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작

숫자로 보는 터의 吉凶에 대한 논고(論考)

2022.11.11





             숫자로 보는 터의 吉凶에 대한 논고(論考)


 필자는 숫자학 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와 실험을 해 온 사람이다. 예전에 필자는 <주소지 숫자로 보는 터의 길흉에 대한 논고>라는 논문을 발표한 적이 있다. 술수(術數)에 대해 알지도 못하며 이러쿵저러쿵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며 비판하는 이들이 있었으나 필자는 그들이 공부가 부족하여 그러려니 하고 일체 대응을 하지 않아왔다. 술수는 필자가 갑자기 조악하고 급하게 만들어낸 이론이 아니다. 


동양문화에 있어 숫자는 신비롭고 특수한 뜻을 가지고 있다. 예부터 우리성현들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계산하면서 응용하는 산술적 수(數)만이 수가 아니라 하늘이 인간에게 내리는 모든 길흉화복에 대한 것 조차도 모두 수로 인해서 결정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시 말하자면 모든 만물의 운명이나 만상의 이치 모두가 수의 법칙대로 돌아간다고 믿은 것이다. 술수란 <사람들이 살아가는 동안은 물론 사후 미래의 수 까지도 탐지해 내는 기술>을 말한다. 술수학에 있어 가장 기본 단위가 되는 12라는 숫자는 여러 가지의미를 갖고 있다. 예를 들자면 일 년은 열두 달이고 천도는 12방향을 가리키며 하루는 12시간(子時~亥時) 인체에 있어 수족의 마디는 열 두 마디, 사람의 척추도 12마디, 학문의 기본이 완성되는 시기도 12년 등등 12의 본원을 파악했다. 


12라는 수는 수의 본원인 10이하의 가장 큰 소수(素數)이자 우주의 영원성을 뜻하는 신비의 수 7에다 우주의 근본 수 5를 더해서 나온 수요, 삼각함수에 있어 근본 구성 수 3과 4의 상승수(相乘數)이기도 하다. 이러한 수리의 원리를 좀 더 알고자 하는 이는 주역을 좀 더 공부하면 알 수 있다. 1년은 365일이요, 사람의 뼈는 365골절로 되어있고 四時는 12개월이요, 사지는 12관절로 구성되어 있다. 천도(天道)는 10으로 이루어졌고 사람은 엄마의 뱃속에서 10개월을 머물다 나온다. 천도는 둘이 아닌바 사람의 눈은 동시에 두 곳을 바라볼 수 없으며 귀로 두 가지를 못 듣고 한 손으로 동그라미를 그리고 동시에 한 손으로 네모를 그리지 못한다. 하늘은 12개월로 돌로 사람의 뼈는 12개의 대골(大骨)로 이루어져 있다. 


하늘에는 오행(五行)이 있으며 사람에게는 오장이 있다. 天數는 10이요, 인간의 실용수는 10진수이다. 이상의 이치를 동양의 술수학자들은 2500년 전에 이미 알아냈다. 이같이 인류문화의 모태요, 수학의 근원이 되는 학문들은 모두가 술가들에 의해 발견되고 발전되었다. 고대사회에서 생산 공구의 발명이나 생산방법의 개량과 발전 그리고 가족의 구성과 윤리 정치의 대경(大經) 제사의 대전(大典)은 물론 천문(天文) 지리(地理) 수학(數學) 음율(音律) 농업(農業) 목축(牧畜) 군사(軍事) 등 모든 것이 술사들의 손에 의해 <술수학>이란 학문체계로 발전되었다. 또한 육예지문(六藝之文)인 예(禮) 악(樂) 사(射-활쏘기) 어(御-말타기) 서(書) 수(數)나 제자백가(諸子百家의 모든 것은 모두 술수학이 집대성된 역상(易象)으로부터 생겨난 것이기에 동양문화와 척학을 수박 겉핥기식이 아닌 심도 있게 깨닫고저 한다면 학문의 기본원류인 술수학을 깨치지 않으면 안된다. 


