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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히말라야 왕 초보 트래킹 (trekking)

2019.11.21


언제부터 인지 몰라도 ( 트래킹 )이란 단어가 우리 일상생활에 취미활동의 하나로 불리게됐다.

(산행) 의 영어 표현인듯 하다.

여행사의 히말라야 트래킹 여행객 모집 광고에 눈이 꽂히어 엉뚱함을 좋아하는  나를 들먹거리게 만들었다.

내가 사는 곳은 가까운 주위에 산이없어 그런지 아니면 이민 생활이 빡빡해서 그런지 트래킹을 할 생각도 기회도 없다. 다만  한국 에서 가끔 다녀본 산에 올라간 기억이 전부 였기에 망설임의 한편에 추를 더하긴 했다..

그러나

까진것 100세시대에 70후반이 많은 나이는 않이잔아????.. 해보고, 부딪쳐봐.. 아프리카 싸파리,, 페루 고산지대 쿠첸. 아마죤 험지 .요르단 사막체험 ..다해 봤는데 ...

출발전 체력단련을 위해 빠른 걸음으로 동네걷기, 공원 숲길걷기 ,걸어서 골푸장 라운딩하기, 집 이층계단 20번씩 오르내리기 등등 을 했으나 실제 트래킹은 한번도 못하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랍에미레이트 아브다비를 경유해 20여시간만에 네팔 수도 카루만두에 도착했다. 카투만두는 공기가 혼탁하니 위생 마스크를 준비하라는 여행사 지침처럼 비행기문 이 열리자 온통 먼지투성이 휘쁘연 탁한 공기가 온 도시를 덮고 있었다. 세계 어느 저 개발국 에서나  보는 무질서 의 차량행열 ,소란스런 오토바이 대열 . 행인들이 뒤엉켜 일으키는 교통 대란은 또다른 혼잡한 세상을 마주하게 된다. 몇시간 밀고 당기는 곡예후 삼엄하게 무장한 군인의 검열후 육중한 호텔 철문을 통과하니 동양식 경쾌한 지붕을 이은 넓은 건물과 중앙 한복판에 파여진 커다란 연못과 어울려 조용한 산사에 온듯한 느낌 이든다. 만나는 호텔 직원과 군인들은 두손을 뫃으며 :나메스타: 합장을 한다.

10여년 전만해도 해외 여행객들이 70세 전후의 나이로 구성 돼었으나 근래엔 60전후반으로 구성됨은 이민자들의 여유로운 삶이 10년은 젊어진 듯하다. 이번 여행은 예상대로 50중반에서 60초반으로 구성됐기에  맨 앞자리는  내몫 임을 알고 매사에 조심하며  혹 페라도 끼칠까봐 조금 덜 편해도  내색을 안하고 섞여 따라 다닌다. 

총 여행객은 안내를 포함해 18명으로 단출하긴 했으나 하나같이 트랙킹 선수들이 뫃인듯했다 .거의 매주 산에오르는 등산 마니아들 이기에 우리 부부같은 트래킹  초짜의 기를  더 죽여놓았다... 그래서 금번 여행을 주위에선극구 말렸는지 른다.. 나이들어 미첫다고...


오스트리아 캠프 트래킹을 위해서  네팔 최고의 호반도시 포카라(POKHARA) 로  국내선 비행기로 

떠나야한다. 아침일찍 비행장에 도착한 우리들은  오랏가락 하는 비 때문에 오후 2시가 넘어서야 비행기를 탑승 할수가 있었다. 이곳에서의 비행스케쥴은 무용지물 이라한다. 험한고산  비행 이기에  날씨와 절대상관 한다. 안개가 끼거나 구름이 덮히면 무조건 출발이 금지 돼어 몇시간 지연됌은 다반사라 한다.

비행시간은 40여분 이지만 우측 히말라야 조망석에 않는 행운으로 비행 내내 끝도 없이 펼쳐지며 이어지는  하얗케 눈덭힌 히말라야를 동화속을 날아가는 주인공이나 된듯한 착각속에서 눈을 뗄수가 없었다. 

세상에 이렇케 아름답고 아름다운곳이 있나.....

한폭의 그림같은 조용한 도시는 카트만두 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우릴 마주한다


새벽 4시에 기상하여 안푸루나 (ANNAPURUNA) 8.091m 1,2,3,4,봉과 마차푸차레(MACHAPUCHARE)6,997M

봉의 해뜨는광경을 전망히기위해 해발 2,000M 위에 있는 사랑콧(SARANGKOT) 으로 향했다.

캄캄한 밤에 자그마한  낡은 뻐스로 수직처럼 가파른 급경사 좁다른 지그재그 길 을 헤드라이트 하나에 의지하고 위태위태 하게 기어오른다. 쉴새없이 수동 기어를 첸인지하며 가파른 오르막길 을 급 좌우 회전을 반복하니 맨 앞자리에 않은 내가 힘이들어 숨이 차는듯하다 . 깊은 어둠속에서도 희미하게 지는 양쪽 낭떨어지기는 오금을 저리게한다. 한시간여 소형 뻐스 의 묘기가 끝인후  20 여분 가파른 돌계단을 더듬더듬 올라가니 전망대 옥상이 나온다.


칠흑의 어둠속에 멀리 포하라의 명멸하는 전등불은 마치 깜빡이며 흐르는 은하수처럼 보였다.

드디어 오른쪽 하늘에 여명의 팡파르가 시작됀다. 새벽 파수꾼들의 소리없는 몸짗같았다.  50여 킬로에 걸친  준산준령들의 새벽잠을 깨우는 산악의 서사시가 울리는 듯했다. .차츰 차츰 순차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안나프로나 제일봉을 거쳐 제이, 삼 ,사,봉을 지나자 마차푸차레 삼각봉을 흔들며 주황색 하늘에 파노라마처럼 환한 휘장의 띠를 드르듯이 펼처낸다 . 거대한 성산들의 열병식의 장엄함은  마치 천지가 창조 될때의 모습이 않이였나 생각케됀다

안나푸르나 제일봉에 드디어 도달한 햇살은 연 오랜지빛의 점등을 시작하여 주홍색인듯 하다가 어느새 검붉은 색으로 변하여 다른 봉들로 서서히 옮겨 붙어 그 위용을 아낌없이 드러낸다, 겹겹이 이어지는 산등성이의 물결들은 원근에 자리매김 하며 경이로운 아침 인사를 보내는 듯하다.

모두 혼이 나긴사람들 처럼 서로의 얼굴만 바라보고 탄성을 자아낸다 .

인간의 언어로 는 절대로 표현할수 없는 잛은 순간의 감동이 였다.

멍멍한 채로 뻐스에 오르니 아침 햇살이 떠오르며 하산길로 내닷는다

오를 때 보다 한결 평안하다

하나님의 비밀스런 모습을 본듯해 말수가 적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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