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콜로라도 강 래프팅(Black Canyon Rafting)

2018.06.20


오늘은 콜로라도 강 래프팅(Black Canyon Rafting)을 하러 가는 날이다.


이것은 내가 아내에게 마련한 결혼 기념 선물이다. 저녁에는 라스베가스 미라지 호텔에서 

태양의 서커스단이 공연하는 비틀즈 음악을 주제로 하는 "Love" 공연을 관람하기로 하였다.




콜로라도 강(Colorado River)는 미국 남서부 로키 산맥에서 시작해서

멕시코 북서부를 지나 캘리포니아 만으로 흐르는 강으로 총 길이는 2,330 km이다.

도중에 콜로라도 고원에서는 깊이 1,500 미터가 넘는 그랜드캐년 협곡 아래를 지나간다. 



 


블랙 캐년 래프팅 시작 지점은 후버댐 바로 아래에서 부터다.

건너편에는 후버댐을 만들어 흐르는 콜로라도 강물을 막아서 대형 호수를 만들었다.



 


사실은 그랜드캐년 래프팅을 하려고 처음에는 계획을 하였는데 경비와 시간적인 부담이 

너무 많이 들어서 원래 계획을 수정하여 오늘하는 "블랙 캐년 래프팅"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블랙 캐년이 있다는 사실을 나도 처음 알게 되었다.




우리가 알고있는 그랜드캐년 래프팅은 하루 경비가 일인 $500정도다.

그러나 지금 하는 블랙 캐년 래프팅은 경비가 일인당 $100이다.


둘 다 같은 콜로라도 강에서 즐기는 것이고 라스베가스에 머물면서 할수있고

전혀 위험하지 않기 때문에 모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은 매력적인 상품이다. 

   



라스베가스로 오기전에 네바다 주의 자랑 거리인 "불의 계곡"을 보고 왔다.

아주 볼만한 곳이라서 다시 한번 아래에 소개를 한다.


불의 계곡(Valley of Fire) 보러가기: http://blog.daum.net/tri-echo/383

 
 




저기 보이는 후버댐 건너편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인공 호수인 미드 호수(Lake Mead)가 있다.




드디어 콜로라도 강 래프팅을 시작한다.  오전 9시에 시작하여 오후 1시 까지 진행한다. 


시작 지점부터 끝나는 곳까지 양쪽 모두 캐년으로 둘러 쌓인 곳을 달리고 상류에는 

후버댐이 있어서 물살이 빠르지 않아서 전혀 위험성이 없고 보트는 모터 엔진을 사용한다. 




시작 지점에서 출발해서 첫번째 방문하는 장소이다.




캐년 아래로 뜨거운 물이 콸콸 흘러내린다.




다름아닌 광물질을 다량으로 함유한 온천수이다.

블랙 캐년은 화산 지역으로 여러개의 자연 온천을 가지고 있다.

 




온천 지역에 내려서 직접 온천수의 온도를 손으로 느껴보고 잠시 쉼을 가진다.





그리고 다시 보트에 올라 주위를 살피면서 달린다. 




저기 멀리 보이는 곳에 또 다른 온천수가 아래로 흐르면서 폭포를 만든게 보인다.





바람 막이 모자를 뒤집어 쓴 아저씨가 가이드이자 키를 잡는 선장이다.





아저씨는 중간 중간 지역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준다. 






카누를 즐기는 사람들이 이외로 많이 보인다.

카누를 이용하면 중간에 있는 자연 온천은 물론이고 다양한 체험을 할수있다.




상품에는 점심 도시락이 포함 되어있다. 샌드위치, 과일, 물이 제공된다.





보트를 정박하고 도시락을 챙겨 들고 근처의 좋은 장소를 찾아서 알아서 먹으면 된다.




만약 여름철에 온다면 콜로라도 강 맑은 물에서 수영도 가능하다.



 



도시락을 먹고 남는 시간에 보트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진다.




직접 장비와 카누를 가지고 온다면 정해진 장소에서 캠핑도 가능하다.

 



점심을 먹고난 후,  콜로라도 강 가에는 햇빛이 바로 아래로 쏟아진다.




내 눈앞에는 서양 아줌마가 누워있고,


 


그에 질세라 동양 아줌마도 베개 까지 갖추고 길게 누워있다.





여태 몰랐던 블랙 캐년의 묘한 매력에 이제는 빠져들지 않을수 없다. 




이 여행 후에 나는 블랙 캐년을 직접 트레킹 하며 자연 온천을 즐겼다.



 


블랙 캐년 트레킹 여행 결과물은 다음에 기회를 만들어 따로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카누 여행을 하게 된다면 동굴은 물론이고 더 많은 어드벤처를 할수 있을것이다.




절벽위로 아슬아슬하게 만들어 놓은 구름 다리를 걷는다면 그 기분은 과연 어떨까?




카누를 즐기는 백인들을 보면 할머니, 할아버지 같은 나이때도 많이 보인다.




이런 종류의 여행을 한인들에게 알리려고 나는 계속 체험하고 답사한다.




그러는 동안 도착지인 윌로우 비치(Willow Beach)에 다다랐다. 

식당과 캠핑장이 있고 카누와 보트를 여기서 렌트 할수 있다.




래프팅을 마치고 라스베가스로 가는 길에 미드 호수를 바라본다.




미드 호수는 후버 댐이 만든 세계 최대의 인공호수다.




이렇게 2018년 3월 26일(결혼 기념일)에 잊을수 없는 멋진 추억 거리를 만들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여행을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내에게 약속한 세계 여행은

하나 하나 실제로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함께 건강하길 소원하고 노력한다.








Kenny 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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