은나라는 기원전 1066년에서 1562년 사이에 통일된 국가로 존재했던 나라이다. 그때 그들은 이미 문자(文字)를 갖고 있었고 산대로 모든 계산을 할 수 있었으며 영(霙)의 개념을 알아 실용할 줄 알았고 구판이나 시초로 점을 치는 방법도 알고 있었다. 일반적인 수학사로 따져볼 때 서양에서는 겨우 11세기에 이르러서야 영(zero)의 개념을 발견 했는바 동양이 2500여년을 앞 서 있다. 또한 동양은 기원전 1400년부터 십진법을 사용했는데 서양은 겨우 10세기에 이르러서야 그 방법을 알아냈으니 동양이 2400년이 빠르다. 또한 파이(π)의 밀율치(密率値):-원주율 ‧ 원둘레는 그 직경의 3.14... 배에 해당한다는 이론-는 조충지(祖沖之)라는 학자가 서양에 비해 1000년을 빨리 알아내 활용했으며 연립일차방정식은 구장산술(九章算術)이라는 책에 그 활용법이 서양보다 1500년이나 먼저 기재해 놓았다. 


또 가헌(價憲)이 알아낸 임의고차방정식(任意高次方程式)은 서양에 비해 770년전에 발견하여 활용했으며 서양에서 피타고라스의 정리라 부르는 구고정리(句股定理-삼각함수론)은 기원전 11세기에 이미 주공(周公)과 그의 신하 상고(商高)와의 문답형식으로 정리해 놓은 것을 후에 서기 3세기경에 조군경(趙君卿)이 구도현도 삼각함수론이 등장했다. 파스칼의 부정방정식(不定方程式)은 이미 700년전에 장구건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외에도 장구건의 삼차방정식해법은 서양에 비해 600년이나 앞섰다. 이처럼 동양에서 일찍이 고등수학의 원리를 알 수 있었던 것은 4천 여년 전 하(夏) 은(殷) 주(周) 삼대에 거쳐 수학적 능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점칠 수 있었고 이런 수학적 능력을 갖춘 이들이 바로 술사들이였다. 원래 수학(數學-mathematics)란 말은 서양에서 들어온 말이고 동양에서는 산술(算術)이라 불린것만 봐도 술사들이 계산하는 수리(數理)라는 뜻에서 생긴 말임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이미 10진법과 천도는 12개월로 계절의 순환(circulation the cycle of seasons)의 이치를 알고 있었고 12개월의 순환 숫자인 12支를 천도수인 十干에다 배속시켜 60干支(60간지)를 만들어냄으로써 60차방정식(六十次方程式)을 설정(設定)할 정도의 수준이었다. 역학(易學)인 명리학이나 주역 기문둔갑, 육효, 자미두수 등등 모든 동양철학은 숫자에 바탕을 두고 있다. 오행상 木은 3,8 火는 2,7 土는 5,10 金은 4,9 水는 1,6을 나타내듯이 숫자에는 고유의 진동이 존재한다. 필연적이든 우연적이든 부여받은 사람의 사주팔자 속에도 고유의 숫자가 존재하고 매년 다가오는 해의 천간 지지 속 숫자가 자신의 팔자 속 숫자에 부정적이냐 긍정적 작용을 하느냐에 따라 吉凶이 정해지듯 필연이든 우연이든 부여된 주소의 숫자도 자신의 사주팔자 속 숫자와 부합되느냐 부합되지 않느냐는 당연히 존재한다. 이를 풀어내는 것이 고차원 방정식인 것이다. 이런 수준에 도달하려면 매우 긴 세월 깊은 공부가 필요하다. 이런 수준에는 까마득히 떨어지는 자들이 이런 논리를 모르고 “현장에 가 보지도 않고 어떻게 주소로만 터의 길흉을 아느냐? 구도원은 엉터리다!” 라고 떠들어대는 놈도 있는데, 이는 ‘무식한 놈은 용감하다’는 말을 증명하는 것과 같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주소: 2140 W. Olympic  Blvd #224

Los Angeles, CA 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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