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의 자리 배치도 매우 중요하다
일전에 LA에서 병원사업을 하고 계시는 김모 사장님이 필자를 찾아왔다. 의사인 이분을 원장님이라 하지 않고 사장님 이라고 호칭하는 것은 이분이 병원원장을 하는게 아니고 여러 군데의 병원에 의사와 원장을 직접 고용하여 병원사업을 하는 분이기에 그러하다.
아무튼 이분이 필자를 찾은 이유는 얼마 전에 큰 사업비를 들여 병원을 하나더 신축하고 일을 시작 하였는데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게 너무도 영업이 저조하여 큰 곤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며 그 원인이 어디에 있고 그 타계책은 없는지 등을 의논하고 싶어서 였다. 먼저 김사장님 사주팔자를 보아 현재의 운의 흐름을 살펴 보았는데 큰 이상은 보이질 않았다. 두번째로 그곳에 부임하게 된 원장님과 의사선생님 그 외 주요 직원들 사주를 분석해 보아도 김사장님 운을 가로막는 분은 없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그 병원 터의 문제 이거나 영업장 시설 배치에 문제가 있지 않은가에 대한 의심이 들었다. 필자 왈 "김사장님 제가 보기에는 현장에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 아무래도 현장을 한 번 다녀와야 할것 같군요! 하지만 보시다시피 제가 시간적 여유가 전혀 없는 사람이니 다음주 일요일경 시간을 내어 볼테니 그때 저와 약속을 하시고 사무실로 저를 태우러 오십시요" 라고 한 뒤 시간 약속을 잡았다. 약속한 날짜가 되어 김사장님과 함께 사업장을 방문해 보니 역시 모든 지형과 영업장의 배치가 큰 문제가 있었다.
사무실은 금이목을 극하는 형상 이었고 출입문이 서쪽에 있었다. 이 경우 직원들의 배치가 북서나 북동으로 하여야 하며 병원을 퇴원한 환자가 처음 들어서서 접수하는 리셉션 카운터가 건감이곤 사쾌 방향 중 곤의 위치에 들여 놓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고 진료를 하는 의사선생님들 자리가 모두 묘방향에 있어서 문제를 야기하는 배치였다. 이럴경우 진료하는 사람이 쉬 피곤해 지고 몸에 나쁜 기를 지속적으로 받게되어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 쉬운 위치인 것이다. 이렇듯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가 몸이 아프고 컨디션이 나쁘면 손님에게 친절할 수가 없고 오진을 하기 일쑤여서 손님이 한 번 왔다가는 다시는 발길을 주지 않을 것임은 명약관화 한 사실인 것이다. 또한 이러한 배치 속에서는 ‘같은 길을 가는자들의 불협화음’ 이 극대화 되는 운이라 내부분란 속에 상호간의 일의 협조가 되지 않아 '선장을 잃은 배' 처럼 우왕좌왕 하게 만드는 참으로 흉한 배합을 지니고 있었다.
필자 왈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이 몸이 자주 아파 결근이 잦고 운영초기 부터 내부 분란 때문에 사람이 자주 바뀌지 않았나요?" 하고 물으니 김사장이 바로 맞장구를 치신다. "맞습니다 시작 초기부터 스텝들 사이에 협조가 되지않고 시끄러운 일들이 많이 발생해서 정말 골치가 아팠습니다. 그리고 이러다 보니 그만두는 직원이 많이 생겨서 수시로 사람이 바뀌니 늘 어수선 했지요” 이러한 풍수와 배치라면 이 병원은 오래가 봐야 2년을 넘기지 못할것 같았다. 필자왈 "병원이 자리잡은 터야 어떻게 해 볼 도리는 없고 자리의 배치, 내부 인테리어는 대폭 바꿔야 합니다. 이 상태로는 가능성이 없습니다." 라는 필자의 말에 김사장님 벌레 씹은 얼굴로 난처한 표정을 짓더니 "새로 모든 것을 바꿀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어떻게 다른 방법이 없겠습니까?" 하며 필자에게 매달리신다. 하지만 필자가 무슨 신통력 이라도 있어 천지조화를 부릴 수도 없고 참으로 딱한 사정이었다.
필자는 단호하게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제가 말씀 드린 방법이 정 곤란 하시다면 이 터를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가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있을 수 가 없습니다." 라고 충고해 주었다. 요즈음 풍수지리, 풍수인테리어 등등 풍수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풍수나 자리배치 등이 미신이 아닌 자연과학 적인 통계임이 많이 인식되고 있다. 풍수는 길지를 상하는 법술이다. 그 목적은 터의 길흉으로서 생활의 길흉 및 장래는 운명을 논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풍수의 본질은 다른 점술이나 복술 등과 같을것 같으나 다른 점은 다른 점복이 신명 혹은 정령이나 귀신 등을 대상으로 하여 그것들의 계시에 의하여 길흉화복을 논하는데 반하여 이는 땅, 즉 터를 논하여 천지의 생기를 대상으로 하여 그 길흉판단을 하고 고찰함 으로써 인생의 길흉화복을 예지 판단하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가게터나 집터 기타 영업장의 터를 논할 때 그곳의 생기가 어떠한가를 보는 것인데 생기란 음양의 원기이고 오행의 정기로서 만물을 생성시키는 기운을 보는 것이다. 우주만물은 이 생기의 소생이고 만물은 이 기의 향유상태에 의해 차별성이 생기는 것이다. 즉 인생의 빈부와 귀천, 수명, 화복이 모두 이 생기를 향유 하느냐에 따라 여부를 결정짓게 되는 것이다. 생기의 향유 다소에 의해 현재 및 장래의 운명을 판단하고 그 선택에 의해 운명을 변경할 수 있다는 기초 관념이 풍수의 기본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풍수 즉 상지법과 기의 흐름에 맞는 자리 배치의 근거인 것이다. 간단한 예로 어떤 가게의 영업이 부진 하였는데 실내장식을 바꾸고 손님 테이블 배치 등을 바꾸어 대박이 터진 예가 가장 단순한 풍수의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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