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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그리운 히말라야

2020.12.01


떠날땐 아마득 하기만 했든 

머나먼 구불 꾸불 저 산길

숨이 차오름 으로는 성이차지 않케

험하고 가파르게 굴어  호락 호락 내어주질 안 했든 것일까.

넓이도 길이도 깊이도 홀로 꾸며낸채 

창조 이래 처음 내렸든 첯눈 부터 어제 내려않은  

하얀 눈... 눈들을 

모진 비 바람 몰아처 등골 휘게 뼈 깍이는 아품 에서도

벼락불 내려치든 천둥 요란 속 에서도

만년 씩 몆만년을 이어오며

이고 지고 끌어 안으며

숫한 뭇별들 영롱이든 밤 하늘 만들기위해 

험한 세월 앞세우고 

밀어내며 버티어온 

히말라야 ...야

세상 에서 이런 세계를 어디에서 볼수있을까?

다시한번 또 다시한번

가 보고 싶다.


더욱이

하얗케 바랜 내 년수도 그렇커니와

세상까지 꽉 막혀 갈수없다 생각하니  

속절없이 가버린 어제에 빠져 허우적 대고 있는듯하다..

진한 그리움 만 되삭질 하고 보니

괜히 

더 가보고 싶다.

이젠 갈수 없기에 그리워진

 

히말라야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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