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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목 빠지는 기다림

2020.11.20


엽차 한잔 시켜노코오

그대 오기를 기다리이는...

오래전 Pearl sisters 가 부른 노랫 가사의 일부로 기억이난다.


마냥 부풀었든 초등학교 수학여행.

초초하게 기다리는 입시 합격자 발표,

지루하게 긴 혹한 겨울에 기다리는 봄날.

연착 비행기스케쥴 전광판 에 눈이 빠진 대기실 무료함.

늧은가을 뿌려놓은 상추싹 올라옴.

한없이 기디린듯한 영주권 우체통 도착

뾰죽한 대책도 없으면서 기다려본 은퇘시점.


우리 모두는

크고 작은 기다림 의 맟물림속을 헤치며 일상을 보내고있다 

어떤 기다림은 내가 지니고 있는 시간보다 빠를수도 있지만 

한없이 느려 지루하고 따분 할수도 있다.

초초하고 조급한 반면에

기다림 앞에 놓여 있을 밝은 미래에 가슴 설랠수도 있다.


지난주 CNN 긴급 뉴스 에 나타난 Moderna 백신 소식 은

초초하고 지루한 기다림이 일시에 멈추어 선듯 했다.

마치 컴컴한 긴 터널에서 멀리 보이는 불빛이 닥아오는듯

마음 편안함을 가져다주었다.

세상사 그렇듯이

그러나

아직도 또다른 기다림이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언제쯤 내팔에 백신주사가 찔려지나?

나뿐 이니라 세계인 전체가...


6,25 전쟁시 북한이 남한을 점령해 북한이 남한을 다스린 인공시대가 잠깐 있었다.

미처 피난을 못간 많은 남한 사람 들이 신분을 숨기고 지하에 숨어 지냈다.

마침내 들려오는

9.28 미군의 서울 수복소식에 기뿐 나머지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부르다

아직도 남아있는 인민군에 무차별 사살당하고 말았다.

몇개월 잘 숨어있다가 순간의 판단 잘못으로 일어난  정말 불행한 일이였다.


10여개월 잘 방어한 코로나를 

백신이 내게 도착하기 전에 승리의 만세를 부르다 불행을 당할수가 있음이 염려됀다.

까불 까불 하는 주위가 걱정스럽기도 하다.


기다리다가  목이 빠질것 같아도 

목은 기다려서 절대 빠지지 않는다...

참는길 에 조금만 더참자.


숲은 벗어나야 돼지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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