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이후로 손 소독제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우리의 눈이 다른 위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최근 5세 아이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손 소독제를 사용하다 눈에 튀어 들어가게 되면서 각막 손상을 입은 사건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소독제를 사용한 손으로 마르지 않는 상태에서 콘택트 렌즈를 만진 뒤 바로 착용하면서 각막 화상 및 손상을 입는 케이스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손 소독제를 많이 사용하면서 조심해야 할 사항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손 소독제에 사용되는 알콜 농도는 60~80%의 고농도 알콜인데 각막에 노출되면 큰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것입니다.

만약 손 소독제를 포함한 화학약품에 각막이 노출되어 손상을 입게 된다면 가능한 빨리 식염수 또는 흐르는 수돗물을 사용하여 눈을 씻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눈이 시리거나,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병원에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야만 합니다. 이 경우 사용한 제품, 산성/알카리성 등 제품 정보를 알고 방문한다면 정확한 진료와 치료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병원 방문을 하기까지 눈 통증이 계속된다면 인공 눈물을 투약해서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점안약이나 눈물 약은  2차 감염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평소 생활을 하며 손 소독제를 사용 후 마르지 않는 상태에서 눈을 만지거나 눈을 비비는 행동은 주의가 필요하며 콘택트렌즈 착용 전에도 손 소독제 사용은 조심해야 합니다.

상담 문의 : 714-228-1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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