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작

대박 날 팔자가 삼천포로 빠지다 - 아깝다! 아까워! -

2022.11.14

 



           대박 날 팔자가 삼천포로 빠지다 

                          - 아깝다! 아까워! - 


 이런저런 사주팔자를 감명하다보면 어쩌다 이런 탄식을 하는 경우가 있다.“아깝다” 사주 속에 0 氣 가 조금만 있어 주었으면 좋았을 것을!”사주 속 오행(木.火.土.金.水)의 기운 중 어떤 하나의 기운이 있어주면 아주 크게 대발할 수 있는 팔자가 아깝게도 그 기운을 놓쳐 버렸을 때 필자가 안타까워하는 소리다. 필자와 상담을 하셨던 분들 중에 필자가 이런 소리를 하는 것을 들으신 분들도 있을 것이다. 예전의 일이다. 50대 후반의 여자분이 필자를 찾아와 아들의 사주팔자를 보고 싶다하며 생년 월 일 시를 말했다. 아들은 1984년 음력 4월 2일생이며 태어난 시간은 오후 4시 30분경이라 한다. 하여 사주팔자는 甲戌年 己巳月 戊戌 日庚 申時가 되었다. 


운은 순행하여 庚午.辛未.壬申.癸酉.甲戌.乙亥가 되었고 대운수는 8을 쓰는 팔자다. 사주팔자 대부분이 비겁으로 되어 있으나 시주에 식신이 있어 재기통문한 사주팔자 이다. 운의 흐름을 보니 젊어서 아버지를 잃을 팔자이나 이십대의 젊은 나이인 壬申대운부터 큰 기회가 들어오는 팔자이다. 이 사주팔자는 천복지재가 잘되어있어 왕성하나 사주에 水氣(수기)나 습토가 전혀 없어 왕성한 토기가 금을 생조 하지 못하니 대단히 아깝고도 아까운 팔자가 되었다. 이런 사주가 수의 기운이나 습기가 있는 土(토)를 하나만 얻었다면 대 재벌의 팔자가 되었을 텐데 이 때문에 중간정도의 부자 팔자에 머무를 수밖에 없으리라 보여 졌다. 필자가 탄식하듯이 “아깝다. 사주 속에 수기(水氣)나 습토가 있어주었으면 대단한 재벌 팔자가 되는데 아깝게도 이게 없구나!”하면 혼자 말을 하자 이 부인이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묻는다. 


이에 대해 필자는 왈 “아드님의 사주팔자는 매우 잘생긴 사주팔자인데 안타깝게도 사주 속에 물의 기운이 없어 이 잘생긴 사주팔자가 대발하지 못해 재벌이 될 수 있는 사주팔자가 중부정도의 유복한 사주 정도에서 머물게 된 것이 안타까워 한 소리입니다. 그런데 이 사주팔자는 아버지를 일찍 잃을 수 있는 팔자로 보이는데 실제로는 어떻습니까?”라고 물으니 잠시 놀라는 표정이더니 금세 슬프고 고심어린 표정이 되어 “선생님 말씀대로 사실 제가 작년에 남편을 사별하고 말았습니다. 자식이라고는 이 아이 하나 뿐 이여서 아직 어린나이지만 아빠가 하던 사업을 이 아이가 맡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사업 규모가 적지않아 다뤄야하는 종업원 수도 많은데 과연 이 아이가 이 사업을 제대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가 걱정입니다. 


지 아빠가 평생에 갖은 고난을 이겨 내가며 이룬 소중한 사업인데 혹시나 망쳐 놓치나 않을까 해서 이런 저런 걱정을 하던 터에 사업을 하고 계신 친정 큰 오빠가 ‘어린애한테 무슨 그런 큰 사업을 맡기냐? 망쳐먹기 십상이다 차라리 나한테 맡겨주면 내가 잘 키워서 나중에 돌려주마!’라고 하셔서 이럴까 저럴까? 고민 고민하다가 친구 소개로 선생님을 알게 되어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이 아이가 아빠 사업을 키워나갈 재목이 되나 그것이 궁금합니다. 가감 없이 나오는 데로 이야기 해주세요!”라고하며 매우 진지한 표정이다. 


다시 한 번 아드님의 팔자를 천천히 세심하게 살펴 본 뒤 필자 왈 “아드님의 사주팔자는 구성이 매우 건실합니다. 말씀 드린 데로 수기(水氣 )가 조금만 있어 주었더라면 대재벌의 팔자도 될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이게 없습니다. 허나 팔자 구조가 건실하니 아주 큰 부자는 못되어도 일생에 의식주는 풍족한 팔자입니다. 모험심이 강하진 못해 큰 도전에는 나서지 못하겠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물을 지켜나가기에는 부족함이 없다고 봅니다. 아마도 아버지가 남기신 사업을 크게 키우지는 못해도 지켜는 나갈 수는 있으리라고 보여 집니다.”


“참고로 오빠분의 생년월일시는 어떻게 되나요?”라고 하니 오빠의 생년월시를 대는데 이에 따라 팔자를 뽑아보니 능력은 있어 보이나 아무래도 위인이 진실치 못하고 욕심이 과다 할 것 같았다.


“오빠분의 사주팔자를 참고 삼아보니 능력은 있으신 분이지만 욕심이 과다하고 보기 때문에 오빠 분에게 사업을 맡기면 나중에 큰 문제가 있으리라고 봅니다. 친오빠분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해서 미안합니다.”라고 하니 이분 정색을 하고 손을 내리 저으며 “아닙니다. 사실 저도 오빠의 그런 면을 잘 알기 때문에 선뜩 오빠에게 사업을 맡기지 못하고 찜찜하게 생각하던 차였습니다.”라고 한다. 남편이 살아있을 때 오빠와 남편이 이런저런 사업을 함께 추진해 본적이 몇 번 있었는데 이때마다 오빠가 욕심을 부려 남편과 충돌이 빈번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오빠의 욕심을 알고는 있었지만 창졸간에 사별을 하고 보니 ‘그래도 믿을 건 혈육뿐!’이라는 생각에 오빠에게 남편이 남긴 사업을 맡겨보려 생각도 해보았고 오빠 스스로도 남편이 남긴 사업에 의욕을 보이며 자기에게 맡기면 사업을 키우는데 아무 문제도 없고 사업을 키워 돌려주겠다기에 찜찜하면서도 그래볼까? 하던 차에 여고 동창생인 친구가 이리저리 고민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구도원 선생에게 가봐! 명확한 답을 알 수 있을 거야!”라는 권유에 필자를 찾게 된 것이라 한다. 


아무튼 필자의 충고대로 어린나이지만 아들이 아빠의 사업을 이어받게 되었고 오랫동안 아빠의 사업을 도왔던 참모들의 충고를 잘 받아 그럭저럭 사세를 유지해 오고 있음을 전언을 통해 듣게 되었다. 이래서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타고난 사주팔자 그릇 크기대로 살아간다 할 수 있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주소: 2140 W. Olympic  Blvd #224

Los Angeles, CA 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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