애리주나주
킹맨에 있는 루트66번 박물관을 첫번째 방문지로 선정하고 찾아서갔다.
이 건물이 루트 66 뮤지엄이다. 펜데믹 상황 임에도
유료 입장으로 이 곳은 관람객을 받고 있었다.
Get Your Kicks on Route 66
(66번 국도를 타세요) -구글 번역
'루트 66을 즐기라' 는 표현이 오히려 나을것같다.
이층으로 먼저 올라가서 둘러보기로 하였다.
카우보이들도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우리도 당연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관람하였다.
마차와 증기 기관차는 이미 경험 하였지만 아직은 도로와 차량이
준비되지 않아서 미래를 꿈꾸고 있었던 그때를 회상해 보기로 한다.
루트 66이 완성되고 자동차도 준비된 후에는
연료도 당연히 공급이 되어져야한다.
잠시 마차 시대의 모습을 보고 가면 좋을것 같아서
그 당시 모습을 배경으로 장모와 신혼부부가 함께 서 본다.
루트 66이 완성되고 나서는 보다 나은 삶을 살기위해서
사람들은 서부의 캘리포니아로 이주를 이런식으로 하였다.
작가 '존 스타인벡' 이 쓴 "분노의 포도" 라는
작품을 보면 그때의 상황이 아주 적나라 하게 잘 표현되어있다.
이동 수단이 마차에서 자동차로 바뀌었지만 이동중 생활은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미래의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이런 모습을 볼수있다.
루트 66이 그냥 탄생한건 아니고 전에 이미 작은 도로가
있었고 루트 66 탄생후에는 40번(동-서)과 15번(남-북)
고속도로가 루트 66의 자리를 빼았아 가 버렸다.
그래서 루트 66을 여행하면 미국의 살아있는 역사를 몸으로 직접 체험 할수
있어서 미국 역사와 문화를 확실하게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수있다.
그 당시 루트 66번 여행객의 모습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단지 애리조나 루트 66만
경험하는 것이고 애리조나에 있는 이런 여행지를 볼수있다.
킹맨에 있는 루트 66 뮤지엄을 나오기전
그 곳에서 마지막 기념 사진을 남긴다.
아제부터는 실제로 루트 66을 경험하기로한다.
당시의 차량 모습이다.
이건 그 당시 집이고,
역사가 된 물건들은 현장을 가득 메우고있다.
보안관에서 셰리프로 명칭이 바뀌면서 말에서
자동차로 정부 지급품도 변화를 가져왔다.
음악은 어느 시대에서나 우리 곁에 항상 있어 왔다.
빨래 문화는 역시 앞서간 사실을 사진에서 알수있다.
그 당시 자동차 정비소 모습이다.
정비소에는 당연히 토잉카도 있어야한다.
외부에서 접근하는 사람에겐 약간의 공포감을 줄수도 있다는 생각이든다.
가게에는 반드시 주유소도 함께 존재한다.
역사적인 가게 안으로 들어가본다.
방문객들은 자신의 존재를 화폐로 여기에 남기고 간다.
꼼꼼이 살펴보면 한국 지폐도 여기서 발견할수있다.
가게 안에는 바(Bar)가 있어서 방문객이 목을 축이고 간 흔적을 볼수있다.
가게 옆에는 현대식 건물도 보인다.
아마 가게 주인이 거주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가게 전체 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오늘의 목적지는 그랜드캐년 입구에 있는 애리조나 '윌리엄스'이다.
킹맨에서 루트 66을 이용해서 가다보면
만날수 있는 장소에 그랜드캐년 동굴이있다.
그랜드캐년 동굴이 있는지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고 직접 경험해본 사람은 더더욱 소수 인원이다.
나는 이런 여행지를 신혼부부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데리고 갔다.
한국 사람들도 여기에 가끔 방문 한다는 말을 들었다.
신혼부부가 관람하는 동안 기다리면서 나는 다른곳을 찾아본다.
그동안 술취한 보안관을 만나서 잠시 대화(?)를 나누었다.
그랜드캐년 동굴에 함께 있는 식당인데
음식맛과 가격 그리고 분위기도 그런대로 좋은편이다.
그랜드캐년 동굴 관람후 기념 사진을 찍어주었다.
장소를 이동해서 '셀리그먼'으로 간다.
루트 66번 재 탄생을 만든 역사적인 도시이다.
애니매이션 디즈니 영화 'Car'를 만든 영화 감독이
영화 제작전에 이곳에 와서 조언을 듣고 갔다고 한다.
영화속에서나 볼수 있는 이런 현장을 보면 과연 미국 여행은
이런것이고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는 행복감을 가질수 있어서
좋다고 사람들은 내게 말한다.
애리조나주에 있는 셀리그만을 가서 보면 루트 66의
역사를 속살로 바로 느낄수 있어서 강력 추천한다.
엘에이에서 오전 일찍 출발해서 애리조나 루트 66을
경험하고 마지막 도착지에 오니 이미 밤이 되어 버렸다.
내일은 그랜드캐년에 가서 하루 온 종일을 보낼 작정이다.
그리고 자연 대탐사를 가족이 취향과
건강에 맞게 함께 또는 다르게 할것이다.
루트 66 기념 사진은 이것을 마지막으로 하고 오늘 일정을 마친다.
"가족 여행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