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땐 아마득 하기만 했든
머나먼 구불 꾸불 저 산길
숨이 차오름 으로는 성이차지 않케
험하고 가파르게 굴어 호락 호락 내어주질 안 했든 것일까.
넓이도 길이도 깊이도 홀로 꾸며낸채
창조 이래 처음 내렸든 첯눈 부터 어제 내려않은
하얀 눈... 눈들을
모진 비 바람 몰아처 등골 휘게 뼈 깍이는 아품 에서도
벼락불 내려치든 천둥 요란 속 에서도
만년 씩 몆만년을 이어오며
이고 지고 끌어 안으며
숫한 뭇별들 영롱이든 밤 하늘 만들기위해
험한 세월 앞세우고
밀어내며 버티어온
히말라야 ...야
세상 에서 이런 세계를 어디에서 볼수있을까?
다시한번 또 다시한번
꼭
가 보고 싶다.
더욱이
하얗케 바랜 내 년수도 그렇커니와
세상까지 꽉 막혀 갈수없다 생각하니
속절없이 가버린 어제에 빠져 허우적 대고 있는듯하다..
진한 그리움 만 되삭질 하고 보니
괜히
더 가보고 싶다.
이젠 갈수 없기에 그리워진
히말라야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