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로 운명을 바꾼다?

  인위적으로 얼굴을 고치는 성형수술은 수 십 년 전만 해도 깊은 화상이나 상처로 인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운 이들에게나 극히 제한적으로 시술되어 왔으나 요즈음 들어서는 멀쩡한 얼굴이나 신체를 단지 아름다워 보이려는 목적으로 시술되는 미용성형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필자가 상담을 하다 보면 이곳을 이렇게 고치려는데 괜찮을까요? (관상학적으로) 하는 류의 질문을 많이 받게 된다. 너도나도 성형으로 이뻐지려고 하다 보니 이제는 성형수술 티켓까지 선물 항목에 포함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한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서 일부 성형외과 의사들 중에는 성형외과 의사들이 ‘이곳을 이렇게 바꾸면 운명이 이렇게 좋아집니다’ 라고 할 정도로 어중이 떠중이 관상가들도 이에 한 몫하는 세태다. 

그렇다면 과연 성형수술로서 인간의 타고난 운명이 바뀌어질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남게 된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인상이 바뀌어 운명이 다소나마 좋거나 나쁜 방향으로 바뀔 수는 있으나 이 영향은 심히 미미하다는 것이다. 특히 상당수의 경우 자연적일 때보다 복을 쫓아버릴 가능성이 더 높다.

아무리 성형수술이 발달한다 하여도 수술로 바꿀 수 있는 부위는 제한되어 있다. 관상에 있어 눈의 중요도는 전체관상의 절반 이상의 영향을 주는데 눈은 쌍꺼풀 정도의 시술에 머무를 수밖에 없고 (쌍꺼풀이 있고 없음은 관상학상 그리 크게 다루지 않는다.) 입의 크고 작음도 손대기 어려웁고 단지 도톰하게 하거나 절제하여 입술을 얇게 하는 정도이다. 인상이 달라지면 타인이 보는 느낌이 달라지게 되고 분명 그러한 인간 관계가 영향을 주어 운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이가 타고난 팔자가 바뀔 정도의 영향을 끼치지는 못한다는 말이다. 

오히려 잘생긴 부위에 쓸데없이 손을 대어 운명을 나쁘게 만드는 경우는 좀더 종종 목격된다. 전세계 팝의 황제라 불리었던 마이클잭슨의 경우 필자가 보기에 성형이전의 모습이 좀더 복스럽고 명예와 부가 높은 얼굴이었다. 이런 부모로 부터 받은 잘생긴 얼굴을 여러 차례 손을대어 코가 무너지고 휑한 눈을 만들어 자신의 복을 차버린 결과를 낳았고 불운이 계속 그를 지배하게 하는 화를 자초하였다. 수없이 반복적인 성형수술로 코를 세우고 피부를 표백하여 백인처럼 보이게 하면 할수록 구설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 그를 괴롭혔으며, 가족들과도 불화를 겪고 거의 의절 상태가 되었으며 주변 사람들은 돈을 뜯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그를 괴롭혔고 늘 고독해졌다. 

결국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잠도 제대로 자지못해 완전히 뼈만 남은 상태에서 수면용 주사 부작용으로 일찍 죽고 말았다. 성형수술 중 그나마 관상학 적으로 환영(?) 받을 수 있는 부위는 치아계통이다. 치아 교정의 경우 생각보다 긍정적 결과를 많이 보게 되는데 치아가 고르지 못한 원인은 대개 치아의 배열이 맞지 않아 점점 치아가 튀어나오게 되는 것이 주원인데 배열이 맞지 않는 치열은 씹는 기능에도 악영향을 주어 건강에도 나쁘며 관상학적 측면에서 보아도 치아 배열이 나쁜 경우 얼굴윤곽을 점차 변화시켜 복 없는 상으로 화할 가능성이 높기에 치아교정은 적극 권장할만하다. 치아교정 전후의 사진을 보면 교정 후가 관상학상 순화된 얼굴윤곽을 주어 좋게 얼굴인상이 바뀌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한 예로 벌어진 이를 가진이가 이를 막거나 의치로 교정한 후 바람기가 없어 졌다거나 치아 때문에 입이 튀어나와 심술 스럽게 보였고 또한 이것이 심리적 영향을 미쳐 실제 심술 스러웠던 이가 치아교정 후 심술쟁이로 보이지 않아 심술이 없어졌다는 정도의 효과는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얼굴에 있는 점이나 사마귀의 경우 그 모양이 좋지 못하다면 빼주는게 좋은데 특히 입술 주위의 점이나 사마귀 특히 눈과 눈 사이의 산근이나 눈썹과 눈썹 사이의 인당에 있는 사마귀나 점은 반드시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이러한 특별히 예외적인 경우 외에는 쓸데없이 성형을 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다. 한번 성형에 맛을 들이면 계속 조금만 더 하는 욕심이 생기게 되고 그러다 보면 성형중독이 되어 예전에 고국에서 TV로 방영한 선풍기 아줌마처럼 흉한 몰골이 될 수도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전 대통령인 박근혜씨의 경우 예전에 필자가 ‘박근혜 대통령의 관상’이라는 칼럼을 통해 이미 관상평을 내놓은바 있어 다시논할 바는 없으나 목에 있는 큰 점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제게해 주는 것이 좋다. 이 점은 테러를 당하거나 나쁜이들의 공격을 부르는 점이기에 혹시 박 전대통령 측근 중 이 글을 읽는이가 있다면 적극 충언해 드리는 것이 좋을듯 하다고 했었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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